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가장 큰 절기 중에 하나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기쁨으로 선포하는 부활절이다. 부활절은 영원한 죄인으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진 수난과 십자가의 참혹한 고통을 겪으며 처참하게 죽으셨지만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기쁨의 날이다. 부활의 기쁨은 어느 특정한 인종이나 성별, 계층 등에 상관없이 이 땅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뤄졌다. 육신의 그 분은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셨다. 이를 믿는 믿음이야말로 내가 이 땅의 사람으로 살다가 결국 죽음의 길을 걷게 되는 비참한 인생에서 죽음 이후 영원한 생명의 삶이 허락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부활절은 엔데믹 이후 대면 예배로 진행하며 서울을 비롯해 지역별로 연합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특히 서울에서는 광화문 광장에서 부활절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세상과 함께 소통하는 부활절의 의미를 전하고 믿지 않는 이웃들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지며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개교회 또한 모처럼 대면으로 진행하는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리며 성도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는 부활절을 보내며
코로나 팬데믹이란 기나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점차 하늘 길이 열리고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돌아다녀도 불안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가 완전 해제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교회 또한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현장 예배의 회복으로 예배당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일상회복, 예배회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2월 20일 발표한 ‘기독교인의 기독교 이탈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믿는 종교에 변화 여부를 보면 종교에 변화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9%로,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 국민들 사이에 종교변동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1년 전 개신교(12%), 불교(9%), 천주교(8%)를 믿었던 사람 중 ‘현재는 믿는 종교가 없다’로 바뀐 비율, 즉 무종교인이 된 비율이 10명 중 1명꼴이었고, 1년 전 개신교 신자였던 사람 중에서 개신교를 이탈한 경우는 13%로 나타났다. 물론 이러한 결과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겠지만, 엔데믹에 따른 현장예배
교회를 세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담임목회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피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교회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 필연적으로 교회 시스템 개선과 재정 현안이다. 모든 것이 새롭게 이뤄지는 일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 한계도 현실로 다가온다. 국내선교회(이사장 김주만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침례교단 목회자가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키기 위해 세워진 기관이다. 국내선교회는 국내 침례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세워진 기관으로 국내선교회 기금과 선교비 후원 등으로 사역을 감당해왔다. 국내선교회는 설립 이래 교회개척학교를 비롯해 미국 침례교회와 연합해 진행한 한미전도대회, 대학과 학원가 중심의 대학생 선교, 농어촌 선교, 북한 선교 등을 전개해 왔다. 국내선교회는 최근 몇 년 동안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와 함께 미자립교회를 미래자립교회로 세워나가는 KIM 협력 사역 등 최근 5번의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KIM 사역은 IMB가 해외선교지에서 전개해 온 전도 운동과 교회세우기 사역, 교회 성장 사역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 침례교회에 전수하며 국내선교회와 함께 한국적 상황의 교회 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지원하며 새로운 교회 개척과
사도행전 2장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그때 세워진 예루살렘교회는 사도들의 말씀과 기도, 그리고 구제와 섬김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펼쳐나갔다. 초대교회가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전개한 이유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초대교회 시기, 바울과 여러 사도들, 그리고 그들의 동역자들이 세운 교회들은 이웃을 돌봤다. 이 초대교회의 정신은 계속해서 전수되고 계승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에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들도 의료와 교육, 보육 등 소외된 계층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한국교회의 토대를 세웠다. 130여년 전, 말콤 펜윅을 통해 세워진 침례교회도 성경을 바탕으로 초대교회의 정신을 계승해 왔다. 교회의 수나 성도들은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었지만, 마을의 한 가정에 복음이 들어가면 그 가정을 통해 여러 가정들이 복음을 접한 뒤, 모이기 시작했고 부족한 것을 서로 나누며 살았다. 쪽복음을 들고 여러 마을과 고을을 순회하며 섬겼던 순회선교사들도 자비량으로 다니며 마을마다 복음을 전하는데 전념했다. 초기 침례교회는 철저하게 초대교회를 본받기 위해 몸부림쳤으며 이름 모를 수 많은 순회 사역자들이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에서 발표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이긴 하지만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가 나온 것이다. 이 결과대로라면 향후 교회의 복음전도 활동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감출 수가 없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빅데이터 분석에서 2022년 결과가 전년동기간 대비 긍정적으로 반등했다는 점이다. 해당 결과를 발표한 지앤컴리서치 김진양 부대표는 “교회와 관련한 부정적인 이슈 중에 새로운 이슈가 없었고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지원이나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교회의 대응 등 긍정적인 이슈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를 향해 쌓여있던 일반 대중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한국교회는 긍정적인 이슈를 지속적으로 생산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대책으로 인해 교회가 예배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여러 핍박을 당해 억울하다거나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한국교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많은 교회들이 이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터져 나왔
