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에 빠져 있을 당시, 헌혈 수급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시작했던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이 4번째를 맞았다. 그동안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를 비롯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와 우리교단(총회장 이종성 목사)이 꾸준히 함께 해온 ‘대한민국 피로회복’은 성탄절부터 이듬해 부활절까지 교회와 기독교 단체, 교육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며 건전한 헌혈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왔다. 매년 이 사역을 주도적으로 전개해온 지구촌교회가 꾸준히 이 사역에 헌신해오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울러 ‘피로회복’ 캠페인에 우리 교단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헌혈증을 모으고 지방회와 개교회별로 헌혈 운동에 동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나눔과 헌신을 몸소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헌혈을 통한 헌혈증 기부와 피로회복 기념품(굿즈) 판매 등은 혈액이 필요하고 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 피로회복 캠페인을 통해 치료비를 후원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한 내용은 우리 모두에게 작은 섬김과 헌신이 이뤄낸 따뜻한 감동 스토리로 남아있다. 이번 피로회복 4번째 캠페인도 소아암과
결실의 계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교회도 복음의 결실을 맺기 위해 분주하다. 복음의 결실은 믿지 않는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일일 것이다. 특별히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은 많은 교회들이 믿지 않는 이들을 찾고 기도하며 초청잔치로 복음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교회의 사역은 1년 농사와도 같은 것이다. 씨를 뿌리기 위해 땅을 다지고 좋은 씨를 골라 뿌리며 적당한 물과 적당한 햇볕을 받으며 잡초들을 뽑아주면서 성장을 기대한다. 성장하는 동안 태풍의 위협도, 가뭄의 위협을 겪기도 하지만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열매가 맺어질 때도 위기가 찾아온다. 열매를 노리는 동물들을 쫓는 것도 중요하다. 드디어 결실을 맞이할 때 기쁨은 이 모든 과정의 보람과 함께 만족으로 다가올 것이다. 교회도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이와 같은 과정을 겪는다. 수많은 이들의 기도와 복음 전파의 노력, 전도대상자(VIP)가 세속에 빠져 복음을 거부하는 상황, 복음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기도와 말씀으로 권면하며 교회의 문턱을 넘기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 결실이 바로 영혼 구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교회들이 교회마다 각자의 복음 전파 방
격언 중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는 말이 있다. 부지런한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보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격언은 오늘의 교회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격언일 것이다. 최근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서적들이 출간되고 관련 세미나들을 통해 한국교회를 향한 예언자적 목소리들을 듣고 있다. 과거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작금의 현실과 상황을 직시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을 때이다. 과거에도 이런 예언자적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치부해왔다. 교회가 이에 대해 움직이지 않았던 이유는 미래보다 현실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한국교회의 미래가 내가 속한 공동체,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 나의 사역에서는 이뤄지지 않는 일이라고 무시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교회가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고초와 고난을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의 교단 교세보고서를 비롯해 주요 교단의 교세통계를 볼 때마다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교회의 폐쇄, 성도의 감소, 다음세대의 부재 등 총체적
본보가 1500호를 맞이했다. 68년 전 1955년 8월 19일, 타블로이드 4면 신문으로 교단에 첫 선을 보인 침례회보(현 침례신문)는 한국전쟁 이후 교회를 재건하고 한국침례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미남침례교 사역들이 담겨져 있다. 그만큼 한국침례교회 정착을 위한 내용들로 가득 찼다. 그동안 신문을 통해 담아낸 여러 기사들은 우리에게 귀한 역사적 사료로 지금껏 남아 있다. 본보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폐간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침례교회의 소식들을 함께 공유하고 전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1977년 복간호를 내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내 언론 시장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특히 교계 언론의 경우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때문에 많은 언론들이 새로운 언론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본보의 경우 새로운 언론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교계언론이 영상매체에까지 발을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아직 그러한 미래를 논하는 것조차 사치인 것이 현실이다. 몇 년 사이 본보 임직원의 노력과 개교회의 관심, 기도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자 2명이서
일평생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목양일념으로 걸어온 목회자에게 노후는 쉽게 보장되지 않는 일이다. 생명을 다해 강단과 예배당을 지켜온 대다수의 목회자에게 은퇴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고민하고 주저하는 이유는 바로 은퇴 이후의 삶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 목회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들이 많다. 우리 교단도 은퇴 목회자와 원로목사를 구분해 대우하고 있다. 우선 담임 목회자가 은퇴할 경우, 교단이 정하는 원로목사의 조건에 부합해 은퇴할 경우, 원로목사로 대우하며 교역자복지회와 총회를 통해 매월 생계지원금을 받고 있다. 또한 은퇴후, 그동안 교회가 납부한 협동비의 30%를 적립한 은급금을 환급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교회와 담임목회자가 요청할 시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은퇴 목회자가 은퇴 전, (재)기독교한국침례회 은혜재단에 가입한 가입자라면 만 71세가 되는 달부터 은퇴연금을 받는 제도가 있다. 은퇴연금은 은혜재단에 가입한 가입자에 한해 지급하는 연금이기 때문에 교단 전체 목회자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혜택은 아니다. 