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목침례교회(서정룡 목사)는 지난 8월 16~20일 4박 5일간 교회 단기선교팀과 함께 23차 필리핀 라구나 인애열방교회 선교 여정을 진행했다.
이번 선교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인애열방교회 김종태·오지양 선교사와 함께하며, 반카반카교회를 비롯해 빠이떼가정교회, 까이알록열방교회, 말린따가정교회, 깔람바열방교회, 싼타크로즈열방교회, 인애열방교회 등 모두 7개 교회를 방문했다.
선교팀은 각 교회를 찾아 예배와 말씀을 전하고, 찬양과 율동으로 성도들과 기쁨을 나누며 현지 교회와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깔람바열방교회와 싼타크로즈열방교회에서는 현지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는 초청잔치를 마련했다.
초청잔치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함께 나누며 복음 안에서 교제했고, 찬양과 율동 공연, 말씀 집회를 통해 참석한 이들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전했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찬양과 말씀 안에서 하나 되는 은혜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선교팀은 교회 방문에만 머물지 않고 현지 성도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기도하며 삶의 어려움과 기도제목을 나눴다.
한 가정 한 가정을 찾아가는 섬김을 통해 선교가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삶 속에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는 사랑의 사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선교에서 특별히 깊은 감동을 준 곳은 말린따가정교회였다. 말린따가정교회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들이 교회 건축을 위해 직접 건축자재와 벽돌을 나르며 어렵게 교회를 세워가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힘과 땀을 아끼지 않고 교회를 세워가는 현지 성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선교팀은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어린아이들까지 건축 현장에서 작은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면서 서정룡 목사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믿음으로 세워진다”는 사실을 다시 마음 깊이 새기게 됐다. 이에 선교팀은 말린따가정교회의 필요를 직접 확인하고, 교회 의자와 선풍기 등 예배와 교회 생활에 필요한 집기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교팀은 귀국 후 이번 주 특별선교헌금을 통해 말린따가정교회를 돕기로 했으며, 성도들도 ‘성도 한 사람이 의자 한 개를 섬기거나 선풍기 한 대를 위한 헌금에 동참하자’는 마음으로 선교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물질 후원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서 복음을 위해 땀 흘리는 믿음의 가족들에게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는 사랑의 표현이다.
이번 선교를 통해 예목교회 성도들은 선교의 본질을 다시 경험했다. 필리핀 현지 교회들은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았고, 작은 공간에서도 뜨겁게 찬양하며 복음을 붙들고 있었다. 그들의 순수한 믿음과 헌신은 오히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깊은 도전과 은혜가 됐다.
예목교회는 2027년 8월 16~20일 13차 필리핀 선교 일정을 확정하고 기도와 후원으로 준비하고 있다. 예목교회는 “선교는 특별한 몇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하는 모든 성도가 함께 감당해야 할 주님의 명령”이라며 “기도하는 성도, 후원하는 성도, 직접 현장에 참여하는 성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예목교회는 앞으로도 필리핀 현지 교회들의 필요를 살피며 복음 전파와 교회 건축 지원, 성도와 가정들을 위한 위로와 섬김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송우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