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교회는 이렇게 세웁니다” 셀 콘퍼런스 개최

2024.05.29 10:40:45

 

포항중앙교회(김중식 목사)는 지난 5월 20~22일 교회 3층 기준홀에서 2024년 제2회 셀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교회는 이렇게 세웁니다”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34개 교회 55명의 목회자, 사모, 사역자 등이 2박 3일간 포항중앙교회의 셀교회와 목장의 실체를 직접 나누고 경험했다.


지난 2023년 첫 콘퍼런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준비한 2차 콘퍼런스는 포항중앙교회의 셀교회 이전과 이후의 변화와 함께 교회의 존재 목적과 이유, 셀교회로 전환하는 실제적인 방법, 건강한 교회의 토양(기초)을 마련하는 방법, 셀교회의 시작에 대한 부분들을 다뤘다. 매시간 목장의 목자(우문희 사모, 최향순 집사, 임정화 집사, 장형우 집사)들이 셀목장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어려웠던 부분과 하나님께서 일하신 기적의 스토리를 간증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포항중앙교회 셀 목장에 참관해 목장에서 어떤 내용들을 나누고 적용하고 있는지 목장의 실제적인 모습과 관계성 등을 살펴봤다. 또한 참석자들과 포항중앙교회의 목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궁금한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시간은 참석자들이 김중식 목사와 2박 3일동안 셀교회에 대한 강의와 목장 참관 및 목자와의 간담회 내용 등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2박 3일 동안 포항중앙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는 콘퍼런스가 되고 이를 통해 참석한 목회자들이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도전을 받을 수 있도록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시간에 기도실에서 많은 성도가 중보기도로 동역하며 헌신했으며 식사 대접 및 간식 준비와 안내 등으로 섬겼다. 


김중식 목사는 먼저 포항중앙교회가 지난 30년간 셀교회로 전환해 변화된 부분을 언급했다. 특히 셀교회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셀교회로 전환하고 30년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교회가 교회다워졌다는 점인데 이는 복음이 1세대에 머물러 있지 않고 2세대, 3세대, 4세대 그리고 5, 6세대로 계속해서 흘러내려간 것이라고”말했다. 김중식 목사가 부목사로 사역하던 시기의 포항중앙교회는 기존의 교회와 별반 차이 없이 조직중심으로 교회가 운영돼 왔다. 김 목사는 이를 “적당한 헌신과 섬김, 변하지 않는 성도들의 삶”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교회는 교인을 강제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교인들이 설교를 듣고 스스로 알아서 적당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종교적인 모습으로는 교회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그 말씀이 실제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교회의 토양을 만들어서 모든 신자가 인생을 복음 앞에 던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셀교회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를 언급하며 기존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한계인 △변하지 않는 삶 △하나님 말씀이 적용되지 않는 삶 △쉬운 길만 찾으며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강하게 요청하면 떠나가는 모습 △기도하지 않고 성경을 읽지 않는 명목상 종교인이 많은 현실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교회의 교회다움”이다. 이는 모든 성도가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김 목사는 “세상이 어떻게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복음은 그 시대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적용해 시대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구원의 역사를 가능하게 한다”라며 “교회가 교회다워져서 인생을 걸고 주님을 따르며 믿음의 삶을 실천하며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담대하게 나아간다면, 초대교회에 일어났던 역사가 오늘 우리 교회의 역사가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 번째 시간은 목자 간증을 함께 들은 뒤, “교회는 무엇인가”에 대해 에베소서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중식 목사는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교회를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신다. 이것이 변하지 않는 교회 존재의 이유”라며 “포스트모더니즘과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교회 무용론을 이야기하며 수많은 이들이 교회 공동체를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이 바로 우리 목회자의 사명이며 여기에 우리 목회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목사는 에베소서 3장 3~11절의 말씀을 풀어내면서 교회는 영원 전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획하신 곳이며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데 이 교회의 머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강력하게 선포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이루는 곳이기에 우리가 그 교회를 세우는데 인생을 드리는 것이 조금도 지나치지 않으며 인생을 드린다는 것이 나의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이라고 정리하며 “교회가 교회다워질 때 하나님의 계획대로 세상을 구원할 수 있기에 무엇보다 건강한 교회 세우는 일에 헌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황기 목사(세종지구촌)는 “교회 창립때부터 셀교회로 사역을 해오면서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지난해 1회 콘퍼런스를 참석하고 귀한 열매를 맺고 있기에 2회 콘퍼런스에 참석하게 됐다”며 “앞으로 포항중앙교회 셀교회의 모델을 잘 접목해 보다 역동성 있고 생명력이 넘치는 목장으로 세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순 목사(서울서부)도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계획 중이다. 이창순 목사는 “교회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묵상하며 2박 3일동안 교회됨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교회도 현재 소그룹 형태의 모임이 활성화돼 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며 칭찬받는 교회, 생명력 있는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교회 중직들과 기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중앙교회는 1932년 만주 종성동에서 순교한 고 김영진 목사의 신앙을 이은 고 김기준 목사에 의해 1977년 세워졌으며, 2000년 김중식 목사가 리더십을 이어 받아 전신자가 사역하는 교회인 셀교회로서 초대교회의 사역을 실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중식 목사 “하나님의 역사는 교회를 통해 이루신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셀 콘퍼런스를 진행한 김중식 목사(포항중앙)는 지난 30년 동안 목회를 감당하며 겪은 교회 공동체의 임계점을 넘어가는 모습과 말씀으로 셀교회의 전환을 이룬 사역, 실제적인 순종과 행함을 경험하면서 셀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경험했다. 김 목사는 교회를 세우는 것에 대한 해답이 바로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있기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들이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 번째 콘퍼런스를 기획했다.


