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역사신학회 강화 기독유적답사

강화지역 복음화 역사탐방



침례교역사신학회(회장 김승진 목사, 사무총장 안중진 목사)는 지난 7월 30~31일 강화도에서 기독교역사유적지 답사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답사예행은 강화기독교역사연구소 이은용 소장과 함께 강화의 기독교 역사와 강화 역사 등을 함께 살펴보며 강화지역의 복음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강화도는 대한성공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일찍이 뿌리를 내리고 교세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초창기 한반도 복음화의 과정에서 선교사들 간에 선교지 분할정책으로 전략적으로 강화 지역의 영혼 구원과 교회개척이 함께 진행됐다. 답사 참가자들은 대한성공회의 천주성전과 온수리 성안드레 성당, 강화도 최초의 감리교회인 강화교산교회와 강화중앙교회의 초창기 모습(잠두교회) 등을 견학했다. 특히 이동휘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과 조봉암 선생과 같은 민족지도자들이 강화중앙교회에서 배출이 된 사실도 알게 됐다.


또한 개성을 도읍지로 삼고 있던 고려왕실이 원 나라의 위협 아래 피신을 와서, 강화도를 임시수도인 왕도로 삼았던 역사적 흔적인 고려궁지도 볼 수 있었다. 구한말 고종 재위 시에 프랑스함대(병인양요, 1866)와 미국함대(신미양요, 1871)가 강화도를 침공해 문화재들을 약탈하고, 저항하던 많은 조선의 병사들을 전사케 한 비운의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외규장각에 보관 중이던 조선왕실의 주요기록물들과 의궤들(왕실의 주요행사들을 묘사한 그림들)이 병인양요 중에 프랑스군에 의해 약탈을 당했었는데, 지난 2011년 5월에 임대형식으로나마 가반환을 받게 되었다.  원본은 지금 서울대학교 내의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고 강화도에는 복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조선의 25대왕이었던 철종(강화도령, 원범)이 어린 시절 5년 동안 살았던 집(용흥궁)이 한옥기와고택으로 복원돼 있다. 북쪽 끝에 위치한 강화도 제적봉 평화전망대에서는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역사신학회 회장 김승진 목사는 “이번 답사를 위해 임원들고 사무총장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의 역사와 기독교 역사를 통해 우리 침례교회의 역사로 새롭게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



배너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