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로부터 태어났지만
나 홀로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왔던 세월
자만과 오만 감촉 살아 있어
착각 속에서 사랑을 느끼며
착각의 불만족에서 분노하였다
욕망으로 가득하게
팽배한 희망 삼아 지나온 세월 속에
지출된 그 삶들은 얼룩지고
고뇌와 큰 슬픔 느끼며
허망의 가득함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흩어진 빈 광야에서
나를 있게 한 함께를 그리워하며
회한의 눈물 한줄기 흘림은
새롭게 너를 느끼며
조용히 너와 나 관계를 찾았다
관계에서 바라보는
함께하는 사랑의 눈은 믿음의 실상
보며 너를 느끼는 나를
새롭게 평안으로 이끌고
남은 세월에 평안을 약속한다
사랑의 실상이 함께라는
이 실체를
길고도 긴 세월에서 나는 깨닫고 느낀다
내가 세상 끝까지, 그리고 영원히
너희와 함께하리라는
주님 자신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라는 것을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 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 다수를 펴냈으며 부평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