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종교법인 ‘나섬’

  • 등록 2025.04.03 1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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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와 구호로 선한 사마리아인 사명 감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오늘의 교회가 근간을 이루는 기초이자 머릿돌로 이 기초 위에 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수많은 교회가 구제와 나눔,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교회의 규모와 형편에 따른 사역은 지역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의도교회(국명호 목사)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이웃에게 복음 뿐만 아니라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것에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동안 교회의 여러 봉사단과 교회 사역자들이 중심으로 이뤄진 이웃사랑 실천, 매년 연말이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웃을 초청하고 섬겼던 일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2019년 여의도교회 나섬봉사단은 지역 내 소외된 자들을 찾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직격탄은 나섬봉사단의 사역을 멈추게 했다.


국명호 목사는 “단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환경이 하나님의 뜻, 예수님의 사랑을 멈추게 할 수 없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눔과 섬김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교회가 이 사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재단 설립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교회가 온전한 나눔과 섬김을 위한 비영리·공익법인인 종교법인 ‘나섬’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지가 아닌 예수 사랑 실천으로
교회가 구제와 구호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사회복지법인의 설립이다. 대부분의 교회도 교회의 사역과 별도로 복지법인을 운영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의 가장 큰 장점은 정부 지원을 통해 자금과 인력, 행정 지원을 받으며 전문화된 사회복지 사업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교회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우 주고 지역내 위탁기관을 운영하면서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복지법인으로 한계는 정부 지원을 받으며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고 법인 설립에 있어서 종교성을 띄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사회복지가 중심이기 때문에 교회 본연의 사역보다 사회복지 사역에 더 집중되는 현상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여의도교회는 사회복지법인보다 종교법인으로 재단 설립을 준비했다. 나섬의 취지와 목적은 불우이웃과 노인, 영유아 등에 대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도해 교회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나섬 이사장 국명호 목사는 “교회는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소외되고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면서 “나섬은 구제와 구호가 우리에게는 나눔과 섬김이며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재단의 취지에 담으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초대교회가 행했던 구제와 선교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님 사랑을 실천하는 ‘나섬’
나섬이 추구하는 사역은 레위기 19장 18절의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의 말씀을 따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보다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실제로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는 말씀으로 전문화된 지역 섬김과 나눔을 통한 구제와 구호, 섬김의 일꾼을 세우는 일을 감당하고 있다.


나섬의 사업은 크게 자원봉사사업, 장학사업, 구호사업으로 세분화된다. 자원봉사사업은 지역 홀로된 어르신과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1379(일상친구)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년 1379프로젝트는 지역 청년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또래와의 교류 및 문화활동을 함께 하며 봉사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자신이 세상에서 섬김을 줄 수 있는 존귀한 자임을 깨닫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나섬봉사단은 계절봉사, 연합봉사 등을 진행하며 자신들의 일상에 봉사와 나눔이 주는 의미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여러 봉사 프로그램들을 전개 중에 있다.

 


또 다른 사업으로 지역아동센터와 미래교육재단 등 나섬과 연계된 기관과의 협력으로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주거취약계층을 돕는 주거환경정리사업, 사회복지시설 등의 기관을 정기 후원하고 지원해 소외이웃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구호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나섬의 다양한 사업은 영등포구청,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여의동주민센터, 동작구청, (사)공간치유드림, (사)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등 지역 공공기관과 사역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이 전개하는 구제와 구호 사역에 나섬의 봉사자와 후원물품, 지원금 등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사업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봉사를 실천하며 이뤄진 복음의 결실
나섬은 이웃(불우이웃, 노인, 청년, 영유아)에 대한 전도와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이기에 봉사를 통해 복음의 선한 능력을 확대하고 봉사에 참여하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의 문턱을 밟게 되고 복음이 전해지는 열매들도 일어나고 있다.


나섬 사역을 총괄하고 있는 백상일 목사는 “1379프로젝트를 통해 소외됐던 노인들과 청년들이 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면서 자신의 삶을 조금씩 열게 됐으며 다른 봉사단원을 통해 교회에서 주관하는 문화 행사에도 초청받아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계기도 생기고 궁극적으로 1379프로젝트 통해 실제로 교회에 등록한 이들도 생기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복음전도보다 교회가 희망이고 소망이라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물들일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백 목사는 “경기도 광주의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나섬봉사단과 ‘1379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의 연합봉사에서도 아동들과 청년들, 장년 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하루를 보내면서 단순히 봉사를 통한 보람보다 나를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마음을 경험했다,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행복한 일상을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소감에서 진정한 나눔과 섬김의 의미가 돋보였던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나섬은 여의도교회의 후원과 후원자들의 기부금, 기업체의 후원기부물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후원물품은 물품의 형식에 따라 필요한 기관에 연계해 전달해주고 있으며 후원기부금은 나섬봉사단과 ‘1379프로젝트’의 봉사활동에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아동의 장학금, 기타 재단 사역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에 쓰여지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이웃을 섬기고 지원하는 일에는 여전히 부족한 재원 마련이 항상 숙제이다. 백상일 목사는 “나섬의 사역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단체들과의 협력이 논의되고 있지만 후원물품이 부족하거나 사역을 확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현재 전개 중인 1379프로젝트를 보다 확대하고 특별히 취약계층 주거환경정리사업인 ‘다시 내집 re:home(리홈)’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명호 목사는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기에 나섬은 이 사역을 사명으로 생각하며 몸소 예수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나섬을 통해 보고 있다. 여러 봉사자와 후원자, 후원기업, 협력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나섬을 통해 퍼져나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우리의 이웃에게 희망이 될 수 있고 복음 전도의 확장성이 이뤄질 수 있는 놀라운 기적들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송우 국장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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