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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B 공과 사용설명서-유치부 시범 교안 (1)



교회에서 주일 한번 갖는 주일학교 모임시간에 설교, 성경공부, 특별활동을 모두 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주일학교모임을 큐티 나눔 형식으로 변경하는 교회들도 적잖게 늘어나고 있다. 큐티가 묵상의 힘을 길러주는 장점이 있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말씀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선행돼야만 깊이 있고 균형잡힌 묵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큐티와 설교, 성경공부는 영의 양식을 취하는 방식에서부터 차이점이 있다. 특히 어린 세대들에게는 말씀에 대한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교육을 통해 신앙의 기초와 뼈대를 견고하게 세우는데는 말씀에 대한 기초를 분명히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록 예전에 비해 주일학교 모임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하더라도 뿌리깊은 신앙을 세우는데 황무지 같은 마음은 개간하는 수고와 백지같은 마음에 정성을 다해 말씀의 씨를 뿌리는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사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j2B 교단 공과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교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치부 공과 중 한 과에 대한 지도교안은 아래와 같다. 유치부 아이들의 집중가능 시간을 고려해 교안은 도입부터 활동까지 모두 20분 안에 이루어지도록 계획했다. 연령이 낮은 대상일수록, 오감과 활동을 이용해 말씀을 이해하고 적용점을 찾게 하는 시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배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각 교회의 환경, 교사의 역량과 학습대상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


교안을 작성하는 것이 교사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에게 준비된 좋은 말씀의 꼴을 먹이기 위해서는 맛집의 요리사가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듯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무리 잘 차려진 밥상이라도 먹지 못하고, 소화시키지 못하면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듯이 교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재를 잘 요리하고 준비하여 맛있고, 건강한 영의 양식을 준비해야 한다. 교안을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런 준비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부서 사역자와 교사들은 안 그러겠지만, 그저 맡겨진 일이니까, 토요일 저녁이나 주일 아침에 잠깐 훑어보는 것만으로는 결코 인격을 변화시키는 영양가 있는 말씀 양식을 준비할 수 없다.


연령이 낮은 학습자일수록 잘 알아듣기 쉽게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사 개인적인 준비뿐 아니라 전체 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공과를 미리 나눌 필요도 있다. 함께 모이기 어려우면 SNS를 통해서라도 공과에 대한 의견과 서로에게 유익했던 교수법을 나누고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할 필요가 있다.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되 무엇보다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해야 인격이 변하는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은혜받고 변화된 교사가 준비된 교안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다음세대 부흥의 첩경이라고 확신한다.                  
<계속>


교회진흥원 연구개발팀 공과담당 이인애
문의 (02) 2643-7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