교회가 따로 은퇴금을 적립하거나 현물이나 부동산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온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며 양측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특히나 이번 전쟁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 충격을 주는 가운데 이스라엘 또한 가자지구에 지속적으로 폭격을 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민간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미국이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고 전투기를 증강하는 등 이번 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갈등은 그동안의 역사와 국제정세 등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문제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가나 싶으니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이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까지 일어나 이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지구촌 모두가 공멸의 위기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분쟁과 갈등의 상황 속에서 모든 폭력과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번 전쟁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대학살이자 완전한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교총은 하
지난 10월 1일부로 113차 회기가 시작됐다. 79대 총회 의장단으로 선임된 이종성 총회장과 홍석훈 1부총회장은 교단을 대표하며 앞으로 1년 동안 총회의 사업을 진행하고 총회 주요 기관과 협력해 나간다. 매회기 총회는 회기를 시작할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증경총회장이 의장단 이취임감사예배에서 말씀을 맡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를 과감히 깨고 오지 산골 목회자가 말씀을 선포하고 의장단 취임을 축하한 적이 있다. 또한 세족식을 진행하며 서로를 섬기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반도 최초로 개신교가 들어온 인천항에서 교단을 위해 기도로 시작한 회기도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번 총회 의장단 취임예배는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선지동산인 한국침례신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이뤄졌다. 113차 회기 첫 시작을 신학교에서 한 이유는 그만큼 교단 교육의 중요성을 총회가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특히 112차 정기총회와 마찬가지로 113차 정기총회에서도 신학교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현안에 대해 다시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종성 총회장이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신학교 이사 추천제도와 연금제도 확대는 과거의
113차 평창 총회는 새로운 지도자인 이종성 목사(상록수)를 선출하며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평창 총회는 여러 논란들로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중요한 순간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안에 복음으로 하나되는 귀한 결실의 시간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고 선포하는 자리였다. 하나님 안에 침례교회는 하나로 뭉쳐있으며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침례교회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존재한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으로 땅끝까지 전하는 일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대의원들이 모여 결의하고 안건을 처리하는 것이다. 교회를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총회의 뜻을 전달하고 이를 위해 지혜를 모아 결의해야 한다. 특정한 계층이나 계파, 이익집단이나 사익이 우선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의원들의 의견이나 기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오직 특정 대의원의 뜻과 생각만을 주장하는 것은 협력과 협동의 총회상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아집이자 고집일 것이다. 이번 평창 총회는 이와 같은 갈등과 논쟁에서 화합과 협력, 협동의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싶다. 또한 차기 총회장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지만 대의원들의 선택과 결과
지구종말시계가 있다. 이는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얼마나 인류 문명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알릴 목적으로 제작된 시계, 그리고 이와 관련한 캠페인을 말한다. 지구종말시계는 시계바늘이 자정을 가리키면 종말을 의미한다. 1947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불리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의 운영이사회가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을 자정으로 나타내는 시계를 잡지 표지에 실었던 것이 시초로 한때는 핵무기 관련 사항만이 고려 대상이었으나 2007년부터 기후변화 관련 사항도 반영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핵무기급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 전세계는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 집중호우, 홍수, 산사태 등의 수해와 열대성 저기압(태풍)의 대형화, 해일, 폭염, 열대성 질병의 확산, 가뭄, 산불, 사막화, 한파, 제트기류 약화, 폭설, 북극한파의 남하, 태양광 반사율 감소, 빙하, 빙상의 융해와 해수면 상승, 영구동토층의 해빙, 해수온 상승, 해양 산성화, 엘니뇨와 라니냐의 변화, 갯녹음(백화현상), 식량 생산 감소, 해충 증식 등 일일이 열
112차 회기가 주요 사업을 마무리하며 총회는 정기총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정기총회에 상정한 주요 안건들을 정리하고 각 기관과 위원회의 정관 개정안들을 살피며 정기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 라이즈업뱁티스트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다음세대부흥위원회 행사, 한국침신대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대의원들은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총회에서 보고 받는다. 총회가 그동안 전개해온 사역은 침례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역들이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새롭게 시작했던 사역들도 교단 내에 정착하며 교단 안팎으로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느슨한 규정으로 오해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각 기관의 정관과 위원회의 규정들이 대폭 수개정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각 기관과 위원회의 사역들이 전문화되면서 상황에 맞는 정관으로 개편될 필요성이 있다. 그만큼 각 기관과 위원회가 교단을 위해 활발하게 사역을 전개하며 정관과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일들을 전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총회의 병폐 중 하나는 내가 미는 총회장을 당선시키
