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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정체성, 침례교는 무엇을 믿는가? - 6

침례교인은 “두개의 교회의식”을 믿습니다 : 신자의 침례와 기념적 주의 만찬

신자의 침례
성례전(Sacraments)을 지키고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달리 역사적으로 전통적으로 복음주의적 교회들과 침례교회는 침례(Baptism)와 주의 만찬(Lord’s Supper)만을 지켜왔다. 그 이유는 이 두 가지 의식만이 예수님의 명령이며, 신약교회가 지켜온 모본이 있고, 의식의 의미가 성도들에게 참 교훈이 되기 때문이다. 침례 의식 자체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수단이나 구원의 방편이 아니기에 성례전이라는 단어보다는 의식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


침례교는 단순히 침례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있는 대로 “신자의 침례”(Believer’s baptism)를 강조한다(행 2:40~41, 8:12, 18:8, 19:4-5). 침례는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받는 것이지, 그 의식에 참여함으로써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침례교회에서는 유아세례(유아침례)를 베풀지 않는다.
“침례”란 죄인들이 자기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시고 그에게 연합되어 사흘 만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에게 연합되어 그가 죄사함받고 구원받아 새 사람이 된 것을 고백하는 거룩한 의식이다.


그러므로 침례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그리스도의 사건에의 동일시(Identification)혹은 연합(Union)에 있다(롬6:3~5, 골2;12, 벧전3:21).
침례의 올바른 형식은 침수례이다. 그 이유는 원어가 일차적으로 ‘침수시킴’을 뜻하고, 침례만이 그리스도와의 죽음, 장사지내심, 부활사건과의 연합을 올바로 표현하며 기독교 이전 유대교의 개종식이나 신약성서와 초대교회의 보편적인 형태가 침수례이기 때문이다. 세례는 병든 자를 위한 예외적인 의식으로 2세기경에 등장한다. 예수님의 말씀과 그것을 따른 초대교회의 모본에 비추어 볼 때, 침수례가 올바른 형식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침수례는 다음과 같이 5가지 목적으로 가지고 시행된다. △첫째, 중생한 성도의 신앙고백이며 △둘째, 주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마28:19) △셋째,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본을 따르기 위해(요4:1~2) △넷째,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마3:15) △다섯 째, 몸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기 위해(고전15장) 시행한다.


기념적 주의 만찬
주의 만찬은 구원받은 신자가 예수 그리스도와 계속 적인 교제를 갖는 것을 상징한다. 침례가 단 한번 받음으로 신앙의 출발을 상징(The Initiatory Ordinance)하는 것에 비해 주의 만찬은 지속적이요 반복적인 것으로 신앙의 지속적 성숙과 영원한 계속(The Repeated Ordiance)을 상징한다.
침례교는 주의 만찬 시 떡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화체설)는 가톨릭의 주장이나, 성찬 순간에 예수님의 몸과 피가 신비적으로 공존한다(공재설)는 루터교의 주장, 성찬 참여시 예수그리스도께서 특별히 역동적으로 임재하신다(영적 임재설)는 칼빈의 주장은 거부한다.


침례교는 쯔빙글리의 해석처럼 주의 만찬은 성경대로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피 흘리시고 죽으신 것을 기념한다(고전11:25)는 입장이다. 주의 죽으심을 기념한다는 것은 △주의 죽으심을 기억하고(고전11:26) △자신을 돌아보며(고전11:28) △주님의 재림(26절)을 소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의 만찬은 오직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 즉 예수그리스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만이 참여한다. 또한 주님의 명령이므로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침례교정체성 세미나 주교재 ‘직분자훈련총서’ 중에서)
제공=교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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