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없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는 없을 정도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아는 그 이상으로 세속적이며 성공중심으로 가기에 믿음의 자녀들이 세상에 나가 이 시대를 역동적으로 바꾸는 사명을 폴앤다니엘이 감당하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공인회계사를 역대 최고 점수를 취득해 미국 재무성에서 미국 기업 및 해외기업의 재무분석을 담당하며 세계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파악했던 폴앤다니엘기독교학교(폴앤다니엘) 교장 홍영수 목사는 요한복음 5장의 말씀 앞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요한복음 5장에는 38년된 병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그의 믿음을 보고자 하셨는데 병자는 베데스다 못에 천사가 물을 움직일 때, 자신을 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서 38년을 이 곳에 머물러 있음을 이야기한다. 예수님은 그 병자를 일으켜 세우신다. 홍영수 목사는 이 말씀을 자신의 나이 38살에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이 이제까지 미 재무성에 다니며 수많은 미국기업과 해외기업을 보고 한국기업이 왜 이러지 못하는지를 불평하고 아쉬워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주님의 뜻에 맡기는 삶을 살고자 목회자의 길을 준비했다.
직장생활과 신학교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또한 섬기는 교회에서도 사역을 병행해야 했기에 더더욱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했다.
산호세침례교회에서 사역을 하며 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의 교육을 맡은 홍영수 목사는 자신의 학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교육과 진학상담을 도왔다.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선교의 비전을 품어주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아이들을 만들어 적잖은 아이들을 미국의 유명한 대학으로 진학시켰다.
그러던 중 한국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비전과 꿈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품으며 한국을 떠난 지 30년 만에 미국의 모든 사역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국내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홍 목사는 대전에서 폴앤다니엘기독학교를 시작했다. 임대건물에서 과연 학교가 시작될 수 있을지 모두가 우려하고 걱정했지만 홍 목사는 하나님 앞에 정금과 같은 아이들을 만들 수 있는 15명을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고 개학하는 날, 그 기도는 100% 응답으로 이뤄졌다.
홍영수 목사는 “대안학교의 현실과 임대로 시작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충남 아산의 독립건물을 인수해 이전했다. 학교의 개교부터 첫 신입생을 보내주고 학교를 이전하는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했다”며 “학생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겠다고 믿음으로 고백하고 다짐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오늘도 이뤄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폴앤다니엘의 핵심 가치는 신명기 6:4~7을 상고하며 크게 10가지로 △신앙적 비전을 품는 공동체 △투철한 성경 중심적 사고 배양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인격함양 △기독교세계관 훈련 △성경적 가치관 확립과 문화변혁능력 양성 △행복한 학습환경 조성 △학습능력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습 △관계중심적 교육과 상호협력 △개개인의 진로 및 비전 성취를 위한 기본훈련과 체험의 장 제공 △하나님 나라와 지구촌 인류를 위한 인재배출을 위한 높을 꿈과 기대 수준 등을 추구한다. 특히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 인격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품고 있다.
이는 교육과 진학만을 목적으로 두지 않으며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로 세우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 이에 매일 새벽기도회와 오전과 저녁 QT, 월~목 1시간 찬양예배를 드리고 전교생이 매달 영어성경 한 장씩 암송하고 있다. 2023년은 전교생이 로마서 1~16장 전체를 암송했다.
교육적인 부분은 미국에서 성경을 바탕의 교육 커리큘럼인 ‘School of Tomorrow’와 온라인 교육 과정인 ‘Ignitia’가 기본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5과목 Core Course 및 38개 선택과목, 토플과 SAT(미국 수능) 수업, 원어민 수업, 영어 문법과 토익 등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 전체가 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미술, 합기도 등 예술과 신체발달 부분도 신경쓰고 있으며 무엇보다 나라 사랑과 민족 사랑을 고취시키고자 국어 수업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등 시대변화에 따른 온라인 콘텐츠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홍영수 목사는 “새벽 6시 등산을 시작으로 새벽기도회부터 아이들의 하루는 바쁘게 시작되지만 그럼에도 운동으로 아침으로 깨우고 영성으로 마음을 깨우며 학습에 임하는 아이들은 놀라운 집중력과 끈기를 보여준다”며 “특히 매월 한 장씩 읽어야 하는 영어성경 암송은 단어 하나까지 정확하게 암기하며 그 말씀으로 아이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앙과 영성, 학습과 재능 발달 등을 골고루 이뤄나가는 폴앤다니엘 학생들은 홍영수 목사의 신앙 상담과 진학 계획 컨설팅에 따라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설계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들을 이수하고 준비한다. 정해진 커리큘럼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주도적으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화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명의 길을 준비해 나간다.
홍영수 목사는 “우리는 우수한 인재를 받아서 교육을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지 않다. 오직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겠다고 결단하는 이를 입학시켜 세상을 뒤흔들며 복음의 영향력을 펼쳐 나가는 자로 세우는 것이 폴앤다니엘의 사명”이라며 “세계가 급변하며 국제 공용어인 영어의 영역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시대에 폴앤다니엘에서 우리 자녀들이 이 시대를 깨우고 세상은 변화시키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입학안내 www.pdsot.com
아산=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