매년 우리 교단은 교단을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총회장을 선출한다. 총회장을 비롯한 부총회장 등 의장단 본등록이 8월 말 마무리되면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본보와 공식 선거 유인물을 통해 전국의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고, 대의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교단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3년 동안 교단은 비상사태를 선포,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과 지원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총회가 주도한 침례교회 연합기도회인 ‘라이즈업뱁티스트’는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침례교회의 새로운 기도운동을 일으키며 대표적인 총회 사역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113차 총회 의장단 후보자를 만나야 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의장단 후보자들이 바라보는 교단의 시각과 정책들은 현재 우리 교단이 안고 있는 현안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공약을 보게 될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대의원들은 총회가 추진해 온 사역과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왔으며 이 중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교단
이제 정기총회가 한 달 여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총회 자유게시판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물론 글을 쓰는 사람들이 고정돼 있기는 하지만 또다시 여러 문제들로 소란스러워지는 시기가 도래했다. 은혜재단과 관련한 문제도 게시판에 등장할 법도 한데 조용한 것이 의아하다. 하나 더 이상한 것은 한 일간지에 소개된 우리교단 정기총회의 안건이 ‘기후 위기에 따른 목회적 동참 방안’이라는 점이다. 다른 여러 안건 중 하나가 아니라 이것 하나만 기술돼 있다. 타 교단에서 세습 문제나 이중직 문제, 목회자 정년 문제, 신학교 관련 문제 등 교단이나 목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안건들이 보도된 것에 반해 궁색하다는 인상이 스치고 지나간다. 기자가 물어보니 뭐 하나 말은 해야 할 것 같고 해서 던져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후 위기는 많은 이들이 문제라고 논하기는 하지만 산업과 관련된 부분이 크지 목회 현장에서 무언가 동참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특히 교단적으로 시급한 문제라고 보기도 어렵다. 물론 이해는 된다. 그동안 우리교단의 정기총회는 의장단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그 이외의 것에는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지방회별로 어떤 안건을 다뤄달라는 청원이 많
바쁘게 달려온 112차 총회가 113차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마무리 순항의 길을 가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모든 기존의 방역조치들이 해제되는 기쁨을 맞이하며 112차는 다양한 대면 사역을 전개하며 교회의 회복을 추구해 오고 있다. 112차 총회는 1박 2일간 진행한 교단발전협의회를 통해 지방회와 총회, 기관의 협력관계를 모색했고, 모두를 하나로 묶어 보다 강한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췄던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는 제주도에서 열며 목회자부부에게 육적인 쉼과 영적인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112차 총회는 그동안 수많은 교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교단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또한 교회들의 형편과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튀르키예 지진피해와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과 교회들을 돌보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생명을 걸고 미전도종족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직접 찾아가 함께 지역 모임과 집회를 진행하며 복음의 증거자들을 격려했다. 지부 선교사들도 총회가 관심을 가지고 선교사들과 함께 한 것에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큰 힘을 얻기도
매년 8월은 침례신문의 창간을 기념해 신문사 후원의 달로 지키고 있다. 그런 만큼 전국교회에 기도와 후원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교회 사역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무너진 교회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살인적인 폭염은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새로운 위기였다. 68년 전 1955년 8월 19일, 타블로이드 4면 신문으로 교단에 첫 선을 보인 침례회보(현 침례신문)는 한국전쟁 이후 교회를 재건하고 한국침례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미남침례교 사역들이 담겨져 있다. 그만큼 한국침례교회 정착을 위한 내용들로 가득찼다. 짧지만 교단의 주요 인사들의 소식과 교회들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귀한 역사적 사료로 지금껏 남아 있다. 68년의 시간을 보내며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폐간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침례교회의 소식들을 함께 공유하고 전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1977년 복간호를 내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1500호를 눈앞에 두고 있는 본보는 여전히 재정적인 위기와 시대적 변화 요구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체제와 조직 개편
요즘 교권 추락에 대한 뉴스가 급격히 늘고 있다.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교사, 학부모의 갑질로 자살을 선택한 교사 등등 대체 학교가 어떻게 변했기에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지 두렵기만 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 속에서 시작된 ‘불편함’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되려 말도 안되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에 따른 가해자들의 반응이다. 자신의 자녀가 일으킨 폭력사건에 “죄송하다”는 말이 아닌 교사의 잘못이라고 반박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자살을 선택한 교사와 관련해서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전달됐다. 한 교사가 목숨을 끊은 교사를 추모하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올리자 어떤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프로필을 내리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이다. 대체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런 사회로 변모했는지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야말로 공감이란 것이 사라진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공감의 부재는 한국교회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은퇴할 당시 자신을 철저히 잊어달라고 부탁했던 어떤 목회자가 최근 이중직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많은 젊은 목회자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현실을 무시한 채 넉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