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남을 찬양하는 날이다. 구약시대를 지나 율법으로 변질된 시기,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짧은 공생애를 살면서 인류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선포했다.율법의 세상이 아닌, 진리가 선포됐던 세상, 결국 종교지도자들 결탁한 공중권세 잡은 권력자들의 손에 의해 그 때 당시 가장 참혹한 형벌인 십자가형으로 삶을 마감했다. 하지만 여러 선지자와 자신의 예언대로 예수는 사흘 만에 부활했고 어둠의 권세를 이겨낸 승리자로 우리에게 왔다. 예수 그리스도가 잡혀간 사실에 놀라 흩어졌던 제자들, 예루살렘의 입성을 열렬히 환영했던 히브리 백성들, 그를 십자가에 끝까지 못 박으라고 외쳤던 권세자들이 지금 이 세대에도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는 모든 핍박과 고난에서 온 세상의 구세주로, 승리자로 부활했다. 그 감격을, 그 기쁨을 2000년이 지난 오늘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성과 과학의 시대에 사는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단지 성경의 기록으로 역사적 사건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부활절에 대한 무덤덤한 생각들은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20여 년간 목회하다보니 지금까지 돌아가신 성도들의 수가 남아계신 성도들의 수에 거의 육박한다. 돌아가신 분들 중 몇 분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것을 빼고는 대부분 급만성 질환으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단 한 분이 사고나 아무런 질병이 없었는데도 돌아가셨다. 물론 자살한 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노쇠하여 몸에 아무런 기력이 남지 않아 돌아가신 것이다.그 분은 연세는 많으셨지만 평소 건강하고 총기도 좋으신 ㄱ집사님이셨는데 어느 날 주일 예배에 빠지셨다. 같이 살고 있는 딸이 연락해오기를 기운이 없다고 누워계신다는 것이다. 심방을 갔더니 “아이고 목사님! 뭐 하러 오셨슈. 아픈 데는 없는 디 그냥 기운이 없어서 들어 누었더니 더 기운이 없어져서 교회도 못 갔네유.”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딸의 말을 들으니 입맛 없다고 며칠 전부터 밥을 잘 안 드시더니 저렇게 들어 누우셨다며 어디가 편찮으신지 검진하려고 대학병원에 예약했단다. 며칠 후 병원에 다녀온 딸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몸은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단지 기운이 없을 뿐이어서 영양주사 한 병 맞고 왔다는 것이다. 다시 심방 가서 식사 잘 드시라고 말씀드리니 웃으면서 알았다고 걱정마시라고
봄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고 봄날이 겨울동안 가뭄 속에 척박했던 강원도 산골자기에도 찾아왔다. 교회 월력에 나타나 있는 2월 10일부터 시작된 사순절과 3월 20일 종려주일, 고난주간 시작과 그리고 3월 27일의 부활주일. 이렇게 새로운 봄날은 주님의 수난의 때와 함께 고난의 강을 건너야하는 것이다.사순절의 신학적 의미는 사순절은 초대교회의 가장 오래된 절기인 부활절기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부활절 전 7번째 주간의 수요일(참회의 수요일 혹은 재의 수요일)에 시작해 작“은 부활절”이라고 말할 수 있는 6번의 주일을 제외하고, 40일간 계속되기 때문에 사순절이라고 불린다. 간단히 말해 사순절은 침례와 회개를 통한 돌이킴의 기간이며 회개, 기도, 화해, 금식, 침례로 신앙성장을 도모하는 절기이다.4세기말에 이르러 부활절은 교회에서 거룩한 침례를 받기위한 가장 중요한 절기가 됐으며 초대교회는 이처럼 침례와 깊은 관계가 있는 부활절을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기간으로 사순절을 지키게 됐다. 다시 말해 초대교회는 부활절에 앞서 십자가의 수난을 명상하고 금식하며 회개하는 가운데 침례를 받는 교인들과 함께 감격스러운 부활 주일을 맞이했다. 이것이 사순절의 역사적 배경이다.예
아마 이 세상에서 에이브라함 링컨만큼 실패를 많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서 교훈을 얻었다. 우리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 실패한 것은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실패한 일을 계속 생각하면 다른 일을 생각할 수가 없다. 우리는 성공할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성공과 승리를 생각하라. 그리고 실패를 통해서 배우라.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실패는 절대로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더구나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실패했다면 그것은 절대로 수치가 아니다. 목표 없이 사는 것이 수치요, 도전 없이 사는 것이 수치요, 모험 없이 사는 것이 수치다. 목표가 없으면 지금 이 순간보다 나아질 수가 없다. 한 번의 실패가 모든 것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실패한 적이 있고, 현재 실패하고 있다고 해서, 미래에도 실패할 것이라는 말은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하던 일을 포기하거나 가고 있는 길을 중단하기 전에는 결코 패배자는 아니다. 올리버웬델 홈스는 이런 말을 했다. “내게 만일 곤란한 문제가 닥쳐온다면 나는 그것을 피해가지 않을 것이다. 곤란한 문제는 그 자체 속에 해결책을 가지고
