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나를 보시는 주님의 시선이다
맨 처음
주님을 만났던 큰 기쁨
하늘의 선물
그 감격 때문에 견디어 온
날들
얼음장같이 굳어버린 마음에
작은 사랑의 꽃이 핀다
그래
작은 관심이다
얼마나 무시당했을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세상을 향해 불화살을 당기는 아이
살아있음에 분노하는 아이는
오늘도 불면의 밤을 새운다
사랑이 통할까요
사랑할 수 있나요
나를 아시는 주님이
묻는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
내 어린 양
내 잃어버린 양을 치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자유교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