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의(Dispensationalism)는 두 사람에 의해 발전됐다. 한 사람은 존 다비(John Darby)이고, 다른 한 사람은 스코필드(Scofield)이다. 세대주의는 인류 역사를 7기로 구분한다. 그리고 각 기를 시대 혹은 세대라고 한다.
세대주의의 시작
존 넬슨(John Knelson)은 영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신앙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몇몇 사람을 모아 한 그룹을 형성하고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이들은 교회의 모든 제도를 전면 무시했다. 예배에는 형식이 없었다. 성경공부하고, 성찬예식을 했다. 넬슨을 포함한 사람 가운데 존 다비는 독특한 성경해석을 시도했다. 다비는 일곱 번이나 영국에 건너가 자신이 세대주의라고 하면서 성경해석법을 소개했다. 당시 미국에서 큰 부흥을 일으키고 있던 무디는 이 세대주의에 감명을 받았다. 무디는 자신의 부흥운동에 이 성경해석법을 도입했다. 후에 설립된 무디성경학교로 이 세대주의론을 대표하는 기관이 됐다.
특히 영국의 스코필드(Scofield)는 세대주의를 학적으로 정립한 인물이었다. 그는 “스코필드 관주성경(The Scofield Reference Bible)”을 편찬했다. 다비나 스코필드는 세대주의 발전에 공헌했다.
세대주의의 성경해석법
세대주의는 성경전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려고 한다. 교회가 지나치게 성경을 교리화하기 때문에 성경이 일반인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됐고 그 결과로 교회는 영적으로 생기를 잃게 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세대주의는 모든 예언을 여자적(如字的) 성취를 주장한다. 구약과 신약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스코필드는 일곱 세대로 한세대 한세대를 설명했다.
무죄시대(The dispensation of Innocence)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범죄하기 이전의 시대이다.
양심시대(The Dispensation of Conscience)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의 시대이다.
인간정치시대(The Dispensation of Human Govermment)
홍수로부터 아브라함의 소명까지의 시대이다. 이때는 인간이 인간정치의 권세 아래 살게 됐다.
언약시대(The Dispensation of Promise)
아브라함, 이삭, 야곱, 열두지파 시대이다.
율법시대(The Dispensation of Law)
출애굽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까지의 시대이다.
은혜시대(The Dispensation of Grace)
신약시대 즉, 교회시대이다.
왕국시대(The Dispensation of the Kingdom)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천년왕국시대이다.
블랙스톤(W,E. Blackstone)은 그의 저서인 “예수님이 오신다(Jesus is coming, 1908)”에서 스코필드와 유사한 구분을 했다. 그는 에베소서 3장 11절에 근거해 다음과 같은 시대들의 계획을 제시했다.
1) 에덴 : 무죄시대
2) 홍수 이전 : 자유시대이다. 이때는 인간의 양심이 죄를 억제하는 유일의 방편이었다.
3) 홍수 이후 : 정부시대이다. 사람이 인간 정부의 권세하에 살았다. 그러나 소돔의 멸망으로 정부시대는 막을 내렸다.
4) 족장들 : 유랑시대이다.
5) 이스라엘시대 : 주후 70년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이 시대는 끝을 맺었다.
6) 신비시대 : 주후 70년 이후 은혜시대 즉, 교회시대이다.
7) 천년왕국 : 현현기(The aeon of Manifestation) 이다.
이상과 같이 시대들을 구별한 후 세대주의는 그들의 성경해석을 그 세대들에 대하여 적용한다. 스코필드는 이면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각 세대마다 하나님은 인간을 다른 책임하에 두시며 각 세대마다 사탄을 다른 방법으로 취급하신다. 구약시대에는 인간의 행위에 의하여 의롭다 함을 받았다. 율법에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는 의로운 행위를 따라 인간은 의롭게 되어 구원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그렇지 않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 구약의 율법은 아무 관계가 없다. 그 율법은 지나간 시대의 것이며 오늘의 시대의 것은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율법은 성도를 구속할 아무 이유가 없다. 성도는 이를 지켜야 할 의무도 없다. 은혜시대의 성도는 이제 율법에서 해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상의 세대주의의 성경해석방법은 잘못된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신학적으로 세대주의는 반드시 비판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구원론’적인 의미에서 행위 언약시대와 은혜 언약시대 등 두 시대(時代)만을 인정한다.
행위 언약시대(The Dispensation of Promise)
이때는 언약의 대표였던 아담이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행위의 결과로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담은 실패했다. 아담 이후 뿐 아니라 전 인류가 행위에 의해서 구원받을 만한 능력을 상실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선을 행하는 자도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 3:10~12)
은혜 언약시대(The Dispensation of Grace)
은혜 언약 하에 인간이 있는 때이다. 이것은 아담 자신까지 포함된다. 범죄해 죽은 인생을 하나님이 구원하시기 위하여 은혜에 의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신 일이다. 이 은혜 언약 하에서 예수그리스도가 중보자로 약속됐다. 누구든지 약속된 그리스도를 믿으면 이 언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