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80년 새로운 부흥의 결단이 이뤄지길”

  • 등록 2025.08.20 1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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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광복 80주년 기념예배 드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교총)은 지난 8월 13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1부 기념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140년 동안 나라와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80년 전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고난의 역사를 극복한 뜻을 기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의 사회로 시작한 1부 감사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대신 김선 총회장이 대표로 기도하고, 예장 합동중앙총회 이종남 총회장이 성경을 봉독한 뒤 연세중앙교회 찬양대가 ‘잊지 않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찬양했다.


이어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가 “은총의 80년, 다시 부흥으로!”(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고, 세계 속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주권적인 섭리였다”며 “우리는 은총의 80년을 감사하며 새로운 부흥의 결단을 세워야 한다. 그 결단을 십자가를 붙들고 보혈의 은혜로 살아가며, 복음의 능력으로 민족을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의 시간으로 예장 보수 권오삼 총회장, 예장 보수개혁 김명희 총회장, 예장 피어선 우선화 총회장, 예장 합동동신 가성현 총회장, 예장 예정 박광철 총회장이 분열과 대립으로 나뉜 한반도의 십자가 능력의 복음 통일, 국민의 생명 보호와 민생경제 활성화, 갈라진 국민의 깨어진 마음과 찢어진 공동체의 치유,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회복,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의 상처 치유와 죽음과 파괴의 전쟁 종식, 초대교회의 순수한 믿음을 회복하는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예수교대한성결교회 홍사진 총회장이 헌금을 위해 기도하고, 이미현 집사가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로 특송했으며, 예장 백석 이규환 총회장이 축도하고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이번 행사에 대해 광고했다.


2부 기념식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안성우 총회장의 사회로 우리 교단 이욥 총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축사했다.


이욥 목사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영토와 주권을 잃고 창씨개명과 강제징용, 위안부 동원 등 반인륜적 수탈로 깊은 고통을 당했지만,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웃과 민족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루신 것을 기억한다”며 “한국교회의 소중한 영적 유산을 생각하며 140주년의 은혜로 다시 복음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자유에 깊이 감사하며, 이 땅과 열방을 위한 믿음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밝히 전하는 교회가 되며 이웃을 섬기는 사역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복음동맹 이사장 미즈구치 이사오 목사(통역 하요한 선교사)가 일본교회를 대표해 인사하고,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이 답사했으며 윤석전 목사가 교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특별히 일본교회 대표가 이번 예배에 함께한 것이 뜻깊은 자리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일본을 사랑하며 이제는 사죄보다 사랑으로 품기를 소망한다. 기념예배를 통해 우리가 예배에 생명을 걸고 더 큰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장 백석 김종명 사무총장과 기성 문창국 총무가 우리의 다짐을 선포하고, 예장 합동선목 김국경 총회장이 “대한광복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 삼창을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제창했으며, 애국가를 제창한 뒤 우리 교단 총무 김일엽 목사의 폐회기도로 기념예배를 마무리했다.

이송우 국장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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