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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공과는 3300교회 다음세대를 침례교 부흥세대로 만듭니다

특별기고

이요섭 목사
교회진흥원 원장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사역위에 풍성히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교회진흥원은 교회의 성장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다음세대 신앙교과서인 침례교단 유일의 공과출판 사역입니다. 인구절벽 현상, 갈수록 심화되는 종교적 무관심 증대와 함께 3.8%라는 10~20대 복음화율, 이단들의 득세 등 다음세대를 위협하는 요인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어느 때보다도 침례교 정체성을 기반으로 성경 전체를 충실하게 가르치는 교단공과 사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교회진흥원은 교단공과 사역을 더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과정으로 진행된 J2B공과(Journey to the  Bible, 성경으로의 여행)를 마치고 2020년도부터 새로운 공과인 “더 스토리 바이블”(The Story Bible)” 시리즈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더 스토리 바이블”은 성경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돕고자 1년 2회, 3년 과정의 구조로 기획됐으며, 교육학자인 브루너(J. S. Bruner)의 나선형 학습 모형(학년이 올라갈수록 동일 주제에 대한 내용을 반복하고 심화하는 교육과정)을 채택해 매년 12가지의 주제를 반복하는 커리큘럼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복 교육을 통해 주제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가능해 지고 이 과정에서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성경을 이해하고 적용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 연령층 공과 커리큘럼을 매주 같은 성경본문으로 구성해 그 주에 교회에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쉽게 예배와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더 스토리 바이블”은 “전신갑주를 입은 믿음의 용사” 콘셉트로 기획되어 3년 동안 충실하게 교육과정을 따르게 되면 믿음의 사람(1년), 믿음의 자녀(2년), 믿음의 용사(3년)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모든 교육에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골로새서 1장 18~29절은 교회 교육의 기본적인 목표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범위를 좁혀 우리 침례교단의 교육목표는 무엇일까요?


우리 침례교단의 교회 교육의 목표 역시 기본은 학생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침례교단 교회 교육의 중요한 목표는  다음 세대의 침례교의 주역이 될 학생들 마음속에 오직 성경중심이라는 침례교단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협동 정신을 통해 하나님 나라 복음의 확장이라는 선교적 삶(missional life)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우리 교단의 교육에는 통일된 목표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교회마다 각기 다른 공과를 사용해 교단의 정체성과 긍지가 많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에 대한 신앙교육이 교단 정체성을 담아 내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 성경 중심의 침례교인으로 교육받지 못해 침례교 정체성을 형성하지 못하면 후에 교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긍지가 제대로 세워지지 못할 것입니다.


침례교회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협동사역도 약화될 것이고 타교단으로 신앙의 터전을 옮기는 일도 빈번하고 쉽게 생각 될 것입니다. 교단 공과를 통해 지역 교회에서 침례교 정체성에 기반한 통일된 성경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세대들이 주 안에서 “하나 되는 침례교인”으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차세대 주역이 될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교단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는 것은 교육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면 교단 공과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교단 공과 더 스토리 바이블’을 통해 다음세대들의 심령에 성경중심주의와 신자의 침례, 회중주의 등 침례교의 정체성을 그려 넣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하여 이들이 침례교에 대한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믿음의 용사가 되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녀로 자라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지금이 바로 우리교단의 다음세대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 확장에 주역으로 쓰임받는 귀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의 협동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교단의 정체성이 약해지지 않도록 다음 세대의 주역들에게 교단 공과를 사용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역교회의 목회자님들과 교회학교 담당자들의 침례교 다음세대를 향한 믿음의 결단과 교단적 공과사용 운동에 동참하는 협력의 결단은 침례교회의 계절을 한걸음 더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