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대사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교회 또한 이러한 시류에 편승해 있다. 우리가 이 시대를 바라보며 성경을 통해 시대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인공지능을 이론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교회 또한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활용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을 이기는 길은 변하지 않는 것을 굳게 잡는 것이다. ‘인문학을 하나님께’(규장)의 네 번째 책을 출간한 한재욱 목사(강남비전)는 2년이 넘게 인공지능을 주제로 공부하고 관련자들을 만나면서 준비한 원고의 70% 이상을 폐기하고 다시 준비했다. 그만큼 시대의 변화가 무쌍하기 때문이었다. 한재욱 목사가 바라본 인공지능 시대의 결론은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였다. 인문학의 개관 및 철학과 역사, 문학을 다루며 인문학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한 목사는 이번 인공지능을 주제로 인공지능의 도전과 응전을, 성경을 통해 보다 쉽게 풀어냈다. ◇ 3년의 인고의 시간을 거쳐 4번째 ‘인문학을 하나님께’가 세상에 선을 보였습니다. 특별히 인공지능을 주제로 삼으신
열일곱 나이에 집을 나섰습니다. 남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시기에 저는 집을 나갔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어 봐야 고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자식이 자랑스러울 것도 없고, 교회의 수많은 눈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였습니다. 관리집사 둘째 아들의 본격적인 방황이 시작됐습니다. 전라북도 전주, 지금은 한옥마을로 조성돼 있는 교동이라는 곳은 제법 오래된 집들이 즐비해 있는 가난한 동네였습니다. 외가 친척들이 아직 좀 계신다는 것이 부모님께서 저를 놓아주신 큰 이유기도 했던 곳입니다. 볼품없는 노목이 가득한 채 동네 어귀를 휘돌아 위치한 작은 언덕이 있고 군데군데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있어 밤이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한 달에 3만 원짜리 작은 방은 연탄창고를 치운 볼품없는 공간이었고, 식수를 비롯해 씻을 수 있는 물은 집 앞의 우물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끼니는, 시간이 아니라 배가 고프면 해결했습니다.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15분 정도 대로까지 걸어 내려가면 900원에 칼국수 한 그릇을 할 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전주공업전문대학교에 들어가면 형들과 축구며 농구며 어울려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취방 살림이라곤 기타 한 대와 라디오 한 대뿐이었습니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 위에 일어난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기도할 때 일어난다. 기도는 사람을 세우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며, 하나님의 행하심을 알게 하며,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게 한다. 또한 영적 전쟁에게 이기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래서 기도는 능력이다. 통일 선교는 기도 없이 사역할 수 없다. 통일 선교를 위한 기도 운동은 그 자체가 능력이 되고 최고의 전략이 된다. 한국교회는 수없이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올려 드렸다. 해방 후 지금까지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애통하며 나라를 위한 구국 기도 제단을 쌓았다. 지금도 각 교회의 기도 없이 파송된 북한 선교사들의 사역이 현장에서 세워질 수 없으며, 지금도 험난한 탈북의 과정 가운데, 위험에 노출된 탈북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사람과 교회에 맡기시고, 그 일의 성취를 이뤄가신다. 그러므로 기도는 우선순위가 돼야 하고 기도하는 성도와 교회가 돼야 한다. 오직 기도로만 이 분단의 장벽을 돌파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독일의 통일은 갑자기 이뤄진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독일의 통일은 그 뒤에 힘써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인간은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으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됐다. 인간의 가장 위대함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나타난다. 사람과 사람과의 깊은 교제도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는 하나님의 역사를 삶의 현장에 나타나게 한다. 요사이 ‘건국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절찬리에 상영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승만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면서 ‘Friends of Korea’, 즉 ‘한국의 친구들’이라는, 한미친선협회를 만들었다. 이 단체는 미국에 한국을 알리고, 미국의 유력한 인사들에게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어느 날 이 단체의 모임에서 한 사람이 자신의 사위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면서, 소령 계급장을 달고 있는 한 사람을 이승만 박사에게 데리고 왔다. 이 친구를 만나보니 보통 사람이 아님을 직감적 판단한 이승만 박사는 이 소령에게 관심을 가지고 교제했다. 이 친구가 나중에 큰 일을 감당할 수
우리교단 국내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국내선교회(이사장 김창락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매년 4월을 ‘국내선교회 주일’로 지키고 있다. 지난 54년 동안 국내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힘써온 국내선교회는 침례교단 소속 여러 교회에게 재정과 사역을 지원하며 교회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가장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는 개척 기금과 성장 기금 사역으로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들을 지방회가 담보하고 국내선교회 이사들의 실사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금액을 선정해 교회가 필요로 한 만큼의 자금을 지원받고 이를 기간을 설정해 상환했다. 과거 기금을 지원받고 상환하지 않는 교회들로 인해 국내선교회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선교회 이사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기금을 상환하며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전개하고 있다. 4월 국내선교주일에 모인 후원헌금은 기금을 받지 못하는 미(래)자립교회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기금운영 사역과 함께 국내선교회는 미국 침례교회와 연합해 한미전도대회를 진행하며 미국 교회와 협력해 국내 복음 전도사역에도 일조해 왔다. 복음의 불모지역에 영어 캠프를 열고 낯선 외국인이 지역을 방문에
