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은평침례교회, 만만세로 열방 품다

  • 등록 2026.05.13 14: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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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침례교회(이철호 목사)는 지난 4월 12일 “39회 만만세 선교축제”를 열고 이 땅의 교회가 회복해야 할 선교적 본질이 무엇인지를 되새겼다.


이철호 목사는 2003년까지 G국 등지에서 16년간 헌신하다 추방된 선교사 출신 목회자다. 현장에서 익힌 선교적 야성은 목회 현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은평교회는 전체 재정의 30%를 세계 선교에 쏟아붓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단순히 남는 재정을 나누는 수준을 넘어, 목회자가 교회 경비를 아끼고 식비를 줄여 선교비를 마련하는 ‘자기 비움’의 영성이 공동체 전체로 흐르고 있다.


이번 축제의 결과는 더욱 경이롭다. 최저 연령 72세에서 최고령 92세에 이르는 아홉 명의 성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매월 10만 원의 선교 헌금을 새롭게 결단했다. 이는 통상적인 선교 참여율을 상회하는 110%의 헌신으로, 국민연금과 노인 일자리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의 형편을 고려할 때 사실상 삶의 전부를 드린 것과 다름없다. 성도들은 선교를 교회의 프로그램이 아닌 성도의 마땅한 사명이자 삶의 우선순위로 받아들였다.


이날 말씀을 전한 문기태 목사(창원)는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함”이란 주제로 빌립보서 1장 4~5절을 인용하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문 목사는 바울의 선교 여정에 끝까지 동참했던 빌립보 교회의 헌신이 오늘날 은평교회 성도들의 모습과 궤를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범영수 부장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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