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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작은 자를 통해 변화하는 비전을 품는다

해외선교회 박희찬-유은미 선교사(인도)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신지요?
4월의 인도는 땀이 나고 공기가 뜨겁고 따가운 햇살 때문에 오후에는 가게들이 문을 닫지만 올해 4월은 어쩐 일인지 예년보다 더위가 덜합니다. 요 며칠은 모래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야를 가리더니 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공기가 맑고 화창한 며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장에 달려있는 빵카(선풍기)를 끄고 지낼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빵카만으로도 시원한 4월 초입니다.


사역을 나누고자 합니다.
가지야바드 저희 센터가 위치해 있는 지역은 아직도 여전히 핍박이 있습니다. 힌두 극렬분자들이 아이들을 센터에 보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기존 센터를 잘 나오던 아이들이 나오기 힘들어합니다. 숫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1월에 시작된 이 핍박이 4월의 지금도 여전합니다. 이 상황을 두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지혜롭게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될 수 있도록 계속 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센터 근처 공원으로 함께 소풍을 갔습니다. 공원에서 학생 중 한명이 갑자기 찬양하기 시작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조용히 주위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기쁨으로 찬양으로 고백했습니다.



지난번 송구영신 예배 때 늦은 시간 아이들을 집으로 보낼 수가 없어 하룻밤을 센터에서 같이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 같이 지내면서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것을 느꼈고, 이로 인해 올해 이런 모임을 여러 번 진행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모하밧 미션 주관으로 바이블 캠프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저희 센터를 비롯해 델리 4개 센터의 아이들이 모여서 “I am a christian”이란 주제로 저희 가지야바드 센터에서 3월 21~24일 동안 바이블 캠프를 열었습니다.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성경에 관한 강의가 주를 이뤄졌습니다. 특별히 모든 스탭들이 성경에 관해 한 가지씩 주제씩 맡아서 준비하고 가르쳤습니다. 강의 후 질문을 받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아이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는 태도가 진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캠프 중간에 민원이 들어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는데 안전하고 은혜롭게 잘 끝났습니다.
Good Friday(성 금요일) 센터에도 많은 아이들이 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고난 주간에 갑자기 아이들의 발을 씻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사역지 주변에 사는 아이들은 맨발로 다니거나 신발이 허름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예배 도중 가끔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손이나 발을 보면, 어린아이답지 않게 거칠거나 상처가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득 아이들을 위해 세족식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었습니다. 방법에 대해 고민했는데 아이들의 발을 굳이 나 혼자 다 씻겨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지 사역자들의 발을 씻겨주고, 현지 사역자들이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무조건 발을 씻겨주면 내용이 변질될까봐 신앙이 자라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세족식을 했습니다.



예배 후 자발적으로 더 깊이 교제하기 원하는 아이들이 남아 있기를 기다린 후 세족식을 진행했습니다. 세족식 자체만으로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발을 씻겨주는 선생님들의 손길에 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세족식 후에는 아이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주어 예수님을 기념하며 애찬식을 가졌습니다(서로 먹여줌). 이 날 이후로 아이들과 선생님들 사이의 관계는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 부활절은 저희에게 새로운 의미로 남을 듯합니다. 4월 1일에 11명이 신앙고백과 함께 침례를 받았습니다. 감사한 일은 이번에 가지야바드 한생 중 1명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침례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눈물이 났습니다.


선임 선생님께서 제가 직접 침례를 주도록 해주셔서 무거운 책임과 감사함으로 침례를 집례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Sanjay라는 친구를 파송하는 파송 예배를 드렸습니다. Sanjay는 얼마전 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Sanjay는 바라나시로 파송받아 모하밧 미션팀에서 1호 선교사가 됐습니다. 바라나시는 인도 성지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영적인 공격이 심한 지역입니다. 저희도 Sanjay의 정착을 돕기 위해 약 일주일간 바라나시에 갑니다.



4월 16일에 Sanjay와 함께 바라나시에 가서 그가 맡을 센터와 정착할 집을 세팅하는데 돕고 올 계획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일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Sanjay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선제이의 가족은 아내와 이제 만2살 된 아이가 있습니다. Sanjay의 가족이 잘 적응하고 그곳에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쏟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Sanjay는 체구는 작지만, 지혜롭고 상황판단을 잘하는 편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아마도 하나님 외에는 누구도 다윗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주일이 되면 아이들이 약 100명 정도로 오는데, 대부분 10살 미만 아이들이 많습니다(대략 6~70명). 10살이 넘는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반대로 이곳에 오기 힘들어 합니다. 혹은 일자리로 보내기 때문에 센터에 정착하기가 힘듭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아내와 상의한 결과, 아이들을 10살을 기준으로 예배장소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저는 욕심을 버리고, 10살보다 어린 아이들을 맡아서 예배드리기로 했습니다(그나마 큰 아이들은 제 힌디를 알아들을 수 있으니, 쉽게 사역하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큰 학생들은 현지 사역자에게 맡겼습니다. 이를 계기로 말하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그림도 사용하고, 혼자 연극도 하면서, 복음을 전합니다. 지혜롭게 예배를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월 아이들에게 밀가루와 기름 그리고 위생용품을 나눠줬습니다. 이런 나눔을 할 때는 부모님을 부릅니다. 무거운 짐을 아이들이 들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이곳에 와서 받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때 복음을 전합니다. 그 전하는 복음이 어느 누군가에는 마음에 감동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이번에도 식량과 위생 용품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요즘 가지야바드가 겪고 있는 상황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참석하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참석해 풍성하게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나눔이 복음을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인도는 비자 받기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다행히 저희 선임이신 김바울 선생님은 우여곡절 끝에 인도에서 1년을 연장 받았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인도에서 추방되어 나가시는 상황입니다.
지금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사역지의 일련의 상황들을 겪으면서 비자 문제들이 더 크게 와 닿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러니하게 핍박이 강해질수록, 아이들의 믿음 또한 성장하는데, 이것은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신앙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저희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한결같이 울음을 쏟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대부분 13~15살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동역자들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영 ·육의 강건함을 위해서
2. 모든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러나시도록
3. 센터의 아이들에게서 선한 리더자가 세워지도록.
4. 저희 부부 건강을 위해(건강함이 다른 것 보다 우선으로 주의 일에 쓰이기를/ 육적으로, 심적으로)
5. 인도의 거주가 어려워지는 상황들이 오히려 ‘부르심의 확실함’을 확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6. 믿음이 성장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가정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길(가족 구원)


박희찬 선교사 지정후원 계좌
KEB하나 990-018691-261 예금주 박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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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진흥원, 글로벌선진학교와 MOU 체결 교회진흥원(이사장 황인술 목사, 원장 이요섭 목사)은 지난 5월 2일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에서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목사)와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인사 및 소개, 이요섭 원장(교회진흥원)과 남진석 이사장(글로벌선진학교)의 협약서 사인 및 기념품 교환으로 진행됐다. 교회진흥원과 글로벌선진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앙관련 교재 및 교육프로그램의 공유 및 교환, 출판, 교재 및 도서 공급, 학교 시설물 이용, 청소년교육과 훈련 등에 관한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말에서 이요섭 원장은 “교회진흥원의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글로벌선진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국내외적으로 모범사례가 되는 글로벌선진학교의 교육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남진석 이사장은 “남진석 이사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21세기 교육현장의 필요를 위해 두 교육기관이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동반자적인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선진학교는 1998년 우리교단 출신의 남진석 이사장이 100억의 지구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