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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교회의 A to Z’ 포항중앙침례교회 3회 셀콘퍼런스 성료

2박 3일간 셀교회의 핵심 사역 다뤄…목장 참관 및 간담회 진행

 

포항중앙침례교회(담임 김중식 목사, 포중침)는 지난 5월 18~20일 2박 3일간 “교회는 이렇게 세웁니다”라는 주제로 '3회 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32개 교회에서 59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 패러다임으로 성장했던 포중침이 '셀 사역'으로 전환한 이후,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부흥한 스토리를 일선 목회자들과 나누며 교회의 존재 목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24년 제2회 콘퍼런스 이후, 셀 사역을 실제 접목한 교회들의 사례 발표가 더해져 교회를 세우는 진정한 목적과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사전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중식 목사가 포중침의 역사와 셀 교회로 전환하게 된 계기, 셀 목장으로 변화하며 일어난 여러 에피소드를 나눴다. 아울러 매시간 목자와 목원들의 구원 간증 및 교회 회복 간증이 이어졌고, 성도들이 직접 교회의 사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주 강사인 김중식 목사의 핵심 강의와 현장 참관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김 목사는 △교회는 무엇인가? △교회는 이렇게 세웁니다 △교회의 토양 만들기 △셀 교회,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18일 저녁에는 실제 교회 목장 모임을 참관하고, 19일 저녁에는 목장을 이끌어가는 목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0일 오전에는 포중침의 셀 교회를 접목한 아산기산교회 이동만 목사와 전주온고을제자교회 박정일 목사가 사례를 발표했다. 강의 전에는 포중침 교회학교 워십팀의 율동과 예배 인도자들의 찬양 섬김이 은혜를 더했다.


김중식 목사는 “포항중앙교회를 담임하면서 목회에 대한 막연함과 방향성을 잃고 광야의 한복판에서 ‘성경대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며 “수많은 목양과 프로그램을 교회에 접목해 봤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은 프로그램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변화의 임계점에서 좌절하고 낙심하던 중,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을 찾다가 사도행전을 통해 그 임계점을 넘은 초대교회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우리도 사도행전의 교회처럼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교회의 모든 체질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시작했으며, 그것이 바로 포중침의 셀 교회 전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셀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바로 이것’이라는 확신으로 31년을 달려왔다”며 “성경대로 하니 정말 된다는 목자와 목원들의 간증을 들으며, 우리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고 일하시며 쓰시는 교회라고 자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셀’ 교회는 사람을 세우는 것
김중식 목사는 오늘날이 점점 더 교회를 세우고 사역하기 어려운 시대임을 언급하며,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교회가 진정으로 세워지는 역사를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복음을 전할 때 핍박을 받는 것은 영적 전쟁의 당연한 이치이며, 사탄은 교회가 세워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겪는 고난과 핍박은 다가올 은혜와 축복의 과정이기에, 이를 견디고 이겨낼 때 건강하게 열매 맺는 교회를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성도들이 성령 충만해야 하며, 성경 읽기와 기도가 그 기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자신의 목회 여정 중 사도행전에서 ‘교회의 참모습’을 발견했으며, 성경의 수많은 구절이 교회를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사람을 세우고,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며, 복음이 전파돼 믿는 자들이 구원을 받는’ 선순환 사역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이 단순하지만 명확한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셀 목장으로 체제를 전환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교회의 외형적 조직들을 셀로 통합했다. 한 사람이 여러 사역을 맡기보다, 목장이 중심이 되어 함께 사역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비성경적인 관행을 버리고 성경적 가치관을 최우선으로 삼아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시련과 갈등이 오늘날 든든한 포중침 셀 교회를 세운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목사는 셀을 단순히 ‘조직’이나 ‘구조’로만 생각하는 오해를 경계했다. 사람을 세우는 것, 즉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교회의 구성원이자 핵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구조와 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행정 전문가가 오면 6개월 안에도 바꿀 수 있지만, 내부 체질은 그렇게 개선되지 않는다”며 “성도들이 실제로 예수님을 믿고 성경대로 살며, 복음을 전하고 어떤 고난에도 인내하며 기쁨을 누리는 셀이 돼야 한다. 목회자는 이를 가르쳐 세우는 지도자”라고 역설했다.

 

무너진 교회, 떠나간 성도 ‘셀’로 회복해야
김중식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특정 교회에 소속을 두지 않고 온라인 예배만 참석하는 교인들이 늘어나는 현상과 정체된 교회 사역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생명력을 되찾고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공동체로 회복되는 역사를 ‘셀’을 통해 구현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이 시대에 교회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원론적인 논의와 함께, 셀 교회를 세우기 위해 어떤 일꾼을 길러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나눔이 이뤄졌다.


김 목사는 “교회는 저절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불편함과 부담, 인내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 즉 믿는 자들이 성경대로 살고 받은 은혜대로 살아가는 역동성이 있는 곳이 바로 셀 교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역동적으로 세워지는 교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한다. 믿지 않는 자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전도의 대상으로 품고, 각자의 은사와 분량을 셀 공동체 안에서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며,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잘못을 바로잡는 충고를 성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말씀으로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를 교회 안에서 진지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세계로향하는교회 박재근 목사는 “지난 제2회 콘퍼런스 참석 후 교회 사역을 셀 교회로 전환한 지 2년이 됐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셀 교회의 본질과 방향성에 대한 더 깊은 내용을 접할 수 있었고, 그동안 겪고 있던 문제들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교회가 성경대로 나아갈 때 새로운 활력과 역동성이 생겨남을 경험하고 있다. 특별히 목장을 참관하고 목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우리 교회만의 셀 목장 로드맵을 완성해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포항=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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