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7월 5일 서울 소금언약교회에서 ‘기도 파트너(Prayer Network Partner)’ 첫 오프라인 기도 모임을 열고, 함께 예배하며 사역의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도 모임은 “오직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원합니다”란 주제 아래, 사마리안퍼스의 글로벌 사역 현장을 공유하고 중보기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기도 파트너들과 사마리안퍼스 직원, 지역 교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역의 열매를 함께 돌아보며 감사를 올려드리고, 소그룹 나눔을 통해 연대의 깊이를 더했다. 이날 모임은 재난 현장에서 진행된 긴급 구호 활동 영상과, 몽골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어린이 가정의 간증이 소개됐다. 또한 OCC(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선물상자 사역을 통해 전해진 복음의 현장 이야기가 함께 나눠져,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선교 열매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사마리안퍼스는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기도 파트너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200여 명의 기도 파트너들이 매월 사역 소식과 기도 제목을 문자로 받아 중보하고 있으며, 이번 오프라인 모임은 이들이 처음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 총회장이자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는 지난 7월 7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CBS 33대 재단이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소강석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CBS는 군사 독재의 탄압 속에서도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시대를 향한 정직한 소리를 전해온 기독교 언론”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CBS가 뉴스, 시사, 교양, 음악 등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미디어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진보와 보수를 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중심 복음 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CBS 나이영 사장은 “한국 사회의 건강한 통합, 그리고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이끌어내는 데 소강석 이사장의 영적 리더십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날 취임식은 CBS 전임 이사장 전병금 목사(강남 원로)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영걸 총회장 등 주요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병금 목사는 설교를 통해 “CBS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한국교회와 함께 사회적 연대와 회복의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플랫폼’(세뛰세, 이사장 김성겸 목사)이 주최한 ‘세뛰세 글로컬 데이 인천’ 포럼이 지난 6월 26~27일 인천 주안대학원대학교(유근재 총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세대와 교단,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개회는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 ‘성경과 설교’ 등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공주 꿈의교회(배창효 목사)의 ‘멀티교회’ 목회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배창효 목사는 “문어발식 확장이 아닌, 동일한 비전과 철학, 목회 사명을 공유하는 지교회 간 선교적 연합이 멀티교회의 본질”이라며, “재정과 행정은 독립하면서도 목회 자원과 경험은 공유하는 공동체적 구조가 멀티교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꿈의교회는 공주, 대전, 세종 등 6곳에 지교회를 운영하며, 수평이동에 따른 지역교회와의 갈등보다 교인들의 요청에 따른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목회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 목사는 “부교역자를 훈련해 지도자로 세우고, 각 교회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며, 멀티교회의 건강한 모델을 소개했다. 뉴노멀 시대의 영성과 예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사회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날 오찬에는 한국교회총연합 김종혁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가 참석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독교계의 우려와 제안을 함께 전달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대통령에게 “국론 통합을 위해서는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실용적이고 중도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념 중심의 정책은 국민을 절반으로 나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여성가족부 명칭 변경 등 기독교계의 우려가 반영되지 않도록 국민적 합의를 거쳐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저출산 대응, 기후 위기 극복, 재난지역 구호, 통일운동 등 주요 사회현안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새 정부의 국정 과제와 연계해 교회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생 총무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양극화는 남북 분단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교회가 역사적으로 약자들과 함께 해온 사역의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 총무는
침례교 농어촌선교회(회장 정종학 목사, 수석부회장 박영재 목사, 사무총장 조용호 목사)는 지난 7월 7~9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11차 자활자립세미나를 열고 영혼 구원의 사명을 다시금 붙드는 시간을 가졌다. “한 영혼을 주님께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목회 현장에서 지친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됐으며,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주요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개회예배는 수석부회장 박영재 목사(하늘동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회장 정종학 목사(함께하는)가 환영사를 전하고, 조한샘 전도사(지구촌)의 특송 후, 증경회장 조정환 목사(창리)가 대표기도를 인도했다. 설교는 우리 교단 제78대 총회장을 역임한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맡아 “당신의 데오빌로에게”(행 1:1~5)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바울의 온전한 동역자로 평생을 헌신했고, 그의 기록은 2000년 넘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며 “이 시대에 누가처럼 복음과 성령의 역사를 전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임을 기억하며 한 영혼을 위해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이어 침례신문사 사장 강형주 목사가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며 축
