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는 지난 5월 13일 ‘6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지난 2020년부터 헌혈자가 급감한 가운데 현재까지도 의료기관마다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혈액을 대체할 물질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헌혈한 혈액 역시 장기간 보관하기 어려워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려면 연간 300만 명이 헌혈에 동참해야 한다.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면 다수의 수술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시술을 연기해야 하기에 헌혈은 수혈을 요하는 모든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된 소중한 생명 나눔 실천이다.
이러한 헌혈의 필요성에 공감한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2021년 3월 1일에 첫 생명나눔 행사를 실시했으며 같은 해 6월 5일, 10월 9일, 이듬해인 2022년 3월 1일과 10월 15일에 지속적으로 헌혈 행사를 펼쳐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섰다.
지금까지 연세중앙교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과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 두 곳에서 헌혈 버스를 동원해 헌혈을 진행했다.
이번 6회 행사는 한마음혈액원과 협력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연세중앙교회 헌혈 대상자 성도들은 교회 내 도로와 대형주차장에 배치한 버스 12대에 올라 헌혈에 동참했고, 토요일 하루 동안 600여 명이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는 환우가 없도록 생명 나눔 헌혈에 자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조직된 연세중앙교회 ‘생명나눔 헌혈 총괄본부’(총괄본부장 김영민 안수집사)는 방역에 마음을 쏟으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11일 정부가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했지만, 참석자 간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헌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와 진행에 주의를 기울였다.
윤석전 목사(연세중앙)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잔인하게 못 박혀 흘린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서 천국 갈 수 있게 됐다면, 혈액 부족으로 죽어가는 환우가 없도록 헌혈에 동참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많은 성도가 앞으로도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