침례교회는 최근 몇 년 동안 교단 차원에서 다음세대를 살리고 부흥하는 일에 힘써 왔다. 교회의 부흥과 함께 미래 침례교회를 이끌어갈 사역자와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교단 총회(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회기가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 이어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다음세대의 양육을 위해 투자하고 교회학교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총회 다음세대부흥위원회를 세워 교단 사업을 다음세대에 집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나서 무너져가는 다음세대를 일으켜 세우는 데에 서로 힘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총회가 발표한 2022년 침례교회 교세보고서에 따르면, 다음세대는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1만 명 남짓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0세부터 19세까지의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층은 2021년 6만여 명에서 4만 8000여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세보고서에 따르면, 침례교회의 다음세대는 절대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교세보고서 통계는 0세에서 19세 연령자가 대형교회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수치마저 줄어들었다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음세대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은 지난 2월 27일 이사회에서 피영민 목사를 제15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피영민 총장은 한국침신대 역사신학교수로 활동하며 수많은 목회자에게 복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며 침례교단을 대표하는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김충기 목사를 이어 2대 담임목사로 16년의 목회 사역을 감당한 뒤, 3대 담임 최병락 목사에게 아름답게 물려주고 떠났다. 오랜 기간 신학교 교수와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을 위해 헌신해 온 피영민 목사가 교단 신학교 총장으로 선출됨으로써 그가 가진 모든 동력을 교단을 위해 헌신하며 섬길 수 있는 은혜의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침례교 공동체는 그동안 ‘내편과 네 편’으로 나뉜 신학교 문제로 큰 내홍을 겪었다. 107차 안희묵 총회장 시절, 학교법인 이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여러 목회자들이 헌신하고 희생한 결과. 신학교는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4년 남짓한 시간은 신학교에 위기와 기회가 함께 공존했던 시간이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와 학령인구 감소사태는 신학교 신입생 지원 현황에 결정타를 날려 버렸다. 최고의 학교를
우리 교단은 11개의 기관이 총회와 지방회, 개교회와 서로 협력해 사역해 오고 있다. 침례교 기관은 독립적인 형태로 각자의 비전과 사명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교회진흥원(원장 김용성 목사)은 대표적인 교단 기관으로서 달편지와 기독서적 출간을 통해 시작한 역사를 갖고 있다. 교회진흥원은 침례교 신앙 정신과 행습을 선도하는 양질의 교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료 및 기독도서를 엄선해 교육, 출판, 보급 사역으로 침례교회를 성장시키는 비전을 품고 있다. 주요 사역은 교회의 선교, 목회, 교육활동에 대한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기독교 정보 및 자료 출판, 기독도서와 교회용품 보급 등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 교회진흥원은 총회(총회장 김인환 목사)와 함께 교회학교 활성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공과 교재를 무상으로 보급해 교단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교회진흥원이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교회를 섬기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과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를 위한 연구 인프라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교육교재를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례교 정신을 담아내며 시
결국 설교의 영역에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예견된 일이지만 결국 신의 영역까지 깊숙하게 들어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국의 인공지능연구소인 오픈에이아이가 만든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는 대화창에 채팅을 하듯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딥러닝을 통해 맞춤형 답을 내놓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설교문까지 만들어내는 능력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사실 상상 그 이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미 내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정보만 노출되는 알고리즘은 보편화돼 있다. 유튜브를 통해 설교를 검색하고 계속해서 설교 영상을 보게 되면 알고리즘을 통해 관련 동영상이 안내된다. 이미 우리는 이런 형식의 익숙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음의 복된 소식은 설교를 통해 전해진다. 설교는 수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성경연구와 성령의 영감과 감동의 열매이기도 하다.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들은 성경을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설교는 설교자가 받은 영감과 체험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앞으로는 AI, ‘챗GPT’을 통해 이뤄질 수도 있다.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입력해 분량을 지정하면 축적된 수많은
우리 교단 총회는 매년 2월을 총회 주일로 지킨다. 이번 회기는 지난 성탄절부터 시작해 총회 주일, 부활절까지 협동운동(CP)과 함께 지역교회의 참여를 요청하며 준비하고 있다. CP는 침례교회의 복음 선교 확장프로그램으로 미남침례교회(SBC)의 CP를 모델로 삼고 있다. SBC의 CP 핵심은 ‘복음 확장’이다. SBC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온 세계를 위한 복음”이라는 제목 아래 SBC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마음을 같이 한 교회들의 모임”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지상 대 명령을 수행하는 침례교인이며 이 사명은 개인 혼자, 지역교회 혼자가 아니라 더 넓은 단위의 연합체를 이뤄야 잘 감당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협력 사역에 초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주님의 지상명령을 가장 잘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해, 이익이나 입장도 앞세워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총회는 모두가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기준과 투명성을 가지고 복음 확장에 부합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우리 교단이 진행하고 있는 CP가 상생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지난 2020년부터였다. 총회에 따르면 2020년에
