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인들은 “중생의 필요”와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믿는다.
중생의 진리는 근본적으로 성경이 강조하는 교리로 비단 침례교 뿐 아니라 모든 복음적 교회의 설교와 가르침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거듭나지 않으면 멸망하기 때문에 오직 성령의 역사에 순종하여 예수를 구주와 주님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아야 한다(요3:1~6)고 명백하게 선언하고 있다. 중생은 부분적인 교정이 아니라 근본적 변화(새창조)이다.
중생한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교제가 시작된다(롬8:14~5). 지식, 감정, 의지 즉 인격이 새로워지고(골3:10),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인격으로 변화되어 간다(롬8:8).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새 삶 곧, 선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엡2:10, 고후5:17). 중생한 신자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자신의 삶을 드리는 일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고(행2:36), 중생한 신자들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16:16)이라고 고백한다고 말한다. 침례교회는 이것이 가장 근본 메시지임을 알았기 때문에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믿고 따랐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예수님은 어떤 의미에서 주인이신가? 예수님은 구속의 주님이시며,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창조한 만물을 붙들고 계신 분(섭리의 주)이며, 그 만물 가운데 인간을 구속하셔서 구원받은 자들을 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신 분, 그 예수님이 교회를 붙들고 계신다(골1:14~18, 빌2:6~11).
그러므로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고백의 핵심이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주라고 믿는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그 예수님이 우리의 삶의 주님이 되셔야 한다.
로버트 멍어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셔야 함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우리 마음에는 여러 방들이 있는데 이 방의 열쇠를 다 누구께 드려야 하는가? ‘모든 것 다 주님 뜻대로 할게요. 단 이방만’ 하지 말고요. 다 주님께 드려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의 위기의 상당 부분은 예수님의 주님 되심에 대한 고백은 있으나 그 고백에 합당한 삶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도 역사적으로 침례교가 믿고 지켜온 예수님의 주님 되심이 온전히 회복될 필요가 있다(침례교정체성세미나 주 교재 ‘직분자 훈련 총서’ 중에서).
제공=교회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