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깊은교회(손석원 목사)는 다음세대를 향한 영적인 부르심과 복음의 일꾼을 세우기 위한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샘깊은교회는 필리핀열방교회(김종태 선교사)와 함께 지난 7월 26~28일 500여 명의 젊은이(한국 173명, 필리핀 340여 명)들이 함께 한 가운데 “RISE UP(일어나라)”이란 주제로 필리핀 라구나주 우드랜드에서 다음세대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연합 캠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년 동안 예배가 중단되고 선교의 길이 막혀서 눌리고 지쳐 있던 한국교회와 필리핀 선교지, 더 나아가 세계 교회들을 깨우는 강력한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기폭제가 됐다.
특히 캠프 주제인 “RISE UP”은 샘깊은교회가 파송한 김종태 선교사가 세운 열방교회의 로고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이번 캠프의 주제로 삼았다. 국내에서 3년째 진행중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의 물결이 필리핀까지 이어진 것이다.
총 20개 조로 편성된 한국과 필리핀의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으로 하나 되어 공동체 훈련과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졌다. 또한 필리핀과 한국의 여러 목회자들을 통해 구원, 제자훈련, 사역, 미래의 경로 등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을 소그룹으로 강의했다.
모든 캠프 참석자들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복음을 요약한 ‘3분 복음’을 암송했고, 둘째 날 캠프장이 위치해 있는 ‘늑가를란’시에 흩어져 복음을 전했다. 캠프가 훈련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으로 제자를 만들고 교회를 세운 것처럼 필리핀, 한국 청소년들이 선교지에서 함께 훈련받고 복음을 전하는 실습까지 진행했다. 이는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만나든지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제자로서 복음의 사명자로 또 다른 제자를 재생산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첫째 날 집회는 손석원 목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엡 5:15)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손 목사는 “자기 생각대로 사는 미련한 자가 아니라 성령 충만한 삶으로 지혜롭게 살아야 하며,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청소년 때부터 더욱 경건의 훈련이 필요하다”며 “마지막 날 우리는 한계가 있고 연약하지만,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일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기에 우리는 성령님께 의지하고 더욱 성령 충만해 한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일에 나아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둘째 날은 김종태 선교사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4)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선교사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변화가 없는 것 같고 나아질 소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일어나야 할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끝까지 담대하게 복음을 들고 나아가 전하며 제자를 만들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사명자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캠프에 참석한 샘깊은교회 장년들은 29살 아이자 자매가 매일 45분을 걸어가서 전도하고 제자를 만들어 그들과 개척한 롱오스 열방 가정교회와 로즈 자매가 개척한 빠에떼 열방 가정교회에서 개척한 5개의 열방 가정교회 중 라박가정교회를 방문했다. 롱오스와 라박열방가정교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필리핀 현지 작은 집이었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이들 100여 명과 청소년 25명과 장년 20여 명이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 강력한 제자들로 양육 받고 있다. 열방가정교회에 방문한 샘깊은교회 장년들은 구멍이 다 뚫린 뜨거운 지붕 밑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예배하는 필리핀 성도들의 모습 가운데서 초대교회를 보았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서 제자를 만들라고 하는 명령에 어떻게 실제로 제자 된 평신도들이 순종하며 사역자로 살고 있는지를 목격했다. 54명이 열방가정교회를 방문하며 사역의 현장 가운데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통해 모두가 눈물로 회개하고 제자를 만들겠다는 강한 헌신을 다졌다.
손석원 목사는 “이번 연합 캠프는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우리의 자녀들을 깨우며 복음의 사명자로 세우는 일”이라며 “한국과 필리핀의 다음세대들이 성령으로 하나 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며 영적 지경이 넓어지는 역사가 일어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