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했다. 천지 만물의 창조주가 하나님이라 선포하고 모든 만물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말씀하고 있다. 시편24:1에서 다윗은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고 했다. 인정하지 않을 지라도 우주 만물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요 모든 만물의 주인도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다가 떠나가는 나그네요 청지기일 뿐이다. 십일조는 하나님을 우주만물의 주인으로 인정한다는 믿음의 증거요 모든 물질의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은 신명기14:22에서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리라고 말씀했다.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드리라고 한 것은 레위 인들이 백성들을 위해 성막에서 하나님께 제사하는 일을 전담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민수기18:2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가까이했다가 자기 죄 값으로 죽는 것을 막고 백성들의 죄를 위해 대신 제사를 담당하도록 레위지파를 제사장 지파로 구별하고 그들에게는 땅을 기업을 주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5)고 하셨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섬기는 삶이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고 하셨다(마20:28).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잘 섬길 뿐만 아니라 사람도 잘 섬기며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는 것이 둘째계명이며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마22:37-40)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다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은 마음을 높이지 말고 항상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로 살아야한다. 우리 사회 어느 분야에도 그리스도인이 없는 곳이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요소요소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그 이유는 섬기는 삶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직위가 높을수록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겸손하게 섬기는 자로 산다면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것
사람들은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민들레를 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민들레가 짓밟히고 또 짓밟히며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민들레는 그렇게 짓밟히는 가운데서도 자라고 또 자라 결국은 황금빛 꽃을 피우고야 맙니다.이 민들레 꽃을 보고 인생을 큰 승리로 이끈 세계적인 한국 사람이 있으니 그가 우장춘(禹長春) 박사입니다. 그는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일본 도쿄의 한 고아원에서 불우하게 자란 한국의 가련한 소년이었습니다. 일본인으로부터 ‘조센징’이라고 멸시와 천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민들레처럼 짓밟히며 자랐지만 어린 소년 우장춘은 책상 앞에 다음과 같이 써 붙이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짓밟히면서도 피어나는 길가의 민들레’ 드디어 그는 일본의 최고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한 번 심어 두 번 거두는 획기적인 농사법을 연구함으로써 세계적인 육종학의 권위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낙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답답한 일을 당할지라도 낙심하지 맙시다.오늘날 사람들은 크고 작은 곤경에 허덕이는 힘겨운 존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질병, 실패, 이혼, 신체장애, 고독, 죽음 등이 사람들의 삶 속에 파고듭니다. ‘장애 때문에….’라고
진진이진진이는 15년 전 쯤 우리 집에 한 가족이 되었던 강아지 이름이다. 왜 이름이 진진이라고 불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진진이가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과 불행히도 그 진진이를 사랑으로 잘 키워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들 뿐이다.당시만 해도 우리 집은 역기능이 심한 편이었다. 성격이 정 반대인 아내와 나는 갈등이 있을 때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내면에 쌓였던 어린 시절의 상처 입은 감정들을 서로에게 투사했었다. 간단히 말해 부부싸움을 하였다는 말이다. 그러면 그와 같은 역기능의 분위기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어느 날 아이들은 친구 집에 있는 강아지를 보고 조르기 한판을 시작했다. 아내는 집 먼지나 털 알러지가 있음에도 항복하고 말았다. 대신 털이 짧은 강아지를 선택했고 먹이를 주는 일과 배설물을 치우고 목욕을 시키는 일 등을 아이들이 하는 것으로 타협을 하고 데려왔다. 사실 진진이란 이름은 촌스러운 이름이라고 느꼈다 아마도 어린 아이들이 눈에 비친 강아지를 부르려다 나오는 발음대로 불리게 된 이름이 진진이가 아닌가 싶다. 진진이는 대천에 사는 아내의 친척집에서 데려와 우리 집
