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오직 예수’로 극복하기 위한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의 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111차 총회 회기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고명진 총회장(수원중앙)을 중심으로 총회 임원과 주요 교회 목회자들은 회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교단의 새로운 영적 부흥운동을 꾀하며 코로나19를 넘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교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3년 동안 대면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제약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행복축제를 시작으로 라이즈 업 뱁티스트, 목회자 자녀 여름 캠프와 어린이 여름 캠프, 중고청 캠프, 농어촌목회자 위로회, 바이블올림피아드 등 각계각층과 특별히 다음세대를 아우르는 교단 중심의 사역 모델을 제공하면서 교회 성장과 부흥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직 목회자와 사모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에서는 코로나이후 목회 동역자들이 처음으로 모여 서로 교제하며 코로나 팬데믹 시간에서의 고통과 아픔을 서로 나누고 응원했다. 고명진 총회장은 총회장 당선 시작부터 영혼 구령을 향한 열정으로 한 회기를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총회의 모든 사역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목회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중직 목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핫한 용어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의 ‘일하는 목회자’라는 그룹의 경우 회원 수가 1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이중직 목회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최근 들어 이중직 목회자는 언론의 단골 기획기사로 나오기도 하고 여기저기 세미나 등에서 자주 거론되며 인기 주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각 교단 총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헌의안으로 이중직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장통합의 경우 국내선교부 자비량목회연구위원회를 통해 이중직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예장합동은 목회자가 생계, 자비량 목회 등의 사유로 소속 노회의 특별한 허락을 받을 경우 예외적으로 이중직이 가능하도록 결의했다. 합동 총회는 이중직지원위원회와 교회자립개발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시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교회는 2016년 목회자의 조건부 자비량(이중직) 목회를 허락했다. 자립대상교회는 1년 교회 경상비 예산 3500만 원 이하로 규정하고, 담임목사가 자비량 목회를 원할 경우 해당연회 감독에게 직종, 근무지, 근무 시간 등을 서면으로 신청해 허락을 받게 했다.
강수량 관측 이래 115년 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수도권과 중부지방권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시간당 100mm 이상의 물폭탄과 같은 강우량은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실제 재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불가항력적인 피해를 입혔다. 이번 피해로 20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과 인천 수도권에서는 도로 침수와 지하철역 침수, 전철 운행을 중단했으며 1000여 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장마철도 아닌 시기에 이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원인으로 바로 기후 변화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엘니뇨 현상, 극지대의 빙하 유실, 해수면 상승,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내 기온 상승, 탄소배출 문제 등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보지 못한 우리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지구가 따뜻해지다 못해 뜨거워지는 지구 온난화는 1860년에 대비 매년 0.1도씩 상승하고 있으며 1960년 이후에는 평균 0.2~0.4도씩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원인은 화석연료인 석유와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최근 정부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10만 명을 웃돌고 있고 새로운 방역지침을 내놓기보다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여름휴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수천 명 단위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미크론의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회도 다시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교회는 현재 다양한 여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전교인수련회, 어린이, 청소년집회 등 모임을 잇따라 열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 확산은 자칫 교회 사역에 치명타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난 3년 가까이 대면 사역을 진행하지 못하고 행사를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로 인해 교회는 성장 동력이 사실상 멈췄으며 기존의 성도들조차 교회에 대한 소속감을 느슨하게 만들었고 온라인으로 편하게 드리는 예배를 선호하는 풍토를 제공했다. 실제로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교회의 대면 사역으로 참여하는 성도들의 비율이 교회가 예
현 교단 로고는 역사적 가치를 집약해 놓았으나 공문서 외엔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보이기 때문에 간판이나 차량, 성의 가운에 대부분의 교회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통합교단은 강대상 후드, 가운 및 차량, 간판에 교단 로고를 부착해 복음의 권위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예장합동교단은 2009년에 40년만에 로고를 교체했는데, 로고변경위원회를 결성(국민일보 2009년 7월 29일자 참조)해 완성도 있는 성경적 로고를 통해 애총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침례교단의 새로고가 “교회들로 하여금 교단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상징으로 자리잡게 될 날”을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벤츠나 아마존, 애플, 삼성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그들의 가치를 집약한 상징적인 로고를 만드는데 사활을 겁니다. 정통교단들은 그동안 시대에 맞는 심플한 복음적인 로고를 만드는 고민을 해왔으나 우리 침례교단은 한 발 늦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작은 교회 목회자부터 다수 증경총회장님들의 고견을 수렴하는데 시간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더 좋은 로고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약 60개 이상 지방회가 논의하고 20개 이상 지방회