김중식 목사는 많은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세상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하나님의 말씀에 올곧게 순종하지 못하고 세상의 가치에 영향을 받아 신앙의 기준을 낮추어버린데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목회 현장에서 변하지 않는 성도, 적당한 순종과 헌신 등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와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으며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의 구원의 역사가 간과되고 초대교회의 모습만 모방하려하기 때문에 그 괴리감이 좁혀지지 않고 있고 생명력 있는 성도가 적어지므로 교회 안에 세상을 이기지 못하는 성도가 많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교회에 생명력이 넘치게 하려면 무엇보다 생명 얻음에 대한 분명한 확인이 필요하며 이 일이 선행돼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죄인인 나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의 계획을 따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고 그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신앙고백할 수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중식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의 설계도대로 하나됨이 지켜져야 하고 분량의 차이를 인정해야 하며 성도를 준비시킬 사역자가 세워지고 모든 성도가 마디와 연결이 돼 세워져야 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진정으로 하나님 말씀 때문에 내 삶이 바뀌고, 내 가족이 바뀌고, 내가 속한 교회가 바뀌는가를 물으며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포항중앙교회의 신앙의 토양이 바뀌었으며 그 결과, 신앙고백이 분명하고 영원 전에 하나님이 계획하신 교회 세우는 일에 자신의 삶을 드리며 영혼을 얻고 세우는 일에 헌신하는 일이 이루어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중앙교회는 유치부부터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 목장을 구성하고 그 목장을 중심으로 사역이 이뤄지고 있다. 교회의 모든 사역과 행사는 목장을 통해서 이뤄지며 주님 안에서 연결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김중식 목사는 “인생을 어디에 걸고 있는지는 시간과 돈을 어디에 집중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면서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시고 사람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신 것을 보면 사람을 구원하고 세워가는 일이 세상의 어떤 일보다 가치가 있는 일임을 확인할 수 있기에 우리도 사람에게 인생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머리가 예수님이시고 또 성령님을 보내셔서 교회를 이끄시기에 성도가 영적으로 깨어서 성령의 인도를 받을 때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이 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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