소돔성의 그림자며칠 전 서울 중심인 시청 앞에서 동성애자들의 모임인 퀴어 문화 축제가 열렸다. 그곳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비이성적인 말들이 고스란히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서울시 인권위원장은 온갖 선정적 말로 근거없이 기독교를 비판했다.지금 한국사회를 보면 상식을 벗어나는 일들이 참 많다. 1년 전 지방에 있는 검찰 지검장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추태를 벌이다가 결국 언론에 못 이겨 검사 옷을 벗고 말았는가하면 전직 국회의장, 군부대 장성, 대학교의 교수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말할 수 없는 추태가 언론에 그대로 비추어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이렇게 성적으로 도를 넘는 노골적인 모습들이 사회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지금도 일탈(逸脫)을 꿈꾸는 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우리 주변에 널리 퍼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끊임없이 유혹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유혹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고전 6:18절에서는 “음행을 피하라”고 했다. 모든 마귀는 다 대적하되 이 음행만큼은 대적해서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이 많기
필자가 얼마 전에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를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요즘 목회자들의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이 말은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다. 지방회만 가도, 또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이 말은 심심치 않게 들어온 바다. 이뿐인가? 요즘 우리 사회는 온갖 문제투성이가 난무(亂舞)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문제가 많고, 정권을 잡고 있는 분들이 문제가 많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은 상대방에게 문제가 많다고 한다. 또 학부모들은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제가 많고, 군대에서는 선임병들이 문제가 많다고 아우성이다. 이러한 것은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어디하나 공동체가 있는 곳곳마다 이러한 문제들이 없는 곳이 없을 지경이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더라도 거의 귀에 익숙한 단어가 사건, 사고를 통해 일어나는 문제 타령이다. 저는 그래서 그 선교사에게 넌지시 물어봤다.“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될 수 있을까요?” 나중에 답을 주겠노라고 했다. 목회자들이 문제가 많다고 한 그 목사에게 답을 물어봤다. 역시 그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문제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작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참으로
1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위장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위암과 같이 무서운 병으로 악화되어 발견되는 수가 많다. 적절한 식단개선과 예방 조기 치료하는 것이 건강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다. ◆ 위염- 위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하나의 질환이다. 식사 후 윗배가 아프며 메스껍고 소화가 않되며 토하기도 하고 설사도 한다. 급성위염은 갑작스런 위벽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며 음식이 맵고 짜고 자극성이 강하며 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만성위염은 위염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생활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인 식사 폭음 흡연등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1. 편한 마음으로 푹 쉰다. 2.스트레스 쌓이지 않게 한다.3. 위에 산이 많으면 향신료 줄인다. 4. 양배추 산사는 헐은 위를 재생시키고 산사는 건위작용 식욕부진을 치료한다. 5. 양배추을 즙을 내어 산사8g과 달여 마신다. ◆ 위궤양 - 위괴양은 위의 벽이 헐어 심하면 구멍이 생기고 술과 정신적 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불규칙적 생활 청산하고 위통 속쓰림을 없애기 위해 규칙적 식사 식단개선을 해야 하며 위벽에 구멍이 생겨 공복일 때 아프고 쓰리다. 백출 10g 개내
나는, 어떻게 하면 목회사역에 “오직 하늘의 힘만을 받아서” 일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모습의 목회자가 되어야 하나? 이 고민 속에 늘 내 자신을 스스로 목회자 시험대에서 저울질(Scaling)하면서 사역해 왔습니다. 모든 삶은 하나님의 선물의 형태로 옵니다. 영적인 삶은 ‘하나님의 선물’(롬6:23)이었습니다. 우리 영적 지도자들은 내 속에 그리스도의 내재를 체험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은총으로 얻어지는 것, 그것이 영적 지도자의 삶입니다.거룩한 삶을 저해하는 위험들과 그것들을 대처하고 극복하는 영적원리들을 아는 것이 영적지도자의 축복된 삶입니다. 영적인 삶이란 아무런 방해 없이 도달할 수 있는 정상처럼 단번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한, 믿는 자에게는 지속적인 영력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영력의 상실은 믿음부재의 결과입니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고 말씀했습니다. 