교단의 유일한 정론지로 걸어온 침례신문이 오는 8월 19일이면 창간 67주년을 맞는다. 일제강점기 시절 교단이 폐쇄되고 사분오열이 됐지만 해방과 함께 교단이 재건되고 한국전쟁 당시 미남침례회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교단이 새롭게 일어나면서 교단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오며 복된 소식을 알리고자 1955년 ‘침례회보’가 창간됐다.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당시 침례교회의 상황과 소식들을 담아낸 침례회보는 활자 하나하나가 산 역사로 남아 있다. 미약한 교세와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 처해 있을 때에도 교단을 위해 헌신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간의 아픔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을 대표할 수 있는 교단지의 필요성은 어느 교단 못지않게 뜨거웠다. 교단 목회자들의 기도와 관심, 후원으로 7년 만에 복간해 오늘에 이른 침례신문은 시대적 사명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침례교회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노력하고 있다. 침례신문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역교회들을 탐방하며 현장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사역의 대부분을 축소하며 매서운 칼바람
코로나 이후의 영적 침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전염성 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건강과 생명을 잃었다. 생명의 위협 앞에 세계는 문을 걸어 잠갔다. 스스로 또는 강제로. 예배당도 피할 수 없었다. 교회의 모든 모임이 온라인으로 옮겨졌다. 잠그면 멈출 줄 알았건만 거센 질병의 파도는 멈출 줄 모르고 퍼져나갔다. 이제 곧 끝난다는 희망은 어느새 절망으로 바뀌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서 모두가 지쳤다. 일상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일상의 개념’이 무너져갔다. 무너진 일상과 함께 성도들의 영성도 무너졌다. 온라인 예배만으로는 영적 양분이 채워지지 않았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교회의 영양실조가 여실히 드러났다. 영성의 가장 기본적인 척도, 예배 참석률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낸 ‘한국교회 코로나 추적조사(3)’ 결과를 보면 최근 교회의 현장 예배 참석률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담임목사 98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현장 예배 참석률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평균 73% 수준이다. 온라인 예배를 포함하면 80% 수준이라는 게 응답자
매년 새로운 회기의 총회 의장단이 세워지면 새 집행부의 주요 사역으로 인해 기존의 총회 사업은 자연스럽게 대체된다. 현장 목회를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1년이란 한계로 인해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그동안 침례교회는 교회의 부흥과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역들을 펼쳐왔다. 매회기마다 기본 전제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역은 당회기만의 사역으로 멈춘 사역들이 비일비재했다. 연속성이 끊어진 이유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전 회기의 사업을 계승한다고 하지만 결국 개인의 명예와 세력화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사업은 휴지조각이 되기 일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교단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생각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에 대해서는 총회가 그 뜻을 훼손하지 않고 잘 계승 발전해 오고 있다. 그 대표적인 협동 사역이 목회자자녀영성캠프와 목사인준자교육, 다음세대부흥위원회, 라이즈업뱁티스트 등이다. 이에 반해 현실과 상황에 따른 교단 차원의 사업도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교회들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 사역은 많은 교회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 이와 같은 총회 사업은 불가항력적
112차 정기총회 의장단 예비 후보등록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총회에서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동찬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후보 등록은 총회장 예비 후보에 현 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제1부총회장 예비 후보에 이욥 목사(대전은포)가 각각 단독으로 예비등록을 마쳤다. 이번 2명의 총회장 후보 목회자는 지난 111차 정기총회에서 1부총회장 선거에서 경쟁한 후보이다. 당시 총회 대의원들은 김인환 목사를 선택했으며 이욥 목사 또한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김인환 목사의 당선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번 112차 총회 의장단은 과거의 경쟁자에서 이제는 협력자이자 파트너로 함께 나서게 되면서 교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리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에서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 재유행이 교차되는 시점이기에 더욱 총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년 동안 총회 의장단으로 섬기며 총회 사역을 경험한 김인환 총회장 예비후보와 목회와 성경연구에 탁월한 달란트를 감당하며 교회와 목회자를 섬겼던 이욥 목사의 리더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교단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영혼 구원과 교회 부흥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 지침으로 대면예배가 어려워지고 행정조치로 인해 예배당이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던 팬데믹이 극에 달했을 때 많은 교회들은 예배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면예배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6월 10일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대면예배 금지 처분은 교회가 음식점 등과는 달리 생산 필수시설이 아니라는 점에 근거해 집합을 금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회는 교인들의 심적 위안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증오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등 안정된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순기능이 있다”며 “장기간 시행된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생산필수 시설에 비해 열등하거나 중요도가 덜하다고 볼 타당한 이유는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감염 예방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이를 통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비례의 원칙이나 평등원칙에 반해 재량권을 일탈, 남용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그동안 교회 예
