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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개울에서

[시가 있는 묵상]
김원남 목사
양광교회


물 장구질 텀벙거리며
개헤엄 쳐본다
여지껏 간직해온 동심이
송사리 피라미와 어울려논다
여름 개울에선
물놀이 즐기는 아이 뿐
외로운 노인은 없었다

 


물수제비를 던졌다
따라하는 낯선 아이와
차례대로 던지는 게임 즐겼다
초등학교 1학년 남아와
칠순을 넘긴 노인
마음 열고 말문이 터졌다
“할아버지 집에
놀러가고 싶어요”
“언제든오렴,
우린 물수제비 놀이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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