1953년 7월 27일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긴 한국전쟁이 일시정지를 한 날이다. 완전히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당시 우리에게 결정권은 없었다. 정전 협정 이후 협정 조인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와 군사분계선(MDL)이 만들어졌다. 이후 남북한은 1972년에 ‘7·4 남북 공동 성명’을 통해 “상호 인정, 상호 불가침”을 천명했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에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판문점에서 공동으로 연내 한국전쟁의 종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을 핵심으로 하는 선언문이 발표됐지만, 변화된 것은 없었다. 오히려 그 이후 남북관계는 더 악화일로에 놓여있다. 정전협정문 서언은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정전’을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제62조에서 ‘쌍방이 공통된 수정 의사를 보이거나 본 협정을 대체하는 다른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계속 효력을 가진다’고 밝히고 있다. 즉 현재 우리는 전쟁을 다시 시작하거나 혹은 침략 당하는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고, 아니면 현재의 일시적 평화에 만족하거나 미래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솔직히 국지적인 전투가 일어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전면적인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을
111차 총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교단 교회에 전도 사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작한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이 112차 총회에서도 이어진다. 올해 총회도 전도와 부흥 운동이자 하나님 나라 확장을 비전으로 전국교회의 전도운동을 전개한다. ‘2023 나가자! 전하자! 채우자!’란 모토로 지난 1월 15일까지 1차 참여교회 지원을 마쳤으며 앞으로 총회는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에 참여한 교회들과 함께 전도 부흥회를 지원하고 지역별 목회자 전도단을 운영한다. 지난 111차 회기는 121개 지방회 436개 교회가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에 참여했다. KF94 마스크를 비롯해 물티슈 전도지, 손소독제 등을 지원받으며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사명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15개 교회가 폭발적인 성장과 부흥을 이루며 귀한 결실을 맺었다. 112차 회기도 침례교회의 부흥운동은 계속된다. 총회도 이를 위해 재정을 확보하고 전도운동에 필요한 물품과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회기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새로운 교회 성장 모델을 이뤄내는 부흥의 해가 됐으면 한다. 이에 총회도 다양한
소속교회의 지난 1년 동안의 상황을 파악하는 객관적인 바로미터는 교세보고서이다. 과거 교세보고서는 정기총회 대의원 등록을 위한 제출 자료로 활용됐다. 대부분의 교회가 교세보고서를 작성하며 대의원 등록 절차를 진행하지만 적잖은 교회들이 교세보고서를 정확하게 기입하지 않고 제출하는 경우들이 다반사였다. 교세보고서는 교회의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기본적인 교회명과 교회 주소 뿐만 아니라 사역자 분포, 연령별, 성별 재적교인과 침례교인, 출석교인의 현황 등 현 교회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이다. 또한 예배당 현황과 재정상황, 지난 1년 동안의 결산과 예산 등의 자료 등을 개교회의 재정상태도 보고서에 기재할 수 있게 했다. 총회는 110차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정기총회 대의원 등록시 함께 제출받은 교세보고서를 매년 1월에 제출 받는 것으로 변경해 접수 중에 있다. 지난해 교세보고서를 바탕으로 교단 전체 목회자에게 교단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개교회별로 제출한 교세보고서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교세보고서 통계자료는 교단의 중장기적인 사업 방안을 마련하는데 절대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됐다. 지난 교세보고서
곧 끝날 것 같던 코로나 팬데믹이 2023년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종식되리라는 희망을 품으며 2022년 ‘위드 코로나’를 보낸 한국교회는 새로운 2023년 회복과 새로운 소망을 품으며 1월 1일 주일예배를 신년예배로 드리며 새해 첫날을 열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현실은 코로나 팬데믹 이외에도 기후와 재정위기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매일 6만여 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주변국가의 코로나 상황도 심상치 않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의 끝자락을 기대하며 교회는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시 집단감염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모처럼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는 한국교회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많은 교회들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주일 현장 예배 참석율에 대한 조사에서 장년의 경우는 73%가 교회학교는 43%밖에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2022년 6월 14일 발표). 물론 현장예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
눈 깜짝할 새에 달력이 어느덧 한 장만 남았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린지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올해도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모두들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했다. 특히 교회는 더욱 그럴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배의 핍박을 심각하게 받았다고 느꼈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혹자는 너무나도 억울하다며 왜 교회가 욕을 얻어 먹어야하냐고 항변하지만 오해받고 핍박받는 것은 기독교인의 숙명이 아니겠는가? 차라리 그동안 너무도 평안히 신앙생활을 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한국교회는 그토록 2022년을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정권이 바뀌면 예배가 회복되고 동성애라는 악의 세력이 물러날 것이며 교회는 다시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올해 대선도 어김없이 여러 목회자들이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만남을 가졌다. 그렇게 정권이 바뀌었지만 퀴어축제(동성애축제)는 어김없이 서울광장을 차지했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국교회의 주된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저출산 문제도 그다지 호전되는 분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