오는 7월 16일, 서울광장이 음란과 죄악의 장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한국교회 내에서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동성애축제(퀴어축제)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 6월 15일 회의를 통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 시민위는 애초 조직위가 신청한 행사 기간(7월 12∼17일)을 7월 16일 토요일 하루로 줄이고,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안 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들였다. 시민위는 무대 설치 등 행사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행사 전날인 7월 15일 오후부터 조직위가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동성애축제가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것은 2015년부터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오프라인 집회가 금지된 기간을 제외하고 불허된 적이 없이 매번 시민위를 통해 사용신청이 통과됐다. 지난 2019년 당시 서울시의 다수의 공무원들이 서울광장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며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서울광장은 시민의 건전한
말씀과 기도의 축제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 침례교 연합기도회는 지난 6월 3일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목사) 집회를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과 함께한 이번 연합기도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적극적인 참여로 말씀을 회복하고 기도로 은혜받은 집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연합기도회가 열릴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교회 사역 가운데 나온 돌파구였다. 교회의 모임이 제한을 받고 대면 모임이 사실상 통제되면서 대규모 집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나온 대안이었다. 그리고 이 대안은 지난해 12일 동안의 연속된 집회를 통해 침례교회가 ‘기도하는 교단’ ‘말씀으로 충만한 교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별히 2022년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주요 지역의 거점교회를 선정하고 인근 지역에 속해 있는 침례교회가 함께 연합으로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하자는 취지로 10개 교회에서 집회가 열렸다. 교단 안팎에서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말씀 증거자로 나서 침례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회개를 촉구하고 영혼 구령을 위해 교회 회복을 위해 한
2년 남짓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교회는 심각한 목회 사역의 타격을 입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되고 일상의 회복이 이뤄지면서 외관상으로는 정상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교회의 완전한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아대책 등이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조사한 목회자와 교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에 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만이 현장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앤컴리서치는 또 목회자 981명과 교인 1500명에게 설문한 결과 28.3%만이 ‘곧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했으며 57.8%는 ‘일정 기간 지켜본 후 현장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5월 첫째주부터 교회는 마스크 미착용자나 발열증상이 있는 자를 제외하고 모든 인원에 한해 예배당을 개방하고 교회 자체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교회 사역을 정상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도 안되는 인원만이 현장 예배에 참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예배에 길들어진 성도들의 주일 예배에 대한 인식이 현장 대면 예배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 참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자신의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그만큼 역사란 단순히 옛날 이야기를 뛰어넘어 현재의 거울이자 미래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침례교의 역사는 영국의 비국교도운동 및 재침례파에 기원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 시기였던 16세기 당시 영국 국교회였던 성공회와 상충됐다. 침례교는 불세출의 설교가라 불리는 찰스 스펄전 목사(Charles Spurgeon)와 같은 설교가들을 배출하면서 점차 영국 전역으로 확장됐고, 그 세력은 장 칼뱅의 예정설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선교가 필요 없다는 기존 영국인 선교사들에 반발, 세계침례회선교회(Baptist Missionary Society)를 세워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 선교사(William Carey)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됐다. 한국 침례교의 기원은 1889년 12월 펜윅 선교사에 의해 함경남도 원산에 설립된 ‘대한기독교회’(1921년 ‘동아기독교회’로 교단명 변경)로 펜윅은 한국인의 특색에 맞춘 선교에 집중했으며, 도시보다 산간 및 해안가 선교에 집중
마중물교회 메타버스 예배를 소개하기 위해서 또 하나의 용어를 설명해야 한다. 그것은 ‘아바타(avatar)’이다. 아바타는 영화 제목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나타내거나 치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진·그림 등의 캐릭터를 말한다. 가상현실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실모습이 아닌 아바타를 통해서 들어오게 된다. 아바타는 실제 얼굴·신체를 3D로 처리할 수 없었던 기술적인 이유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점점 자신을 치장하는 도구가 됐다. 이처럼 메타버스의 세계에서는 실제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한 익명성이 보장된다. 만일 우리가 처음 메타버스 예배를 참석한다면 다양한 아바타들이 예배드리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2021년 3월 마중물교회의 메타버스 예배를 처음으로 참석한 날, 내게 그런 충격이 있었다. 마중물교회의 청년부실에서 안 형제가 컴퓨터로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동안 나는 그의 뒤에서 그 예배가 어떻게 드려지는지 보고 있었다. 원래 예배는 3D로 진행되고 있지만 나는 뒤에서 2D로 경험하고 있었다. 그날은 이전에 상상하지 못한 예배가 열리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메타버스 마중물교회’에 들어가면 예배당의 복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