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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파라솔전도인가?

파라솔전도 이야기-4
진흥원 기고

파라솔전도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대개 ‘파라솔을 펴고 전도용품과 차 등을 전도지와 함께 나누어 주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실제로 이런 전도방법을 안 해 본 교회는  별로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으로 전도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려고 하는 ‘파라솔 전도’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특별하다.


먼저 우리가 말하는 파라솔전도법에서는 파라솔을 펴고 나가는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다.

우리가 나가서 파라솔을 펴는 이유는
△ 첫째,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개척교회 뿐 아니라 중소형 자립교회도 스스로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그래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파라솔을 펴고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 둘째,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알리기 위해서이다.” 상당수의 상가교회들이 지역주민들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를 보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우리를 보여야 한다.
△ 셋째, 전도는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전도를 위해서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사실상 축호 전도가 어려워지고 있기에 사람을 만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사람을 만나기 좋은 곳을 찾아 파라솔을 펴고 그곳에서 사람을 사귄 후, 집으로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파라솔 전도법이다.


파라솔 전도는 기존의 전도법과 달리 몇가지 중요한 이점이 있다.
△ 첫째,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전도를 위해 정형화된 전도 이론이나 전도 교재를 외울 필요가 없다. 축호전도처럼 안에서 누가 나오는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대처를 위한 담력이나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없다. 처음 전도하는 사람은 전도자들을 돕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어른을 대상으로 전도하기 어려우면 어린이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면 된다. 그래서 파라솔 전도는 아이들도 할 수 있고, 담력과 경험이 없는 초신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전도이다.


△ 둘째, 교회의 규모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목회자나 사모 밖에 전도할 사람이 없는 교회라도 가능하고, 정 사람이 없으면 이웃 교회와 함께 품앗이로 전도해도 된다. 규모가 큰 교회라면 말할 것도 없다. 파라솔전도를 하기만하면 전도는 된다. 크든 작든 전도가 안되는 교회는 없다.


△ 셋째, 전도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전도용품을 받고 교회에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파라솔전도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도지, 전도용품, 차를 나누어 주었느냐를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오늘 만난 사람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느냐이다. 그러므로 대화의 매개체가 될 차 몇 잔과 전도지나 주보만 있으면 된다. 그것마저 없다면 그냥 사람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면 된다. 


△넷째,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전도이다. 파라솔전도는 아파트 정문, 사거리, 교회 앞, 놀이터, 어디든지 파라솔을 펼 수 있다. 함께 차를 마시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좋다. 만일 5분 동안 이야기 했다면 성공한 전도이다. 10분, 20분을 대화했다면 그 사람은 교회에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함께 차를 나누며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소면 된다. 상대방에게 호감이 가도록 하면 전도는 되어진다.                             

<계속>


파라솔전도세미나 교재 강관중 목사의 ‘파라솔 전도’ 중에서
제공=교회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