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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가 주는 기쁨으로 나아가는 꿈꾸는침례교회 ‘이룸한식뷔페&돈가스’

“다음세대를 향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의 헌신을 보며 일터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힘듦과 지침보다 일용할 양식의 기적과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소명과 은혜로 시작되는 교회 개척은 담임 목회자의 비전과 사명으로 시작된다. 특별히 그 부르심이 각별한 경우들이 있다.


한 교회의 담임 목회자이면서 평일에는 한식뷔페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 목회와 일터를 병행하는 목회자가 있다. 바로 꿈꾸는침례교회 손명진 목사이다. 그가 목회와 일터를 병행하게 된 것은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 ‘깨달음’이었다.

 

다음세대의 삶을 보며 시작한 일터목회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손명진 목사는 행복한 청년사역을 내려놓고 교회를 사임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첫 주 꿈꾸는교회를 세우고 다음세대와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개척 5년차에서 6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지난해 7월 개척 당시 함께했던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이 아이들이 교회의 여름 사역(지구촌교회 국내선교팀 방문, 전교인 여름성령수양회, 해외단기선교)을 위해 자신의 생계가 달린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교회에 마음을 두고 헌신하고 섬기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모와 목사가 이 아이들의 신앙과 삶을 교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었고 주님이 그 걸음을 인도해 주셨다.

 


손명진 목사는 “교회가 다음세대를 생각하고 청년들을 염려한다고 하지만 실제 이들의 삶에 유익을 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내와 함께 고민하면서 목회도 해야 하는데 사업장을 연다는 것이 두려움과 부담감이 됐다. 아직 임대해서 쓰고 있는 교회 예배당의 월세부터 시작해서 그보다 몇 배나 더 큰 가게의 월세며 보증금, 권리금까지 근심과 걱정이 앞섰지만 고린도후서 2장 12절의 바울에게 새로운 문을 여시는 주님의 음성이 나에게 주시는 음성으로 듣고 믿음으로 식당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은 새로운 문을 열어주셨으며 놀라운 방법으로 가게를 계약하고 주님의 방법으로 잔금을 치르고 사업장을 준비하며 교회 청년들과 함께하는 ‘이룸한식뷔페&돈가스’를 오픈하게 됐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사업장
‘이룸한식뷔페&돈가스’의 ‘이룸’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 이루셨고 이루신다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축하고 있는 단어이다. 교회가 계획한 사역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바로 이 사업장에 담겨 있는 것이다. 손명진 목사는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새벽 4시 농수산물시장이 첫 사역의 시작이다.


새벽시장에서 양질의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고 교회에 돌아오는 시간은 5시 30분! 새벽예배로 하루에 대한 인도하심과 은혜를 구하면 본격적으로 식당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룸식당의 시작은 청년들과 함께 하는 기도로 시작한다. 기도 후에 청년들과 함께 식재료를 준비하고 그날그날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청년들이 직장에서 일하는 피땀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우리가 하는 이 일은 특별히 예수의 이름에 의지해야 한다는 확실한 신앙교육을 하고 있다.


손명진 목사는 “개척교회 목회자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사업장에서 땀을 흘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목회자로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며 “특별히 새벽시장에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잠을 이겨내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고 한 주간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사업장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고 이제야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상황이지만 ‘이룸한식뷔페&돈가스’가 교회 성도들, 특별히 새로운 꿈과 도전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땀을 흘리며 수고하는 일터에서 힘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곳이 이들에게 평생직장이 아닌 사회를 경험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곳을 꿈꾸고 있다.


손 목사는 “일과 목회를 병행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목양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성도가 많아지고 목양의 비중이 커지면 일터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지만 지금은 함께함에 기쁘며 즐거울 따름”이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꿈꾸는교회와 ‘이룸한식뷔페&돈가스’를 사용하실지는 항상 기도하고 있다. 이 모두가 영혼을 살리고, 영혼을 돌보는 일을 이루신 뜻이라고 믿으며 오늘도 맡겨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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