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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Z’ 성료

10225명 헌혈 시도 8475명 헌혈 완료…소아암 환우 치료비 총 1억 1000만원 모금

 

우리 교단 총회(총회장 고명진 목사)와 사귐과섬김(공동대표 유기성 목사, 이규현 목사, 주승중 목사), 복음과도시(이사장 이인호 목사) 등 총 19개 단체와 전국 114개 교회가 참여한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시즌2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지난 6월 20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Z’의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Z’는 총 10225명이 헌혈을 시도했고 8475명의 인원이 헌혈을 완료했다. 또한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수술비 모금액으로 총 1억 1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날 주최 측은 모금액 1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고, 1000만원은 소아암 환아 5가정을 지정해 전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 함께한 유관재 목사(성광)는 “이 운동이 더욱 확산돼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우리교단 총회는 교단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는 “많은 침례교회들이 함께 참여해 1800장의 헌혈증을 모아서 전달했다. 이 운동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은 목사(지구촌)는 기자들에게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간증들을 소개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서 늘 헌혈을 받았던 사람이 자신도 헌혈을 받는 것이 아니라 헌혈을 하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 동안 미역국을 먹고 헌혈을 위한 검사에 통과해 헌혈을 할 수 있었던 사연, 중환자실에 2년 동안 들어갔던 청년이 당시 도움을 많이 받아 수술을 받은 경험 때문에 몸을 건강하게 해서 1년 후에 헌혈에 성공한 사례, 자신이 평생 헌혈했던 헌혈증 10장을 기증한 청년의 이야기 등을 풀어낸 최 목사는 “대한민국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회복시키는 그런 사역들을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에 많은 목사님들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구촌교회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Z’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전국에 있는 백혈병 환아 280명을 선정해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과 기도 편지를 전하는 ‘5월은 사랑을 싣고’ 사역을 함께 진행했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답장을 통해 저마다 감사함을 표현했고 어떤 아이는 “꼭 경찰이 돼 보답하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한 어머니는 캠페인을 통해 받았던 선물을 반품했다. 해당 어머니는 SNS를 통해 “OO이의 엄마입니다. 보내주신 선물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만 우리 OO이가 우리를 떠나 하늘나라의 천사가 됐습니다”라고 알리는 메시지를 보내 기자간담회 현장에 모인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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