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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명답’ 성경은 ‘정답’

인문학을 하나님께┃한재욱 지음┃307쪽┃15000원┃규장

우리에게 인문학이란 그리 생소한 학문은 아니다.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모든 학문영역이 바로 인문학이라 할 수 있다. 여러 학자들의 정의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정의를 내리는 것 또한 인문학의 한 영역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문학과 기독교의 관계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신적인 권위와 유일하신 하나님의 이야기, 그리고 그에 대한 신학적인 연구와 분석은 세상의 학문과 배치되는 경향이 많다. 무신론을 주장하거나 기독교가 참신이 아니라는 일반 학문의 영역에서 기독교는 비판의 대상이자 조롱의 대상으로 취급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인문학을 배척하고 무시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NO’다. 인문학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신적인 영역에 속하며 하늘의 뜻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인간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그 영역의 구분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 중심의 인문학을 풀어낸 세 번째 책을 선보였다. 바로 한재욱 목사(강남비전)의 ‘인문학을 하나님께 3’이다.

 

인문학의 개관을 중심으로 다룬 1권과 역사와 철학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2권에 비해 이번 세번째 책은 바로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다 깊이 있고 보다 섬세한 감성과 마음을 담은 시와 소설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까? 저자인 한재욱 목사는 공감과 위로를 핵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향하신 귀하고 놀라운 뜻을 풀어냈다.

 

한 목사는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문학이 주는 감성 터치는 삶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좋은 요소이지만 그 한계가 분명한 인본주의 학문”이라며 “이 인문학이 하나님의 복음인 성경과 만났을 때, 비로소 우리 삶에 위로가 되고 평안이 넘쳐 나며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이 펼쳐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에게 유명한 시와 소설, 수필 등의 내용들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찾아내면서 이에 대한 마지막 해답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찾아낸다. 

 

한 예로 저자가 쓴 ‘성경은 본질과 진짜 행복을 보여준다’는 왜 인문학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해답이 바로 성경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과학과 기술과 인간의 죄성이 어우러져 발생하는 과학지상주의의 악몽 같은 디스토피아를 보여주고 있다.

소설은 착상된 배아를 통해 계급이 나눠지고 양육되며 엄격한 관리를 통해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할이 이미 정해져 있다. 그리고 이를 관리 하고 지도하는 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성경’과 ‘인문학’이다.

 

하지만 소설에는 이 책을 없애지 않고 통제관이 계속해서 이 책을 읽으며 자신 스스로 지도자의 역량을 키우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소설의 반전이며 그들이 만든 세상이 허구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저자인 한재욱 목사는 이 세상의 본질은 바로 창세기 1장 1절에 명확하게 드러남을 강조한다. 바로 천지와 우리의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요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문학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은 채 만물의 본질을 보려 하기에 진짜 본질을 보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고 말한다. 이것이 성경과 인문학의 차이이며 왜 성경이 세상에 본질인지를 풀어낸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만물의 기원, 죄와 죄 용서, 죽음과 죽음 후의 세계 등 인문학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말해주는 생명의 책이다. 영원을 보여주는 책이다. 진짜 행복을 보여주는 책이다. 인문학이 명답이라면 성경은 정답이다.”

 

그렇다. 우리 삶에 명답은 세상의 수많은 명언과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지만 영원한 생명의 삶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 님께서 주신 성경이 우리 삶에 본질이 될 것이다. ‘인문학을 하나님께3’ 저자인 한재욱 목사는 선천적으로 심장 혈관의 문제로 20대 후반부터 심근경색을 앓아 죽음의 경지에 이르기도 했으며 현재 심장에 3개의 스탠트를 심어 놓은 상태이지만 육신의 고난 중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목회자의 사명을 키웠다.

 

한 목사는 성균관대학교를 입학해 성대 기독학생회를 섬기며 복음의 열정을 품었으며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미국 서던뱁티스트침례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목회의 부름을 받아 현재 강남비전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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