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지방회 성전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경희 목사(사진) 지난 8월 9일 침례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역사신학) 박사과정(Ph D.) 논문인 “한국침례교회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재조명(부제 : 원산사건과 미남침례회 제휴를 중심으로)”이 최종 심사를 마치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학위등록번호: 침신대 2017-박-001). 특히 이번 논문은 침신대에서 교단 최초로 한국침례교회사 관련 박사학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논문은 동아기독교의 펜윅에 관한 신학적 정체성을 정리했으며 펜윅의 선교에 관해서도 핵심적인 특징을 다뤘다. 또한 우리 교단이 일제 치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함으로써 일제에 탄압을 받고 교단이 폐쇄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했으며 해방 후 동아기독교회가 미남침례회와 제휴하기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사료들을 발굴하고 제휴과정을 인물 중심으로 전개했다.
특히 우리 교단 역사의 원산사건을 분석하며 선행 연구자료를 제시해 앞으로 이와 관련 연구가 폭넓게 이뤄질 수 있는 학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경희 목사는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며 논문을 심사하고 평가해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오해하거나 잘못 알려진 한국침례교회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학교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세워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