가장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동시에 세대가 악한 시대를 사는 한국교회가 사순절 기간에 철저한 회개를 통해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힘쓰고 더 나아가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의 잠자는 영혼들까지 깨워서 새로운 부활의 희망을 노래하기를 바란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은 죽은 영혼을 살리고 세계 만민을 전도해 복음화 하는 것이다. 영혼구원을 위해 힘써 일할 때 다시 말해 전도에 힘쓸 때 각 개인의 모든 영적이고 육적인 문제는 해결되고 교회는 특별한 프로그램 등을 펼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부흥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공교회의 전도 소식보다는 이단·사이비 교회와 그에 소속된 이단 동아리들이 전국의 대학 캠퍼스마다 크게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기 그지없다. 현재 이단들의 침투전략은 다양하다. 이단들은 대학 캠퍼스의 기독동아리나 사회봉사 단체라는 이름아래 전도를 하고 있어 새 신자들은 물론 일반 성도들도 그 정체를 쉽게 알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 일반 대학가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대표적인 이단 및 관련된 동아리들로는 안상홍 증인회, 신천지 이만희 계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구원파(
교회의 위기는 언제나 본질이탈에서 시작한다. 교인의 수적 감소와 재정적 압박과 교회 문화의 소멸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과 방향에서 벗어남이 위기의 핵심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본질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이 위기 극복의 비결은 “처치 플랜팅(Church Planting)”이다. 처치플랜팅이란, ‘교회세움’을 말한다. 즉 “교회 안에 교회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이 위기에 있는 한국교회의 모든 것을 정상적 회복으로 이끄는 힘이 교회세움에 있다. 왜 교회가 교회를 세워야 하는가? 왜 목사와 성도가 함께 교회를 세워야 하는가?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세우기 위해서다. 교회는 사람들의 만족, 행복, 성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곳으로 사람을 구원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악의 세력을 정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 지금도 악의 세력은 자살, 가정파탄, 이혼, 알코올 중독, 폭언과 폭력, 성적타락, 게임과 도박, 살인과 범죄 등으로 세상을 죄악과 타락으로 이끌고 있다. 이런 흐름을 근본적으로 단절시키는 것은 정부, 국회, 학교, 기업, 가정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오직 교회가 유일한 희망이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속죄와 회개의 시기인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사순은 40일을 뜻한다. 올해 사순절은 지난달 10일부터 부활주일인 3월 27일 전까지 40일을 말한다. 유럽이나 미국의 교회들과 달리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교회들마다 2016년 사순절 기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기도회와 부흥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침례교회는 성경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 사건과 부활의 영광 사건이 특별한 때나 절기를 정하지 않고 1년 내내 강조한다. 그럼에도 우리 침례교회가 현재 국내외적으로 정치 외교 경제 등 크고 작은 기도제목이 많은 상황에서 올해 사순절 기간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든 성도들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이 땅에 그리스도인의 본연의 이름과 향기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마지 않는다. 사순절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325년 1차 니케아공의회 회의에서 사순절을 공식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아공의회는 사순절과 관련해 부활절 전 40일 동안 참회와 금식, 금욕 생활을 하도록 결정했다
