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농촌 시골교회에서 시작한 충남 보령 미산제일교회(구권환 목사)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예배당을 건축하며 하나님이 기뻐 영광 받으시는 일을 감당하며 지역에서도 칭찬받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1995년 가신교회에서 교환 목회로 미산제일교회에 부임한 구권환 목사는 교회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가운데에서 미산제일교회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기도로 이뤄낸 기적 구권환 목사가 부임할 당시, 미산제일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겨우 차 한 대가 다닐 수 있는 좁은 진입로와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다. 진입로 입구에는 장로교회가 있었고 지역 문중의 집과 대나무 숲이 있고 교회가 위치한 땅도 문중 땅으로 속해 있어 매년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다. 더욱이 교회를 가꾸기 위해 나무 하나 심고 돌 하나 옮겨 놓는 것조차 쉽게 허용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구권환 목사는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기도의 제단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구 목사는 “전에 있던 교회도 9년을 목회하면서 예배당을 새롭게 건축하고 이곳에 부임했는데 정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할 정도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다”며 “그래도 목회자가 좌절하거나 실망할 수 없기에 저녁마다 강단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교회가…
“말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다. 사실 굳이 이런 말을 꺼내지 않더라도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이나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을 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20년 9월, 전라남도 강진 시골 교회에 젊은 목회자가 부임했다. 남포교회 장정수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결혼한지 일주일만에 강진 땅에 신혼살림을 차리고 다 무너져가던 교회를 리모델링하며 조그마한 어촌 마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장정수 목사는 한평생을 농촌교회에서 사역하며 헌신해온 아버지 장성익 목사(수금)를 본받아 신학교 시절부터 오로지 농어촌교회에서 사역할 것을 하나님께 서원했다고 한다. 이러한 마음을 아는 장성익 목사 또한 아들의 결정에 대견해하며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남포교회의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유튜브에서 목회 브이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사역을 널리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정수 목사의 아내 민도영 사모가 촬영과 편집을 맡은 해당 영상들은 교회를 리모델링하는 모습부터 심방하는 모습 등 여러 장면을 아름답게 담아내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자는 이렇듯 조용한 강진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1999년에 노인 비율이 7%를 넘어서 고령화사회가 됐고 2017년은 노인 비율이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이르렀다. 1970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 증가율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높은 국가는 대한민국과 증가율이 비슷하게 높았던 일본으로 두 국가는 다른 국가보다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가 이렇게 빠른 이유는 앞서 언급한 출산율이 단기간에 심각하게 줄어들었고 기대 수명도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의 증가 때문에 기초 노령 연금 수급 등의 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20년에 접어들어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으로 진입하면서 고령 인구 비율이 급등하고 있다. 2019년 8월 15.2%에서 2020년 6월 16.0%, 그리고 2021년 3월 16.7%로 거의 한 달에 0.1%p씩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5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대부분의 교단이 다음 세대에 집중하며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
교회창립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개화교회(장동훈 목사)는 갈수록 줄어 드는 농촌인구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 교회이다. 유입인구보다 타지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교회가 성도들과 함께 해야 하는 사역프로그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장동훈 목사도 1996년에 개화교회에 부임해 27 년을 섬기면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지만 농촌교회의 현실을 온 몸으로 감당 하고 있다. 예로부터 유교적 전통과 사상이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에서 교회를 부흥시 키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역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일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장동훈 목사는 “주변에 개화1리에서 3리까지 약 300호가 넘는 가옥이 분포하고 있는데 다들 고령이시라 교회가 섬길 수 있는 부분들을 찾게 됐다”면서 “1년에 한 번씩 3개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베풀고 장애인 선교단체인 충청밀알 회원들을 초청해 축제를 가지며 섬겨왔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이같은 행사를 가지기 못했지만 일상회복이 되면 제일 먼저 이웃에게 다가가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개화교회는 코로나19 청
“모교회인 지구촌교회의 좋은 토양이 신동탄지구촌교회가 교회를 개척하고 4년이 지나면서 온전하게 뿌리 내릴 수 있는 기초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도 교회가 품어야 할 성도와 지역, 교회를 생각하며 인내와 기도의 시간으로 보내온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회 내에서 예배를 사모하고 성도들의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며 영적인 시대를 분별해 나가는 것이 이 시대 교회가 행해야 할 사명입니다.” 2017년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의 지원으로 20년 가까이 지구촌교회에서 사역해 온 박춘광 목사는 동탄2신도시에 신동탄지구촌교회를 개척 했다. 모교회의 다양한 지원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목장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을 전도하고 전도폭 발팀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에 전도 사역을 전개하 면서 교회는 성장해 나갔다. 특히 신도시에 정착하는 젊은 가정들이 신동탄 지구촌교회를 찾아오면서 교회에 30~40대 성도들이 채워지고 유아를 비롯해 미취학아동, 주일학교 학생들이 복음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 박춘광 목사는 교회 개척 초기부터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고민 속에 가장 중요한 예배 사역을 선택하고 이것에 집중하고자 했다. 