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광복의 기쁨을 누리는 날, 논산 한복판에서는 다음세대들이 뜨거운 복음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를 중심으로 모인 15개 지역교회는 지난 8월 15일 논산시 중앙초등학교에서 “논산시 다음세대를 위한 8.15 나라사랑 복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복음축제의 시작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논산지역 학교운동장에서 일어난 학생의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논산시 4명의 기독교사들이 다음세대를 품고 기도했다. 그들은 다함께 기도한 후, 79주년 8.15 광복절을 맞이하며 논산지역의 다음세대가 함께 모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과 진리(하나님의 말씀)를 다시 세우는 행사를 열면 좋겠다는 비전을 지역 교회들과 나눴다. 이번 복음축제는 이 기도의 결과물로 논산지역의 모든 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복음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맞이했다.
오전 강의는 김지연 약사가 성경적 바른 성 가치관을, 오후 강의는 김유신 목사가 이겨야 할 싸움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그루터기로서의 삶을 이해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모든 세대는 복음축제를 통해 자기 자신, 가정과 학교, 나라와 세계를 사랑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복음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기독동아리를 세워갈 것을 결단했다. 현재 논산에서는 4개의 초등학교와 8개의 중·고등학교에서 다음세대가 인도하는 학교에서의 예배, 스쿨처치가 열리고 있다.
주최 측은 “논산은 스승의 날의 발원지”라며 “현직에 있는 교사들이 다음세대에게 바른 것을 제시하고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것처럼 이번 8.15 복음축제에도 교사들의 깃발로 시작해 이 땅의 다음 세대와 지역 교회들에게 큰 도전과 은혜를 나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최 측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는 세상의 풍조 속에서 교회만이 희망이자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강조하며 “8.15 나라사랑 복음축제”가 전국 방방곡곡 모든 지역마다 열리기를 소망했다.
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