에이브라함 링컨에 대한 예화 -5에이브라함 링컨은 19살 때 뉴올리언즈의 노예 매매 시장에서 흑인 노예들이 백인들에게 매매되는 처참한 비극을 보고 이렇게 외쳤다. “언젠가 때가 오면 저 놈의 제도를 힘껏 때려 부수겠다.” 충격과 의분과 결심이 에이브라함 링컨으로 하여금 후일에 노예해방의 위대한 일을 성취시키게 했다. 그의 가슴속에 맺힌 큰 사명감이 그로 하여금 노예해방의 큰일을 해내게 한 것이다. 사명에 눈이 뜨이는 것처럼 놀라운 일이 없다. 사명을 자각하는 것은 인간을 새 사람으로 만든다. 그것은 인간 혁명의 결정적 계기가 되는 것이다. 아테네의 등대의 직분을 다하겠다는 사명의 자각이 소크라테스를 위대한 철인으로 만든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죄악과 슬픔에서 구하겠다는 사명의 깨달음이 모세로 하여금 출애굽의 영도자가 되게 한 것이다. 사명감, 그것이 낡은 사람을 새 사람으로 만드는 인간 혁명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 그것은 거듭나는 길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성경은 선언하고 있다. 불란서 말에 ‘노블레스 오블리지’(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있다. 노블레스는 고귀한
#배를 버린 선장 세월호 사건은 천재라기보다는 인재였다. 사람이 만든 재난이라는 것이다. 다른 잘못은 모두 제쳐두고라도 배의 선장과 일부 선원들이 승객들을 남겨두고 제일 먼저 배를 탈출했다는 사실이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44개의 구명정은 장식품이 되었고, “선실 안에서 자리를 지키라”는 안내방송은 피해를 더 크게 키웠다. 리더십이 침몰하면 배도, 사회도, 교회도 순식간에 침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너무나 뼈아프고 슬픈 사건이었다. #국민을 버린 대통령 사실 이런 일이 이번에 처음은 아니다. 1950년 북한의 남침이 일어났을 때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장로는 서울 시민을 통째로 남겨두고 먼저 수도를 탈출했다. 그 때도 세월호와 아주 비슷한 안내방송이 있었다. 우리 국군이 서울을 잘 방어하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하고는 자신은 먼저 부산으로 도망쳤다. 그 때문에 일어난 비극은 이루 말로써 다 표현하기 힘들다. 무고한 수많은 시민들이 죽거나 고통을 받았고 나중에 북한으로 끌려간 인사들의 생사는 지금까지도 알 수 없다. #단 한사람 때문에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잘못된 리더십이 얼마나 큰 재난인지를 각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약 이스라엘 역사를 보
제48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사순절 기간인 지난 3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민족’이란 주제로 열렸다.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경숙)가 공동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정·관계, 경제계 인사, 국내외 개신교계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장은 홍문종 의원, 준비위원장은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설교는 소강석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각각 맡았다. 안창호 헌법재판소 재판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특별 기도를 드렸다. 기도회에 앞서 지난 3월 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에서 전야예배와 환영만찬회가 치러졌고, 기도회가 끝난 뒤 같은 자리에서 청년 2000여명이 함께 한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가 진행됐고, 행사 이튿날인 3월 4일에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인사와 해외동포, 주한 외교사절 및 선교사들이 참석한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열렸다. 1968년 대통령조찬기도회로 출발한 국가조찬기도회는 올해로 48회째를 맞았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2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경숙 국가조찬기도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첫 작업을 개시하면서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한국에서 작업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챙겨왔지만 한국하고는 너무나 현실의 격차가 심한 열악한 현지의 작업환경 때문에 “이것을 다 마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먼저 났습니다.