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옷 입고 벌판을 달려 언덕 끝에 선다
허리를 굽혀 숨을 고르면
발 아래 동네 저녁 연기가 눈에 찬다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하늘 보고 짖어대는 황구소리
마을로 가는 길은
여전히 좁고 구불구불
물도 급하고 잠도 아쉬운데
아버지 먼 소풍 갈 때
동네 어귀에서 만났던 이들
찾아 안부 물을 겨를 없이
깨고 보니 꿈이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교단 해외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색동옷 입고 벌판을 달려 언덕 끝에 선다
허리를 굽혀 숨을 고르면
발 아래 동네 저녁 연기가 눈에 찬다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하늘 보고 짖어대는 황구소리
마을로 가는 길은
여전히 좁고 구불구불
물도 급하고 잠도 아쉬운데
아버지 먼 소풍 갈 때
동네 어귀에서 만났던 이들
찾아 안부 물을 겨를 없이
깨고 보니 꿈이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교단 해외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