영적 승리는 단번에 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도처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우리는 이것을 항상 경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언제나 함께 하여야만 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힘입니다. 이 기쁨은 돈을 얻는 기쁨이 아닙니다. 사람을 만난 기쁨도, 자녀를 얻은 기쁨도, 세상의 명예나 지식을 가진 기쁨도 아닙니다. 거룩한 진리의 능력 앞에 붙잡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생수처럼 솟아나는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 하였음이라.”죄와 사망에서 해방 시켜 준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나는 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께서는 할 수 있다는 영적해방의 비밀을 깨닫는 것이 인생길에 제일 큰 축복입니다. 그가 이미 우리를 위하여 값을 지불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축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권능 자체이기 때문에 그가 계신 곳에는 기적과 이사와 표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피로 값을 지불하고 사신 우리를 돌보고 계심을 나타내 주시기 위한 약속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붙들고 큰 것을 기대 하십시오. 그리고 큰 것을 계획 하십시오. 1. 성공은 확률에 의한 필연보다 믿음에 의한 확신이 더
근래에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겨울을 나는 사람을 주위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다.이렇게 감기는 여러 사람이 수시로 앓고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없이 넘어가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어서 소홀히 치료하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수 있다. 특히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의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와 기관지천식 환자는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급성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감기와 기관지 천식은 연관성이 많다. 천식 증상이 만성기침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환자는 단순하게 감기가 오래간다고 생각하기 쉽다.이 경우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이 나오다가 밤이나 새벽에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오래가고 감기 끝에 천식이 발병하기도 한다. 또 천식환자에게 감기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천식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고 가랑가랑하는 소리와 함께 목에 가래가 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특히 밤이나 새벽이면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천식증상이 심해지므로 감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천식환자는 감기 예방을 위해 귀가 후 손을 씻고 감기가 유행
한 달 동안의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출발 때는 맑은 날엔 사진을 찍고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엔 글 쓰는 일을 할 계획이었으나 가서 생각을 바꿨다. 이 기간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휴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 달 내내 사진만 찍었다. 좋아하는 사진을 원도 없이 찍었다. 찍을 만한 곳이라 생각되면 어디라도 달려갔다.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조사를 해 두었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그러지 않아 출사에서 돌아오면 내일의 출사지를 찾는 데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사실을 말하면 일부러 출사지에 대해 알아보지 않은 면도 없지 않았다. 유명 출사지의 포인트에 삼각대를 거치해 놓고 찍은 사진들의 유사성에 호감을 가질 수 없는 필자인지라 그런 곳을 찾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기도 했다. 필자는 대개 자연에서 피사체를 찾아 찍는다. 유명한 곳이 아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을 돌아다니며 찍는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기 위해 여행을 하지만 출사지로 유명한 곳을 일부러 찾는 일은 드물다. 그건 그렇고 야외에서의 사진은 해가 중천에 있을 때는 찍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그럴 때 찍으면 밋밋한 사진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개는 그림자를 길게 드리
