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진실

2013.12.18 14:14:48

 

새벽송의 추억이 그립다. 크리스마스 전날이 되면 밤이 맞도록 집집마다 다니면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렀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선율은 또 얼마나 감미로웠는지. 참 아련하고 따뜻한 추억이다. 그러나 이제는 잊어야만 하는 추억이 되어버렸다. 가슴이 아프다.

 

크리스마스의 진실을 알고 나서는 더 이상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축제(?)를 즐길 수가 없게 됐기 때문이다. 1225일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께서 탄생한 날로 달력에 지정된 날이다. 그러나 이 날이 정말 그분께서 탄생한 날인가?

 

또 오늘날 교회에서 행하는 크리스마스 관습들(트리 장식, 산타클로스, 캐롤송, 선물교환 등)은 기독교의 기원을 갖고 있는가? 아니면 고대 이교주의(Cult)의 산물인가?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날짜에 대한 진실은 다음 번에 다루려고 한다.

 

먼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의 어원을 찾아보면, 크리스마스(Christmas)그리스도(Christ)’미사’(Mass)가 합쳐진 것이다. 미사란 라틴어 “Massa”에서 나온 말로서 로마카톨릭의 그리스도의 미사(Christ`s Mass)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한 미사이다. 미사는 예배가 아니라 제사이다.

 

크리스마스는 초기 교회의 축제들 중에는 없었다.(대영백과 사전) 크리스마스는 교회의 가장 초기에 있었던 초기 축제일에 들어 있었던 축제가 아니다. 그 축제의 기원은 이집트이다. 크리스마스는 정복할 수 없는 최고신인 태양신의 축제일로 지켜진 것이다.(카톨릭 백과사전3)

 

그래서 태양신의 축제인 크리스마스는 마시고 즐기며 술 취하고 아기들을 바알에게 희생 제물로 바치는 날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Christmas Eve)는 사실 아베 마리아(Ave Maria) 축제의 날이다. 로마카톨릭의 성모 마리아는 하늘의 여왕(7:18)으로 앉아 있다는 여신 세미라스(Semiramis)의 다른 유형이다. 세미라미스는 고대 바빌론 군주 인 니므롯의 아내이자 어머니였다.

 

베일리(Bailey)로마의 유산에 보면 크리스마스 시즌과 관련된 것들 중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이교주의의 잔존물인 농신제의 유물이다. 물론 선물을 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드린 선물과 연결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

 

동방박사들이 도착했을 때에 예수님은 목자들이 찾아왔을 때처럼 더 이상 구유에 누워계시지 않았으며 아장아장 걸으며 집에 계셨다.(2:9~11) 다시 말해서 이들의 방문은 그분의 탄생 이후 1년에서 2년 사이에 이뤄졌다. 물론 그들은 예수님께 예물을 드렸지,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Woodrow, Babylon Mystery Religion)

 

또한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교회들이 바빌론 농신제 악습에서 유래된 상록수 숭배(왕하17:10)를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라는 이름으로 세워두고 거기에다 태양, , 별을 상징하는 구슬과 전등 등을 달아두고 촛불을 켜두지 않는가! 촛불(Candles)은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이 자기들의 신을 기념하기 위해 켜놓은 것이었다.

 

익히 알다시피 촛불은 로마카톨릭 의식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이 촛불은 이교주의의 관습에서 빌려온 것이다. 불교나 힌두교도 법당이나 사원에 촛불을 켠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크리스마스나 송구영신예배에 촛불을 켜는 것은 재고해야 될 문제이다.

 

고대 바빌론 전설에서는 한 상록수가 죽은 그루터기에서 솟아날 때 새 상록수는 니므롯이 탐무즈를 통해 부활한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는 농신제 기간 중 붉은 열매들로 전나무를 장식했다. (Walsch,Curiosities of Popular Customs)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는 겨울 신()의 신성한 나무이다. 오랜 세월동안 상록수(evergreen trees)는 마술적인 행운(luck, Lucifer)의 상징과 다가올 다산의 해를 위한 소망으로 겨울 동안에 집에 들여다 놓았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다는 오각형별은 최초의 적그리스도였던 니므롯(Nimrod)의 신성한 상징이다.(Scott Johnson, Christmas-Its Origins & Meaning) 오늘날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무를 장식하는 관습과 대언자 예레미야의 말(10:2~5)을 비교하는 것은 아주 흥미가 있다.

 

부산의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외적인 것보다는 내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으로 교회를 알리는 것보다는 그리스도인의 빛과 행실로 교회를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19세기 미국 감리교인들은 얼마나 신실했는지 감리교인인 것이 확인만 되면 담보 없이 은행에서 대출을 마음껏 해줬다고 한다. 이런 것이 바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빛과 행실이 아니겠는가!

 

산타클로스(Santa Claus)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 갈 수가 없다. 성 니콜라스(Saint Nicholas)A.D 4세기경 로마카톨릭의 신부였다. 네덜란드 주교였던 니콜라스의 본명은 산트 니콜라스(Sant Nikollas)인데 이집트에서 섬기는 북극 사랑의 신 베스(Bes)’ 전설과 혼합되어 오늘의 산타 클로스가 된 것이다.(대영백과사전 19pp.648-649).