베트남 출신 레당옥히엔 선교사는 오늘도 한국의 대학 캠퍼스를 분주히 오가고 있다. 아주대, 경희대, 가천대, 숭실대를 순회하며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배와 제자훈련으로 사역의 열정을 쏟고 있다. 그가 한국을 처음 찾은 것은 2019년, 교환학생 자격으로 입국했을 때였다. 낯선 땅에서 한국어와 문화의 장벽에 부딪히며 적응해가던 그는 디딤돌교회 임성도 목사를 만나게 됐고, 그 만남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교회의 따뜻한 배려와 목회자들의 친절한 돌봄 아래 히엔 선교사는 점차 신앙과 언어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신학의 여정, 한국침신대에서의 배움과 성장 2020년, 베트남으로 돌아갔던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금 깊이 느끼게 됐다. 기도와 고민 끝에 한국행을 결단했고, 디딤돌교회와 임성도 목사의 격려 및 지원으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한국침신대에서의 시간은 신학적 지식뿐 아니라 신앙의 깊이를 더해준 귀한 여정이었다. 교수들은 외국인 학생이라는 점을 배려하며 성경과 침례교단의 신학을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물론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히엔 선교사는 수업에 끝까지 집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다
욕설과 비속어가 일상어처럼 퍼져 있는 오늘날, 말을 통해 마음이 다치고 관계가 망가지는 일이 낯설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언어 습관이 절실한 지금, 유병곤 목사(새울산)의 신간 ‘칭찬의 기적’은 ‘말의 회복’을 진지하게 제안한다. ‘칭찬의 기적’은 단순히 칭찬을 권유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칭찬은 감정의 꽃이며, 관계의 열쇠”라 말하며, 칭찬이야말로 시대적 회복의 길이라 강조한다. 특히 청소년을 비롯한 다음 세대의 언어 환경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칭찬을 통해 ‘말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원리를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책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먼저 칭찬이 인간관계와 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분석하고, 실제 삶의 여러 장면에서 어떻게 칭찬이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어 칭찬을 잘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상대 맞춤형 칭찬법, 진심이 전해지는 언어 구조, ‘칭찬과 꾸지람’의 균형 등)을 실천 가능한 팁으로 정리했다. 마지막으로는 독자가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30일 칭찬일기, 가족과 함께하는 칭찬 미션 등을 담아 일상 속 훈련으로 이어지게 했다. 저자 유병곤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새울산교회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우정교회(조인상 목사) 이희열 사모가 간증집 ‘나는 교장! 나는 사모!’를 출간했다. 이번 간증집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신앙 여정의 기록이다. 이희열 사모는 10여 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간증집을 쓰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고백한다. 이에 순종해 25년간 써온 영성일지를 바탕으로, 구원의 감격과 사명의 길로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를 담아 책을 펴내게 됐다. 이희열 사모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시절, ‘승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했다. 이후 교장이 돼 매일 세 번 기도하며 학교를 경영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직접 학교경영을 해주신 것”이라며, 학교 신우회를 통해 예배의 제단을 쌓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자신의 삶에 세 가지 사명이 있었다고 말한다. 바로 가정에서의 선교사, 학교에서의 선교사, 교회에서의 선교사다. 가족을 믿음으로 세우기 위해 섬기고, 학교공동체를 위해 예배하며 기도하고, 교회에서 한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명이었다. 이 사모는 “아직 교회가 부흥되지 않고 자녀들의 믿음이 부족하며 모든 것의 열매가 맺히지 않아
‘크로스오버(Crossover)’란 장르는 말 그대로 장르와 장르가 만나는 지점을 뜻한다. 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만나 새로움을 빚어내는 이 흐름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Classical Crossover)’란 이름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장르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성악적 기량을 바탕으로 찬양을 부르는 사역자들의 활약이 그 대표적인 예다. 깊이와 울림, 고백과 감성이 어우러진 다섯 앨범을 소개한다. 지선- 세 번째 고백, 소풍(정규)(음원) https://shorter.me/Vf4Kx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앨범은 찬양사역자 지선의 정규앨범 ‘세 번째 고백, 소풍’이다. ‘은혜’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지선은 목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한때 대전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노래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보컬 가운데서도 클래식 성악의 발성이 은은히 드러난다. ‘승리’ ‘내 삶의 노래로’ ‘진리’와 같은 곡들은 부드럽게 시작해 힘 있는 발성으로 전환되며 고백의 깊이를 더해준다. 클래식과 CCM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이 앨범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What Men Live By)’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오는 7월 25~27일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지난 2014년 11월, 3인극 연극으로 초연된 이래, 대학로 엘림홀(2015), CTS아트홀(2016)에서 공연됐고, 이후 12년 동안 전국 교회와 기관, 학교, 선교단체 등 80여 곳 이상에서 초청받아 공연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비기독교인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란 평가와 함께, 기독교 메시지를 품은 고전의 무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보기 드문 선교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정선경 연출·극작가가 각색과 연출을 맡고, 윤승준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음악은 작곡가 이찬형이 담당하고, 안무는 윤아련, 무대는 이용화, 음향은 이시행, 조명은 이수민, 디자인은 민채원이 맡는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컴퍼니 매니저는 김수민과 강유진이 담당한다. 주연 배우는 시몬 역에 김달호, 마트료나 역에 민채원, 미하일 역에 백두진, 시종 역에 박청용이 출연해 극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