심장이 건강해야 사람이 건강하다.심장위험의 오적이란 (복부 비만 고혈압 당뇨병의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말하나, 이런 오적을 통제 하지 못하고 방치한 탓으로 귀중한 생명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1. 복부비만 : 복부에서 허리자리 부문 지방이 많이 싸여 허리둘레 엉덩이 둘레가 커진 상태이다. 남자 허리 둘레 36인치 91.4cm 여자 34인치 86.4cm가 건강 체질이다.복부비만인 경우 내장에 기름이 쌓이고 혈액에 기름기가 많아져 심장에 병을 만들며 원인은 스트레스 운동부족, 잘못된 식습관 술, 담배 때문이다.2. 고혈압 : 세계 보건기구 (WHO)는 정상혈압 120/80mghg이고, 혈압이 높아지면 고혈압 환자는 피가 탁하다. 심장병 뇌혈관 병을 줄이려면 체중감량 운동 저염식 식단과 금연이다.3. 당뇨병 : 혈당이 높으면 현대인의 사망원인 이고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계의 질병을 합병 한다. 혈당이 높으면 피가 끈적 끈적해 혈액순환 장애 만들고 매일 10만여번을 뛰며 7200L의 피을 순환시키며, 혈당피도 식전 90 - 식후-140mg/이dl이 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4. 콜레스테롤 :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180-20mg/dl이 정상이다. 혈관속에
제주도에 다녀와서는 해외에 갔다 왔다고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해외’는 바다 해(海)자에 바깥 외(外)자를 써 ‘바다 밖이라는 뜻으로 다른 나라를 이르는 말’이니 농담으로서 어울리는 표현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제주도는 육지 사람들에겐 이국적인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람과 돌이 많은 것은 그만두고라도 아열대 식물에 선인장까지 자생하는 곳이다 보니 제주도에서 이국의 정취를 맛본다 해도 그리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닐 듯싶다. 거기에 동남아 휴양지의 어느 해안이 아닌가 싶을 만큼 맑고 파란 바다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이다. 필자는 지난 번 칼럼에 한 달 예정으로 제주도에 와 있다고 쓴 바 있다. 지금 3주를 보내고 1주 남짓 남겨 놓은 시점을 지내며 아름다운 환경에 젖어 여유로움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육지와는 많이 다른 풍물에 심취하며 좋아하는 사진도 원 없이 찍고 있다. 그런데 심히 당황스런 경험까지 해 버리고 말았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곳인데도 세 번씩이나 길을 잃고 만 것이다. 제주에서도 물이 맑아 아름답기로 유명한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는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잃었고, 제주 돌 문화 공원에서
필자는 한 달 동안 있을 예정으로 아내와 같이 제주도에 와 오늘로 열나흘 째가 된다. 사오 년 전에 왔을 때 이곳의 풍광에 끌려 언젠가 다시 와서 한 일 개월 정도 있다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바람이 실현된 것이다. 올 때의 계획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사진을 찍고 흐린 날이면 글을 쓸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와서 보니 일을 할 생각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런 기회가 다시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푹 쉬며 좋아하는 사진이나 실컷 찍자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이다. 오고 나서 사나흘 쯤 되던 날 좀 멀리 나가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장기간 있을 예정이다 보니 차를 가지고 왔는데, 운전을 하며 아내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농담처럼 이번 기회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휴가라는 의미의 말을 했다. 그런데 별 생각 없이 한 것이었는데도 하고 나니 정말 하나님께서 필자에게 주신 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렇게 믿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은 마음이 그렇게 한가롭고 편할 수가 없다. 마치 군 생활에서 얻은 휴가처럼 달콤하기까지 하다. 필자는 정년퇴임을 하고 6년째가 되는데, 그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 왔다.
지난 주 대예배 때였다. 의자에 앉자마자 왠지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났다. 슬퍼서 나는 눈물은 분명히 아닌데 까닭을 알 수가 없었다. 잠시 하는 기도 때도, 기도가 끝나고도 계속 났다. 손수건을 꺼내어 옆 사람들 모르게 닦아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 생각하니 감사의 눈물인 것 같은데, 무엇이 어떻게 감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예배 후에 곰곰이 생각해 보고서야 그 원인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필자는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삶을 살아왔다. ‘다사’라기 보다 ‘다난’한 삶이었다. 나이 삼십을 넘겨 대학에 입학했고, 사십에 유학을 가, 오십에 대학의 전임교수가 됐다. 이렇게 말하면 ‘多事’한 것도, ‘多難’한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교통이 불편한 농촌의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며 도시에 있는 야간대학에 다닌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자가용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타는 때였고 버스는 시간이 잘 맞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트럭이건 승용차건 학교 옆 국도를 지나가는 차가 있으면 차종을 가리지 않고 손을 들어 얻어 타는 일도 많았다. 유학은 대가족에다 아이들의 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어야 할 때에 갔다. 그러니 가정의 살림살이는 말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