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회(회장 김광석 목사)는 지난 10월 29일 양평 및 가평으로 목회자 수련회를 진행했다.
지방회 평신도부(부장 김병옥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쉼을 통한 테마산책”이란 슬로건 아래, 그동안 목회사역으로 바쁜 목회자에게 쉼을 통한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 되도록 기획했다. 이를 위해 양평의 두메향기에서 향기나는 산나물로 점심을 들고 락카페로 자리를 옮겨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고 나서 산등성이를 걸으며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로 이동해 비취색 하늘을 머리에 이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여 한강을 이루는 두물머리 지역을 거닐었다. 완만한 산등성이의 그림자가 강물위에 드리우고, 범선이 떠있는 강변을 함께 거닐면서 동행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몸소 체험했다.
가평의 쁘띠프랑스로 이동해 그곳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주변의 경관을 감상했다. 그리고 남이섬쪽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을 들고 교제하며 서울로 돌아왔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먹고 마시면서 그 속에서 발길을 옮길 때마다 그 옛날 믿음의 선조들이 성막의 이동을 따라 하나님과 동행한 모습을 떠올리게 됐다. 하나님과의 동행, 목회자간의 동행,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동행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 멋진 하루였다.
공보부장 정주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