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호흡 상태의 초등학생을 구한 사회복무요원이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인에게 수여되는 ‘희망영웅’상의 10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는 지난 2월 13일 10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김제훈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전달식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신한은행 안준식 부산경남본부장, 굿네이버스 강인수 사업기획팀장 등 각 사의 임직원과 10번째 희망영웅 김제훈 씨가 참석했다.
김제훈 씨는 현재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상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월 8일, 인근 놀이터에 사탕이 목으로 넘어가 무호흡 상태에 빠진 초등학생이 있다는 위급한 연락을 받고 출동해 흉부와 복부를 압박하는 하임리히 요법으로 아이를 구했다. 10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된 김 씨는 당시의 급박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에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인수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 팀장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성실하게 이웃을 도운 김제훈 씨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숨어있는 희망영웅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영웅’상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범영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