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을 섬김과 나눔으로 실천합시다

  • 등록 2025.04.15 14: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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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3500여 침례교 가족과 함께 나눕니다.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었지만 우리 죄를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모든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날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승리하셔서 우리에게 구원의 언약을 이루셨습니다.


그 부활의 은혜와 기쁨은 2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전하는 이유는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신 그 주님을 만난 감격과 기쁨이 세상이 줄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지난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이 불에 타고 소중한 생명이 사라져 간 일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회복을 위해 나서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향해 아낌없는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기근이 창궐하고 질병이 만연했던 시대였지만 믿음의 자녀들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그 생명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고 품어주기를 원합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중보하며 귀한 마음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교회의 섬김과 나눔으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해주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역해 나가겠습니다.


소망하기를 좌절과 시름에 빠져 있는 믿음의 자녀들과 교회들이 다시 회복되는 역사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교회가 나누는 사랑을 느끼며 복음이 전해지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가 교회다워지지 못한 현실들을 우리는 직접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부활의 증거를 힘입으며 우리 안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교회가 먼저 가서 채우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믿음으로, 오직 복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침례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활의 은혜를 소망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이 시대의 상황은 모든 것을 낙관할 수 없으며 희망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대통령 탄핵과 파면으로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분쟁은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방의 우겨쌈을 당한 이 시대를 우리는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새로운 생명으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붙들며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를 원합니다. 미스바에서 쉬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담대히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가 다시 선한 영향력으로, 교회가 다시 세상의 희망이 되기를 부활의 아침에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합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

관리자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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