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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정체성, 침례교는 무엇을 믿는가? - 8

선교의 우선순위와 협동선교

침례교인은 “선교의 우선순위”와“협동선교의 중요성”을 믿습니다.
침례교인들은 처음부터 “선교하는 백성들”이었고, 침례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였다. 특수침례교회는 1792년 외국 선교협회를 조직했다. 1793년에는 현대 선교운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윌리암 케리를 최초의 선교사로 인도에 파송했다. 일반침례교회는 1816년 외국선교협회를 조직했다.
미국 남침례교회 총회는 1845년 결성 초기부터 선교를 위한 협동체임을 “구세주의 왕국의 목적과 관련된 국내외 선교를 증진시킴이 이 총회의 의도”라고 헌장에서 밝히고 있다. 말콤 C. 펜윅으로부터 시작된 한국의 침례교회도 초기부터 만주, 시베리아, 간도, 울릉도 등 오지에 이르기까지 선교의 발자취를 남겨왔다.


선교의 정의와 우선순위
“선교”라는 말의 일차적인 뜻은 “보낸다”(요17:18, 20:21)이지만, ‘구제’, ‘사회복지’라는 뜻도 들어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선교와 전도라는 단어는 혼용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부여하신 모든 성서적 임무를 총칭하는 개념인 반면, 복음전도는 선교의 우선 순위적 임무이다. 다시 말하면 선교에는 2가지 영역 즉 △첫째,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도(눅 19:10, 마28:19-20, 행1:8)  △둘째, 섬김의 사역(막10:45, 마22:36-39, 갈2:10)이 있다.
두 영역 중에 어느 것이 더 우선하는 사역일까? 바울은 가난한 자를 돌보는 사역에도 신경을 썼지만, 자신의 마음에 심한 고통을 느끼는 부담으로 다가온 것은 형제 골육 친척의 구원이었다고 고백한다(롬9:1~3). 바울의 가장 큰 관심이 영혼구원이었던 것처럼 복음 전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끊임없이 강조하고 행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협동선교
선교는 그리스도인 개인에게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 공동체인 교회에게 명령된 것이기도 하다. 주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인 세계복음화의 과제는 개인 차원의 자원과 역량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협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전 3:9, 엡 4:4~5, 16). 실제로 선교 초기부터 미남침례교 총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협동하는 침례교인들의 총회”의 정신을 지켜오고 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선교를 위한 협동의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첫째, 자원적이어야 한다. △둘째, 개인주의의 극복을 증거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셋째, 상호신뢰와 신임 의 토대 위에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적 헌신이어야 한다.
한 때 선교가 교회 부흥의 수단이나, 개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방법으로 여겨지던 경우도 있었다. 성경의 가르침은 이러한 왜곡된 선교 동기를 지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특정 개교회의 선교도 귀한 것이지만, 크고 작은 모든 교회들이 함께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해가는 아름다운 협동선교야말로 주님이 원하시는 선교가 될 것이다.


침례교정체성 세미나 주교재 ‘직분자훈련총서’ 중에서
제공=교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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