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는 지난 8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14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열고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자살예방 생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빛을 들고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포식에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공동 참여해 ‘생명존중 동행교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계 차원의 체계적인 자살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조성돈 대표는 “14회를 맞이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교회의 동행 덕분에 참여 기관과 교회가 꾸준히 늘었다”며 “올해는 한교총과 협약을 맺고 생명 살리기 운동에 뜻을 모으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홍사진 목사(예성 총회장)는 “대한민국이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회가 이 사회에 빛을 비추고 생명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2026년 생명보듬주일 주요 사업에 따르면 오는 9월 13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지키며, 전국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설교문과 공동기도문, 공과 교재 등을 제공한다. 모인 헌금은 청소년 및 자살 유가족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문화·교육 사역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오는 9월 2일 마포대교 안전순찰 활동을 시작으로, 9월 10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생명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부천 내동감리교회(9월 6일), 안양감리교회(9월 13일), 부산 온누리교회(9월 27일) 등 지역별 ‘라이프워킹’ 걷기 캠페인과 목회자·성도 대상 자살예방 교육을 이어간다. 자살 유족을 위한 ‘로뎀나무’ 회복사역과 추도예배(9월 30일)도 지속 추진한다.
사례 발표에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복지국장 오혁진 목사는 “교회 3대 목표인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를 실천하고자 2026년 특화 사역으로 고독사 및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라이프호프와 연계한 ‘순복음 생명지킴이’ 봉사자 교육, 대교구별 실태조사 및 밀착 돌봄, 강사 양성 과정 등 실제적 사역 현황을 공유했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