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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B 공과 사용설명서 청소년부 공과 사용설명서

교회학교에서 중·고등부는 교육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중·고등부 학생들은 시기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털어놓거나 혹은 그 생각을 교사에게 일절 말하지 않고 침묵한다. 이렇게 중·고등부 학생들은 ‘변화무쌍’한 존재들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자아, 가치관, 신앙 등 정신적인 가치들을 자신에 맞게 구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들을 잘 지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제시한 지도교안은 중·고등부 공과 중 한 과에 대한 것이다. 중·고등부의 학습특성을 고려하여 45분 안에 도입부터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도입에서는 학습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듣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해 직접 답을 작성하거나 토론하도록 했다. 중·고등부는 유치·유년·초등부와는 달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말할 수 있다. 특히 ‘신앙’과 관련한 고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질문을 통해 그 고민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성경본문 설명을 통해 학습자에게 신앙을 가르친다. 이때는 강의식으로 해도 무관하나, 되도록 학습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제시하며 진행하도록 한다. 혹은 교사가 학습자에게 직접 질문함으로써 학습자의 생각을 유도한다. 학습자는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 너무 많은 정보를 주기보다는 한 가지 정보만을 전달함으로써 학습자가 말씀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은 강의 이후 활동 시간 전, 내용 요약을 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강의 이후 활동이 중요하다. 앞서 말했다시피 본격적인 활동 전, 간단한 내용 요약을 해주면 좋다. 그리고 활동을 하면 되는데, 공과에 기재된 활동은 성경본문 설명과 관련한 질문이 있다. 활동에 나온 질문은 단순히 ‘예’, ‘아니오’가 아니고, 자신의 삶과 관련해 생각해야만 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이다. 그래서 교사가 수업 전에 미리 그룹을 구성하여 학습자들이 직접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셀이 정해져 있는 교회는 셀로 운영해도 상관없다.


교사는 학습자들이 직접 토론을 한다고 해서 마냥 방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아직 이들은 교사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교사가 많은 교회는 학습자들의 토론에 같이 참여해 학습자들의 생각을 듣거나 학습자들이 질문하는 것을 대답해주면 된다. 그러나 교사가 많지 않은 교회의 경우는 그룹에 있는 학습자들과의 상호작용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그룹 내의 학습자들 중에 서기를 정해서, 서기가 토론의 내용과 학습자들이 고민하는 부분들을 직접 작성해주면 된다. 서기는 교사가 정하든 학습자들이 정하든 무방하다.


그룹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를 그룹에서만 공유하지 않고, 중·고등부 부서가 모두 공유하면 좋다. 단, 사적인 부분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그룹구성원들이 느낀 점과 구성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정리하여 공유하도록 한다. 교사는 최종 정리해 학습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도록 한다. 이때 교사는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잘 기억해둬야 한다. 그래야 학습자들이 평소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일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 학습자들에 관한 지도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학습자의 말이나 행동에 따라 학습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중·고등학생을 가르치기 어렵다고 말한다. 교권을 위협하는 중·고등학생들에 관한 동영상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교사들이 이 부분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눈으로 그들을 봐야만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는데, 어찌 교사가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더욱더 그들을 가르치기에 힘쓰고, 그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자.


<계속>
교회진흥원 제공 문의 (02) 2643-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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