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떤 목사님 부부
아주 작은 집에서 살던 중
어느 날 교회에서 마련해 준
오십여 평의 널다란 아파트
이사를 하고는 잠 못 이루니
어둑한 지하 방 성도들 땜에
마음 편치가 않아
밤새 얼굴 맞대고는
이전 작은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교회 옆 터 위에
아담스런 집
목사 부부는 어쩔 줄 몰라
문패에 ‘송구의 집’
들어가며 나오며
송구한 마음이라니
서울 어떤 목사님 부부
아주 작은 집에서 살던 중
어느 날 교회에서 마련해 준
오십여 평의 널다란 아파트
이사를 하고는 잠 못 이루니
어둑한 지하 방 성도들 땜에
마음 편치가 않아
밤새 얼굴 맞대고는
이전 작은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교회 옆 터 위에
아담스런 집
목사 부부는 어쩔 줄 몰라
문패에 ‘송구의 집’
들어가며 나오며
송구한 마음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