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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부르짖는 기도에 주님은 응답하십니다”

인터뷰/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김옥선 회장(영신침례교회)

침례교 기관 가운데 대표적인 평신도 기관으로 오랜 시간 총회 및 여러 기관, 교회들과 연합해 온 전국여성선교연합회(이하 전여회)는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고전 3:9)를 비전으로 삼아 사랑과 거룩, 연합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전여회는 중보기도와 선교, 교육, 봉사를 핵심 사역으로 전개하며 한 알의 밀알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해 제39대 회장으로 사역을 감당하기 시작한 김옥선 회장(사진)은 “기도로 동역하는 기관을 넘어, 다양한 협력을 통해 침례교 여성 사역을 확장하고 시대적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1년 동안 사역을 이끌어 온 김옥선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전여회 사역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먼저 전여회 회원들과 동역 교회에 인사와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특별히 지난 1년 동안 전국여성선교연합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실행 이사와 전여회 회원, 그리고 전여회 행사와 사역에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섬겨주신 동역 교회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전여회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들고 기도하는 한국침례교회의 대표 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여회 회장으로 취임하고 지난 1년 동안 시편 100편 1~4절의 말씀을 붙들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송하며 섬기는 일이 바로 전여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총회와 여러 기관, 개교회가 함께 연합하는 일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전여회를 대표하는 자리와 함께 총회 여성부장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셨습니다.
= 총회 여성부장 자리가 참으로 쉽지 않음을 이번에 경험하게 됐습니다. 외부 기관에서 보는 총회와, 실제 총회 임원으로 섬기며 전반적인 부분을 공유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 사안을 접하고 총회 사업에 협력하면서 우리 교단이 어떻게 한 회기를 보내는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임원회를 통한 신중하고 진중한 결정들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귀중한 사역이라고 여겨집니다. 총회장님을 비롯해 총무님, 임원, 직원들까지 하나 되는 마음으로 합력하는 가운데, 전여회도 동역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며 섬기고 있습니다.

 

◇ 지난 1년 동안 전여회가 많은 사역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을 꼽으신다면.
= 전여회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기도하는 기관’이라는 자부심입니다. 침례교의 어머니와 같은 심정으로 총회와 기관, 개교회, 선교지의 기도 제목을 놓고 매일 기도의 제단을 쌓고 있습니다. 또한 나라와 민족, 다음 세대, 전 세계 이슈와 현안에 대해서도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6월 구국기도회는 군경선교회의 진중침례식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자리였습니다. 전여회가 특정 기관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후원하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믿음에서 멀어지고 있는 청년 세대를 위해 전여회가 기도로 나아가자 동역의 손길과 후원의 뜻이 모였고, 지난 7월 육군훈련소 진중침례식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 훈련병들이 침례 받는 모습과 이를 위해 수고로이 헌신하는 교단 목회자들의 열정을 확인하며 은혜와 감동이 넘쳤습니다.


이외에도 전여회는 매달 첫째 주는 ‘7천만 기도 운동’으로, 셋째 주는 우리 교단 통일선교협의회와 함께하는 ‘북한을 위한 기도회’, 둘째 주와 넷째 주는 시대적 상황에 따른 기도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도문은 전체 회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선교회나 단체 등이 적잖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교회의 목회 철학이나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결과인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는지요.
= 실제로 시대가 변하고 평일에 교회에 모이는 일이 줄어들면서, ‘여선교회’라는 명칭 대신 집사회, 권사회 등으로 바뀌거나 사역 변화에 따라 셀이나 목장으로 전환하는 교회들을 보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선교회라는 명칭이 사라지거나 여성 사역의 비중이 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여회 회원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여성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어에 집착하기보다는, 교회 내 여성으로서 맡겨진 본분과 사명을 깨닫게 하고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일깨워 주는 것이 전여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전여회가 회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개교회 사역이 전여회 사역보다 우선돼야 합니다. 개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해 기초와 뿌리가 돼야 다른 사역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여회 사역은 개교회 사역 범위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고 돕는 선에서 이뤄집니다.


둘째, 전여회는 회원들의 교육을 강조합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한국 사회의 현안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과 뜻을 배우고 익혀서, 이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를 돕는 사역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성애, 낙태, 차별금지법 등 단어는 익숙하게 들어봤지만 실제 내용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너무 적습니다. 전여회는 시대적 현안을 바로 볼 수 있는 영적인 통찰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이 힘든 상황을 경험한 이후,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교육 정보와 기도 자료, 세미나 내용 등을 공유하는 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많은 회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 결과, 실제로 다수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이제 8월 연차총회와 교육세미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 전여회 연차총회는 지난 1년 동안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차총회는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음악회를 개최해 회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여회 총무로 헌신해 온 백순실 총무가 정년을 맞아, 유미현 신임 공동총무를 세우고 지난 1년 동안 인수인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감사하게도 백순실 총무가 아시아침례교여성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여성들을 품는 일을 감당하게 되어, 전여회도 이에 맞춰 함께 동역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항상 전국여성선교연합회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전여회는 기도로 동역하는 기관입니다. 무엇보다 ‘홀리 라이트’를 통해 3500여 침례교회와 총회, 기관, 해외 선교사, 나라와 민족, 다음 세대를 향한 기도의 향연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기도를 통해 이룬 수많은 기적과 응답의 역사를 바라보며, 전여회가 그 밀알이 되기를 원합니다. 더 열심히, 더 뜨겁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항상 전여회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해준 영신교회(김진태 목사)와 성도들, 그리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준 사랑하는 가족(남영, 현진, 사위 손상호)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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