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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넘어 ‘부흥’ 부르짖은 영적각성대성회

아프리카선교회 주관으로 제주서 3박 4일간 집회 진행

 

침례교 아프리카선교회(대표 강신정 목사)는 지난 5월 16~19일 3박 4일간 제주도 노블레스관광호텔에서 300여 교단 목회자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영적 각성과 회복 대성회를 개최했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대성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후,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은혜와 회복을 간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 개회예배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선배 총장이 설교자로 나서 “본질”(행10:38~43)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저녁 집회에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장경동 목사(중문)가 “두 목회”(행19:1~7)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경동 목사는 하나님의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증명해야 함을 역설하며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선포하면서 “우리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기에 말씀에 더 깊이있게 들어가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 목회자들의 삶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둘째날은 우리교단 총회 전도부장 백승기 목사(백향목)가 새벽예배를 인도하며 자신의 목회 경험을 통해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하며 은혜를 끼쳤으며 오전에는 우리교단 해외선교회 이사장 김중식 목사(포항중앙)가 “건강한 교회의 기초 10가지”를,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사무총장 손석원 목사(샘깊은)가 “보내심을 받은 우리들”(요20:19~21)이란 주제로 목회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오전 목회 특강은 교회 담임목회자로 사역하며 겪었던 여러 상황들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튿날 저녁집회는 김인환 목사의 인사말이 끝난 후 저녁집회 강사인 강신정 목사(논산 한빛)가 앞에 나와 말씀을 전했다. “라마나욧이 되는 교회”(삼상19:18~24)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강 목사는 “고난 없는 목사도, 그런 교회도 없다. 그런데 이 고난을 어떻게 돌파하고 극복하느냐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경 말씀에서 출발하는 것이 이러한 고난을 극복하는 열쇠라며 말씀을 통해 은혜 충만한 삶을 살 것, 믿음으로 충성된 삶을 살 것, 말씀에 즉시 순종하는 삶을 살 것 등을 권면했다.


강 목사는 “교회는 겨우 목숨만 유지해서는 안된다. 교회를 세우고 사람을 세워야 한다”며 “우리 모두 부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면서 은혜의 강물이 이 땅에 넘쳐 흘러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셋째날 새벽은 탄자니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정태 선교사가 자신의 선교 사역의 내용들을 보고하고 선교지의 현실과 비전, 계획 등을 함께 나눴다. 


김정태 선교사는 디모데후서 3:6~8절의 본문을 중심으로 6가지의 명령에 순종하는 목회자 상을 전했으며 30년 탄자니아선교를 감당하며 위기와 연단, 고난 속에서 이뤄진 하나님의 은혜, 코로나19로 죽음의 문턱까지 넘었지만 기적과 같이 살아난 삶의 스토리를 간증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임천교회 양찬호 목사는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난 이후에 목회의 영적인 무너짐을 경험하면서 아내와 함께 영적 육적인 쉼을 얻기 위해 참석했다”며 “새벽과 저녁에 이뤄진 집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다시 세울 수 있었으며 새 힘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마지막날 저녁 집회에서 우리교단 고명진 총회장(수원중앙)도 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참석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말씀을 전했다. 


고 총회장은 “꿈과 비전의 사람은 성령의 역사가 이뤄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성령 받지 못하면 제주도에서 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결의로 주님의 크신 은혜를 사모하며 응답받는 자리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일구 목사(물댐)가 강사로 나서 목회 패러다임의 과감한 개혁과 변화를 추구해야 함을 강조했다.


황일구 목사는 “목회자가 불같은 성령의 능력이 없이 어떻게 목회를 하고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는지 그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며 “지금 여러분 마음에 성령의 불이 없다면 그 불을 사모하며 역사를 체험해야 하며 계속해서 그 불이 꺼지지 않도록 영성 목회로, 성령 목회로 명확한 기준점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황 목사는 성령 목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말씀을 새기며 통성을 기도하며 저녁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학교 시험을 마다하고 참석한 김태림 자매(논산한빛)는 “과연 제가 참석해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웠지만 찬양팀으로 헌신하며 더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두번째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우리 모두가 성령의 갈망함은 하나라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일 새벽예배는 디딤돌교회 임성도 목사가 강사로 나서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고 응답받은 참석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폐회예배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프리카 선교회 대표 강신정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아프리카선교회 사역을 소개하고 선교지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함께 간구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조규선 목사(이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말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동역자들이 이렇게 모일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프리카 선교회와 논산한빛교회, 강신정 목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병로 목사(경기중앙)도 “이번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선교에 대한 마음이 훨씬 더 열리게 된 것 같다”며 “교회에 가서 교인들과 아프리카에 대해서 더 많이 기도하고 구체적으로 함께 협력하는 일들을 함께 나눠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신정 목사는 “2년이 넘게 교회와 목회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현실을 이제 극복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회복되어 부흥으로 일어나며 이 부흥으로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역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프리카선교회를 통해 꾸준히 선교 동역 사역과 목회자 세미나, 평신도 영적성장대회 등을 진행하며 다시 깨어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주=이송우 부장, 사진=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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