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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시리아 내전 10주기 성명서 발표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시리아 내전 발발 10주기를 맞아 시리아의 지속되는 전쟁을 막기 위한 강대국들의 영향력 행사를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월드비전을 포함한 35개 국제구호기관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시리아의 지속되는 민간인과 주요 시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계속될 경우 수백만 명의 난민과 시리아에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길 것이 우려된다아동들과 민간인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폭력사태 확산으로 인한 이들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특히 취약 아동 및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보호가 보장될 수 있도록 평화와 안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사회가 시리아 전역과 난민 수용국들에 대한 지원 강화와 난민 지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시리아 국경을 넘어 지원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접근이 강화돼야 한다시리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변 강대국들이이 잔인한 분쟁을 종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폭력으로부터 해방되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 80% 이상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식량 불안 수준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240만 명이 안정적인 식량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1220만 명은 깨끗한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상황이다.

장기화된 시리아 분쟁으로 난민 위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으로 주변국에 250만 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56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화폐가치 하락, 광범위한 실업, 부족한 연료 등의 문제로 시리아인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까지 경험하고 있다. 기본 생필품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식량조차 생존을 위한 약으로 교환해야 하는등 극심한 상황에 처해 있다.

 

국제월드비전이 지난 310일 시리아 내전 10주기를 맞아 발간한 보고서 경제적 손실과 파괴된 아동의 삶에 따르면 20113월 시리아 전쟁 발발 이후 약 500만 명의 아이들이 태어났으며, 무고한 민간인 약 60만 명이 전쟁으로 희생, 그중 약 55000명은 어린이였다. 또한 전쟁 이후 시리아 인구 절반이 난민이 됐으며 그중 40%는 아동인 상황이다.

 

한편 한국월드비전은 오는 323일까지 시리아 내전 10주기를 맞아 정부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독려하고자 전 국민 대상 청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개인 SNS에 청원 참여 인증 사진과 #전쟁피해아동캠페인 #with Syria #giveaniceday 등 시리아 전쟁 10년을 기억한다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올려 동참할 수 있다.

 

청원 결과는 329~30일 개최되는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관련 공여국 회의에 참석하는 외교부에 전달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시리아의 평화와 전쟁피해 아동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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