 

현대에 와서는 1931년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Saturday Evening Post)지에 실은 광고에서 지금의 산타 이미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산타클로스의 빨간 옷은 로마카톨릭 주교들과 추기경들이 입는 붉은 옷이나 주황색 옷에서 온 것이다. 산타 클로스는 독일에서는 “Christ Kindl”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트 킨들은 영어로 “Christ Child” 아기 그리스도이다. 아기 그리스도는 없다. 그리스도는 주님이시요,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더 이상 유아(a baby)나 어린 아이(a child)가 아니시다.

 

빅토리아 시대 작가 사무엘 버틀러(Samuel Butler)의 소설 Erewhon‘nowhere’ 라는 단어의 철자를 거꾸로 배열하여 만든 것이다. ‘mean’은 철자 순서를 변경시켜 ‘name’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런 것을 영어에서는 글자 수수께끼(Anagram)’ 라고 한다.

 

산타(Santa)의 어원은 사탄(Satan)에게서 유래된 것이다. ‘Santa’는 철자 ‘n’이 뒤로 가면 ‘Satan’이 된다. 영어학으로도, 어원으로도, Santa(산타)Satan(사탄)의 상징이다. 그 뿐인가! 산타클로스가 탄 썰매를 이끄는 루돌프 사슴은 바빌론에서는 강력한 자(the mighty one), 니므롯의 상징이다.

 

크리스마스 캐롤(carol)은 어떤가? 13세기 아씨시의 성 프랜시스(St. Francis of Assisi) 사제가, 탄생하신 아기 예수를 경축하기 위해 마구간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을 권장했다. 여기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시작 되었다. 크리스마스 캐롤의 대표곡인 울면 안 돼’(‘Santa Claus is coming to town.’)는 신성모독적인 노래이다.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잠 잘 때나 일어날 때 짜증날 때 장난할 때도 산타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 할아버지는 우리 마을을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산타 할아버지가 전 세계 어린아이가 행하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선물을 나눠줄 수 있다면, 산타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신(god)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 안에도 문제 있는 캐롤송이 있다. 찬송가 112, ‘그 맑고 환한 밤중에라는 곡을 쓴 에드먼드 시어즈(Edmond H. Sears)는 유니태리언파 목사였는데 그는 그리스도의 신성, 처녀 탄생, 삼위일체 등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노래 가사는 봐줄만 하다. 더 심각한 것은 찬송가 109,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이다.

 

이 노래는 로마카톨릭 신부 조셉 모르(Joseph Mohr)가 작사하고, 카톨릭 성당 반주자인 프란쯔 그루버(Franz X. Gruber)가 작곡했다.

 

이 노래는 복음 메시지는 없으며 성자의 머리 뒤에 있는 후광(halos)에 관한 로마카톨릭의 미신을 포함하고 있다. 1620년대 미국의 청교도들은 크리스마스에 선물이나 인사를 주고받거나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 먹는 행위를 사탄의 관습으로 간주해 그러한 행위를 금지하였고, 그것을 위반할 경우에는 5실링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날이 태양신을 기념하는 축제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620년 미국에 건너온 청교도 이민에 관한 기록을 보면 메사추세츠 법원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사람들을 형사법으로 처벌하는 것까지 공포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은 1870년까지 크리스마스를 연방 휴일로 지정하지 않았었다.(역사가, William Ferderer) 그런데 지금 교회들은 과연 말씀대로 행할 용기와 결단이 있는지.

 

다음은 하나님의 사람, 아더 핑크(Arthur W. Pink)가 남긴 말이다. “크리스마스 놀이는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완전히 세상에 속한 것으로서 로마가톨릭의 이교적인 관례이므로, 더 이상 당신이 이 열매 없는 어둠의 일과 교제할 수 없음을 분명히 말하십시오. 당신이 주님께 속한 자유인이므로 세상에 속한 이 값비싼 관습에 매여 있을 수 없음도 말입니다.”

 

오늘날의 많은 크리스마스 관습들이 기독교 이전의 이교주의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인정되어 왔다. 그렇다면 이로 인해 그리스도인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교제를 하는 것을 거절해야 하는가?

 

크리스마스를 지나치게 반대하는 것은 오해와 분란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적당히 균형을 유지하고 극단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서 주님 오신 날(초림),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재림)을 기다리는 소망의 날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 성탄절을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겠다. 그렇지만 이 날이 세상과 타협하는 날이 되고 성경이 금하는 일들을 하는 날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어쨌든 주님은 오셨고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고 또 다시 오실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현일 목사 / 사랑진교회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 Copyrights ⓒ침례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길 10, 11층 침례신문사 (02) 2681-9703~5 Fax (02) 2681-9706 bbbbb9191@naver.com l bpress7@hanmail.net 등록번호 : 서울, 다06725 | 등록일 : 1977년4월14일 | 발행인 : 침례신문사 강형주 | 편집인 : 강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