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 다락방 120문도 목양회(120문도 목양회)는 지난 6월 28~29일 1박 2일간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목양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13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 등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매월 교회에서 진행한 모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총 3회의 걸쳐 말씀 특강과 기도, 교제의 시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19로 함께 모이는 것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함께 온라인을 통해 말씀을 공부하고 교제했으며 방역지침 해제 이후 교회에서 모이며 말씀 특강과 통성 기도회를 진행하며 교회의 회복과 목회자의 영적 성숙을 부르짖었다.
목회자 세미나는 경배와 찬양과 함께 장경동 목사가 3차례에 걸쳐 강의했다.
28일 저녁 강의는 참석자들의 레크리에이션과 간증으로 시작했다. 곽일구 목사(옥계)는 참석자들과 함께 몸풀기 찬양으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곽일구 목사는 “지치고 피곤한 몸이지만 조금만 더 움직이면 새 힘이 도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말씀을 조금만 더 단련된다면 행복한 목회, 기쁨의 목회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호민 목사(권능)이 나서 참석자들과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신규식 목사(대전제일)를 비롯해 방영호 목사(새소망), 이선중 목사(성령), 황성남 목사(신삼감리), 김성우 목사(상조도)가 모임에 대한 자신의 삶을 간증했다.
장경동 목사는 “내가 뭘 잘해도 시대와 흐름에 따라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식당도 잘되는 식당은 항상 고객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교회도 시대에 맞춰 시대를 읽는 영적인 눈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목회자의 삶이 변화해야 하고 사고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착한 행실(마5:16)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나눴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착한 일은 구제하는 것, 사랑하는 것, 빛과 소금이 되는 것, 섬기는 것 등 많지만 예수님이 하신 착한 행실은 마귀에 눌린 모든 자를 고쳐주신 것”이라며 “이 구절에서 저는 한국교회가 착한 일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국교회의 착한 일을 인위적으로 바꾼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장경동 목사는 성경 말씀을 제대로 묵상하지 못하고 연구하지 못하면 인간적 사고와 방법으로 성경을 해석함을 경고하며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우리가 이단에 빠질 수 없으며 인간적 사고로 세상을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으로 착한 행실을 성경적으로 실천하며 도전받아 교회를 말씀으로 회복시키는 역사를 이뤄내보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배완호 목사(밝은빛금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교회사역들이 다시 활기를 찾는 상황에서 말씀으로 무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 완벽한 회복은 아니지만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말씀대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천=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