기독교 정신으로 민족을 일깨웠던 일가 김용기 장로(1988년 소천)는 1962년 강원도 원주에 가나안농군학교(현 교장 김태은)를 세웠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사회교육기관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인간이 되도록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민족정신의 함양을 도모해 농촌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농군학교는 근로·봉사·희생의 교육이념으로 정신교육, 공동체 교육, 지도자 교육, 전인교육을 통해 사회지도자를 양성하며 교육은 당일 교육을 비롯해 일주일 미만으로 단기 과정과 어린이 과정, 학생 과정 등이 있다. 교육목표는 올바른 인생관 및 정체성 확립, 자기 극복을 통한 개척정신의 생활화, 효 사상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가정 윤리 확립,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한 근검절약의 생활화, 함께 사는 시민의식 및 공동체 의식 함양, 건전한 근로관 및 직업관 확립,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지향하고 있다. 김용기 장로는 1933년 고향인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능내리(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봉안이상촌을 만들었다.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협동마을 건설을 목적으로 농업기술 개발에서부터 농장개척·교육·일상생활 등을 모두 협동방식으로 운영했다. 이어서
필리핀에서 사역 중인 정대섭 선교사의 아내 김정 선교사가 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정 선교사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왼쪽 허벅지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 김 선교사는 집에서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로 인한 근육통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통증은 점점 허리까지 번지고 급기야 엉덩이가 쏟아질 것처럼 아파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까지도 김 선교사는 자신이 전부터 앓고 있던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라 생각했다. 특히 2월과 3월 연달아 계획된 단기선교 팀과의 사역과 신학교 세미나 등 밀린 사역 일정 때문에 바로 치료를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바쁜 사역 일정이 지나고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필리핀 병원 응급실에 가서 허리 MRI를 찍었다. 의사는 허리 척추 몇 곳에 암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나왔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강권했다. 결국 검사를 위해 정대섭 선교사와 김정 선교사는 한국으로 귀국해 군포 지샘병원에서 척추 전체 MRI를 찍었고, 이미 암이 여러 곳에 전이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몸 전체의 암 상태를 보는 PET-C
교회진흥원(이사장 박대선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은 지난 4월 1~2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하경삶)’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멘토링 전문가이자 ‘예수님짜리’의 저자인 이남하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김기덕 목사(새인천)가 기도, 김용성 원장이 인사하고 강사를 소개했다. 세미나에서 이남하 목사는 ‘하경삶’의 핵심인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일곱 가지 실체’의 정의와 이론적 배경을 풀어냈다. 각 단원을 시작할 때마다 경험에 근거한 간증과 예시를 통해 단원의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그의 강의 스타일은 참석자들을 깊게 몰입하도록 만들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목사는 교회론을 강조하면서 현대 기독교가 개인의 구원과 영적 체험에 집중하다 보니 가장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교회를 통해서 가능하다”면서 “그 이유는 개인의 구원은 개개인이 예수님을 만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고백함으로 이뤄지지만,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간직하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며 천국의 삶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이 태초부터 계획하고 세우신 교회 공동체를 통해 이루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경선교회(이사장 정백수 목사, 회장 서용오 목사) 예비역군목단(회장 최영윤 목사, 총무 고찬영 목사)은 지난 4월 1~2일 1박 2일간 전남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2024년 전반기 모임을 진행했다. 예비역군목단은 침례교 군종목사로 사역을 감당하고 전역 후 제 2의 목회 여정을 걷고 있는 이들의 모임이다. 50명의 예비역 군종목사 중 이번 모임은 18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군경선교회를 지원하고 협력하며 전역 후 연계 사역을 돕고 지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반기는 대전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용오 회장은 “이번 예비역과 대화하며 여전히 군선교 사역에 관심을 가지며 현재 추진 중인 비전2030을 격려하며 의견들을 교환했다”며 “앞으로 현역과 예비역 뿐만 아니라 군선교사까지 함께 모여 통합적인 군선교 사역 역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국장
대전대흥교회 정인택 목사와 성도들은 지난 4월 2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 후원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정인택 목사는 대학예배에 설교를 위해 방문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며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학교를 위해 더 힘써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피영민 총장은 “대전대흥교회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기독교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대전대흥교회는 예배에 참석한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중식을 제공했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