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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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달력이 이제 한 장만 남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때다. 교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임재하심을 경험하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교회는 또 상처로 힘들어 하는 자들과 아픔을 겪고 있는 자, 어려움이 해결할 조짐마저 보이지 않는 자를 향해 끊임없는 위로와 격려,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랑의 하나님은 언제나 약자를 향해 손을 내미시고 어려운 자들을 일으켜 세워 세상 권력을 가진 자들을 부끄럽게 하셨다.


애굽의 압제와 권력에서 해방시키셨고 재산의 정도에 따라 하나님께 드릴 예배에 대해서도 성경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죄인된 자들과 병든 자, 소외된 이웃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몸소 실천했다. 그러면서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는 주의 말씀은 오늘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이 실천하기를 명령하셨다. 그 뜻에 맞게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수많은 사랑을 나누며 실천했다. 굶주린 자들을 먹이고 입혔으며 어려움에 처한 자들, 순교의 순간을 맞이하려고 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냈다.


세상이 풍요롭다지만 사람들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더 힘들어 하고 있다.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로써 연말·연초가 되면 더욱 힘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느라고 바쁘다. 하지만 우리 주변은 어려운 이웃들로 가득하다. 뜻하지 않는 화재로 교회가 불타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고,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어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있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삶의 터전에 대한 복구의지와 믿음이 더 커지는 것은 아직 알 수 없다. 어쩌면 자신들의 죄로 인한 징계로 여겨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도와 지원이 절실하다.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에서 은혜 받는 다고 끝은 아니다. 성도들은 진정으로 이웃을 생각하고 돌보며 자기가 속한 교회를 섬겨야 한다. 아픔을 함께 나누며 그들이 입은 상처와 피해가 조속히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해야 할 때이다.
우리교단 총회는 전국 개 교회의 어려운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지원 가능한 헌금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의 기회를 열어줘야 할 것이다. 사실 내 교회도 힘든데 다른 교회를 돌보기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예배당의 크고 작음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세대에 우리는 살고 있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내 마음이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로 성경적이 삶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내가 항상 나만을 위해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품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나눌 때 실현되다.
아동문학가 쉘 실버스타인의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이야기를 우리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 이야기의 나무처럼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소외된 이웃을 친구삼아 나누고 베푸는 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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