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진흥원(원장 이요섭 목사)은 지난 3월 11일 2020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교단 새공과 개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공과개편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 개편위원회는 지난 3년동안 출판했던 ‘j2B 공과’가 2019년 2학기로 완료됨에 따른 것으로 이날 모임에는 침례신학대학교 이석철 교수(기독교교육학), 손경식 목사(원주동문), 김도윤 목사(지구촌), 박형광 목사(큰빛), 설훈 선교사(IMB)가 참석했으며 이요섭 원장과 김용성 사역본부장, 연구개발팀이 함께 했다. 김용성 사역본부장의 기도로 시작한 회의에서 이요섭 원장은 공과개편 논의를 위하여 자리를 빛내준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원장은 “사회 전반에 다양성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교단 안에서도 이른바 ‘부흥’을 앞세워 ‘침례교 정체성’이 도전받고 있고, 대형교회들의 독자적인 교육 프로그램 진행, 중소교회들의 주일학교 감소 등 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에 침례교단 공과도 완전히 탈바꿈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침례교단의 새로운 세대를 세우는 혁신적 공과, 교회현장에서 사랑받는 공과, 여타의 공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 있는 공과 개편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교회진흥원 연구개발팀 이인애 간사가 공과개편의 목적과 현재 사용 중인 j2B(journey to the Bible, 성경으로의 여행) 공과의 특징, 현재 공과 시장 현황 등에 대하여 브리핑했다. 이어서 연구개발팀장 김성집 목사가 2020년부터 개편될 침례교단 새 공과에 대한 방향성을 제안했다.
이후 공과개편위원들이 열띤 논의를 이어간 끝에 기존 j2B의 장점인 ‘교회와 가정 연계 교육’, ‘전 세대 통합 본문 사용’은 유지하되 공과 형식을 변형하는 교육콘텐츠 개발, 미남침례교 교육교재인 라이프웨이 교재와 같이 검증된 외국도서의 토착화 출간이라는 두 가지 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회진흥원은 공과개편위원회의 의견들을 수렴해 샘플공과를 만들고, 다음 회의에서 좀 더 구체적인 개편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범영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