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집 한 채만 남고 모두 무너진 산간 마을에 쌀 지급

  • 등록 2015.05.07 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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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가웅 마을 피해 심각, 천막과 매트리스 지원 시급


카트만두서 60km 떨어진 신두팔촉 지역 주민 80% 이상 피해 파악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신두팔촉 지역 산 정상 마을인 바레가웅 마을 740여 명에게 식량을 배급했다.


기아대책은 지난 52일 밝힌 애초 물품 배분 계획 지역 도따르마을 보다 산 정상 마을부터 순차적으로 내려오는 것이 더 낫겠다는 네팔 마을 리더들의 의견에 따라 지원 순서를 바꿨다고 박재면 기아봉사단원은 전해왔다. 바레가웅 마을은 산지에 있어 8백여 명이 소규모로 흩어져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마을이다. 2백 채 가옥 중 1채를 남긴 199채가 모두 붕괴되거나 일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박재면 기아봉사단원은 남아있는 집이나 건물이 없어 우기를 대비한 천막과 매트리스를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해왔다. 이어 산간 마을이라 식량과 식수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기아대책 긴급구호팀은 지난 52일 바레가웅 마을 주민 740여 명에게 쌀 15kg 160포대, 식용유 320, 소금 125봉지 등을 우선 지급했다. 기아대책이 처음 방문해 물품을 지원한 시파갓 마을은 마을 중앙도로가 복구되기 시작했다. 박재면 기아봉사단원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차근히 복구되어가고 국민들은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네팔 재건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해왔다.


한편, 네팔 지진 소식에 기부의 손길도 이어졌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이 지난 429일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네팔 돕기 기부 행렬에 동참,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36백만 원을 후원했으며 2011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박신혜 씨는 지난 4273천만 원을 후원했다.

김은혜 기자 bpres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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