박 목사는 “일주일에 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한국교회는 부흥과 성장이 정체되고 다음세대의 부재, 교회의 내부 갈등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개척미자립교회는 대형교회와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와 위기 속에 교회 개척의 동력을 떨어져 나갔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최덕호 목사도 목회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교회를 개척했지만 순탄치 않은 굴곡의 목회 여정을 달려왔다. 12년 전 가정집 원룸에서 지천명교회를 개척한 최 목사는 꾸준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며 복음의 열정으로 전도하며 사람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세상의 현실을 큰 철옹성과 같았다. 자신이 번 아웃 되는 것에 고민하던 최 목사는 건강이라도 지키기 위해 교회에서 나와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운동이 목회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된다. 건강과 목회를 접목한 지천명교회 전문적인 트레이너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운동을 시작하며 알게 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수원시 원천동 원천주공 2단지 아파트 상가에 1:1 맞춤 지도 짐 (GYM)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내인 최정민 사모는 필라테스, 최덕호 목사는 헬스 트레이너가 바로 이 목회자 부부의 또 다른 직업이었다. 최덕호 목사는 “사람들이…
교회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기존의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밀집된 주택가에 단독 건물로 위치해 있던 부천교회(이영호 목사)는 고민이었다. 교회 건물과 인접한 다가구 주택과 빌라로 인해 주차와 소음의 문제로 이웃에게 불편을 줬다. 그리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무엇인가를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오래된 건물로 인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영호 목사와 부천교회는 새로운 변화를 향한 꿈을 꾸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영호 목사와 부천교회 성도들은 40년 넘게 한 자리에 교회가 위치하며 겪었던 여러 난관을 해결하고자 기도로 준비했다. 이영호 목사는 10년이 넘게 기도하면서 교회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게 됐다.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이었다. 이영호 목사는 지역 사회의 섬과 같은 교회가 아니라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로 전환하려는 마음을 품었다. 그리고 그는 한국 교회에 젊은이들이 떠나는 현실을 보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부천교회는 과감히 심곡동 교회를 매각하고 송내동 지하1층 지상5층의 건평 500평의 건물 전체를 매입했다. 새로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평 500평 크기의…
2019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교회의 많은 사역을 흔들어 놓는 계기가 됐다. 목양사역에 있어서 큰 변화는 온라인 영상 예배와 비대면 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목회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고 있다. 36년의 교회 역사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교회(이영은 목사)도 갑자기 등장한 코로나 팬데믹을 대비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교회의 건강성을 지키고 변함없는 역사를 이뤄나가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1985년 1대 담임인 김종포 목사와 3명의 성도들이 ‘평신도를 제자화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아름다운교회가 시작됐다. 2011년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지역과 세상을 품어 나가다가 오직 기도와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2018년 9월 23일 사무처리회를 거쳐 2대 담임목사로 이영은 목사를 세우고 1대 담임목사인 김종포 목사는 순회선교사로 파송해 교회의 건강한 리더십 교체를 이뤄냈다. 아름다운교회 5대 비전 ‘평신도를 사역화하는 교회’ ‘선교지를 책임지고 지역사회를 품는 교회’ ‘젊은이를 교회로 이끄는 교육이 살아있는 교회’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 ‘가정 같은 교회 교회같은 가정’ 등 이같은 아름다운교회의 5대 비전은 1대 담임목사인 김종포 목사를 통해
“국제소망교회가 고덕국제신도시에 세워지는 과정도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건축 준비 또한 그 은혜임을 매순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롭게 탄생할 국제소망교회가 다음세대를 향해, 지역주민을 향해, 그리고 목회 동역자들을 위해 쓰임받을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목회자의 소명은 영혼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며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최성규 목사도 복음의 뜨거운 열정으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미국으로 목회를 떠나는 목회자의 교회를 맡아 일광교회를 개척하며 목회를 시작했다. 교회가 성령의 역사로 부흥되면서 교회를 남현동에서 방배동으로 옮긴 최성규 목사는 새벽기도를 마치고 잠시 잠든 사이에 아파트 단지 내에 교회가 부흥하는 꿈을 꾸게 됐다. 최 목사는 “방배동으로 이전하고 교회가 위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목회의 길을 모색하는 와중에 꿈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됐다”며 “그리고 본격적으로 부천으로 새로운 임지를 보게 됐고 방배 일광교회는 후임에게 양도하고 부천에서 두 번째 삼익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삼익교회는 최 목사의 꿈 속에서 나온 교회 모습이었다. 그리고 장년 100여 명, 학생 1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기
교회가 새롭게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한 발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교회 건축을 이야기한다. 교회의 수용시설이 부족하거나 이전을 해야 하는 등의 상황만 아니라, 교회가 품고 있는 비전으로 인해 교회 이전과 건축을 준비하는 진행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날마다교회(이종호 목사, 구 사상제일교회)도 복음화율이 5% 미만인 지역 에서 믿음의 1세대 중심의 교회를 넘어 다음세대 중심의 교회로 변모하고자 교회 이전과 건축을 기획하고 기도로 준비해왔다. 이에 교회는 “다음세대 비전을 건축하라”란 핵심가치로 2003년부터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하는 국내외 자비량 비전트립을 전개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 17년 동안 날마다교회(구 사상제일교회)는 민족과 열방의 선교지를 품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임실, 캄보디아, 강원도, 일본, 제주도, 중국, 몽골, 흑산도, 터키, 조도, 러시아, 베트남 등 국내외 목장 선교지를 방문하면서, 교회 공동체의 영적 자산과 다음세대 비전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이종호 목사는 “삼세대 국내 해외 비전 트립을 통해, 조국 대한민국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비전과 방향을 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