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이 아닌 것들로 제 안에 공허함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사랑으로 제 삶을 채워보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인생 살다 보면 누구나 넘어지는 날이 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점은 주님의 계획하심을 알기에 이게 끝이 아니라 과정이 됨을 믿습니다.”
여의도교회(국명호 목사)는 지난 11월 16일 교회 본당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한강문화축제는 “기쁜소식의 노래”란 제목의 음악극으로 펼쳐졌다.
무대는 연기 경력만 50년이 넘은 원로 배우 정영숙 권사를 비롯해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 정의근 교수(상명대 음악학부), 배우 김대우, 김소민 등이 출연했다.
음악극은 한 교회의 찬양대원들을 조명한다. “기쁜 소식의 노래”를 찬양하는 대원들이지만 그들에게는 각자의 삶을 속박하고 있는 것이 자리한다.
그래서인지 그들이 부르는 찬양의 가사와는 달리 모습은 전혀 기뻐 보이지 않는다. 물질, 명성, 애정결핍 등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크리스천이라도 쉽게 빠질 수 있는 ‘중독’을 다룬 음악극은 이 어둠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절규하는 그들의 모습을 비추고 이후 진정한 기쁜 소식을 접한 후 변화되는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을 위해 모두가 함께 기도하는 모습은 따스한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후 단상에 오른 국명호 목사는 “올해의 문화축제는 온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음악극으로 준비를 했다. 사랑하는 가족들, 이웃들과 더불어 힐링의 시간을 가지셨기를 소망한다”고 밝히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죄와 모든 유혹과 중독으로부터 자유케 하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에 축복하심이 영원토록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