양문석 선교사과 조대엽 목사님은 현지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구입하기 위해 하루 종일 필리핀 현지인과 건축 자재상을 찾아 다녀야 했고 현장에서는 연장이 있으면 자재가 없고 자재가 없으면 연장이 없는 열악환 환경 때문에 작업의 진척은 더욱 더뎠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도우심을 믿으며 작업 때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허락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센터를 통해 일하시고 계심을 확신하면서 거룩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습니다. 우리 일행에게 주어진 시간은 금요일까지였습니다. 정말 열심을 다해 전기배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천정 공사를 진행했습니다.덥고 습한 날씨임에 땀은 비오듯이 흘러내렸지만 묵묵히 자신의 맡은 부분을 하나씩 하나씩 완성했습니다. 전기배선은 완벽하게 정리해서 이젠 실내 작업만 진행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그리고 진료실 2칸과 화장실 2칸의 천장 공사는 수평을 잡고 먹줄을 쳐 놓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습니
삼일절을 앞두고 우리교단이 대한민국 교회사에서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한 유일한 교단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온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때가 도래했다. 일제의 서슬이 시퍼렇던 1942년 6월 초 함경남도 원산 헌병대 심문실에서 한 일본 헌병이 “천황 폐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멸망하는가?”라고 물을 때 동아기독교회 5대 총회장인 이종근 목사는 “성경에 그렇게 명기(기록)돼 있다”고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목사의 답변이 당시 전체 침례교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일제는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회의 모든 재산을 몰수해 버렸고, 1944년 5월에는 일방적인 교단 폐쇄 명령을 내려 침례교인의 반발을 샀다. 우리교단 소속 목사 32명을 ‘불경죄’ 등의 죄목을 씌워 감옥으로 보냈다. 일왕에 대한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한 데 따른 혹독한 대가의 결과였다. 침례교회는 1940년에 이르러 울릉도 등 국내와 만주간도, 그리고 시베리아 등지에서 교세를 확장해 큰 부흥을 이뤄냈다. 그러나 일제의 간섭으로 갈수록 국내사정은 여의치 못해 ‘대한기독교회’의 ‘대한’이란 말이 빌미가 되어 ‘동아기독교회’(1921) ‘동아
문경벧엘관 뒷산은 월악산으로 이름 하는데 저쪽은 충북이고 벧엘관이 있는 이쪽은 경북인데, 월악산 중의 한 봉우리인 대미산은 해발 1125m로서 벧엘관과 접해 있다. 그해 겨울엔 유난스럽게 눈이 많이 내려주었다. 서울에서 모처럼 겨울나들이 차 벧엘관에 왔는데 아내는 꼼작하지 않고 벧엘관 안에 앉아 있는데 나는 대미산을 혼자 오르기 시작했었다. 중간에 약간 험준하기는 해도 아마추어 등산객이 오를만한 산이라서 고마운 산이었다.올라갈 때 지닌 소지품으로는 컵라면 1개 그리고 프리마를 빼버린 믹스커피 두개 또 보온병에 100도 끓인 물 한 통. 이만하면 대미산 오르기에는 준비완료. 물론 나 홀로 등산이다. 홀로 등산엔 사색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다.산에 오르는 사람이 앞 수금이처럼 주변을 살피지 않고 오르기만 한다면 천하에 무정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왜 산을 향해 인사를 당기지 않느냐는 말이다. 눈 덮인 바위, 눈을 쓰고 있는 나뭇가지. 그 사이로 지저기는 각종 산새들, 나무 밑 눈 속에 흐르고 있는 가냘픈 물소리가 얼마나 등산객을 행해 인사하고 싶을까마는 등산객은 뭐가 그리 바쁜지 걸음을 재촉하여 오르기만 하는가? 다시 말하면 자연과의 소통은 아주 시체나 다름
필리핀에는 다수의 선교사님들이 사역을 하며 교육과 의료, 교회 성장 등 각양의 사역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료선교회(회장 이대식 목사)는 필리핀에 의료와 복음을 함께 전하며 육신과 영혼을 돌보는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지난 2013년 필리핀 까비떼 지역에 대지를 구입하고 133평의 건축허가를 받아 의료선교센터를 건축 중에 있습니다.필리핀의료선교센터는 △의료를 통한 복음 전파 △지역주민을 위한 1차 보건 의료 사업 △인근섬 지역 이동진료 △지역주민과 한인이 함께 하는 예배처소 마련 △의료인 양성위한 교육기관 설립 △향후 필리핀 현지인에게 조건없이 양도하는 것을 비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전쟁으로 폐허로 변한 이 땅에 미남침례회 선교회가 부산에 진료소를 세우고 의료를 통해 복음을 전하면서 선진 의료기술의 전파와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으며 1993년 조건없이 무상으로 우리에게 침례병원을 양도해줬던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특히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군인을 파병했던 나라이며 우리의 체육시설이 열악할 때 장충체육관을 건축해주기도 했습니다.이번 필리핀의료선교센터 건축 봉사는 지난 2015년 8월 27~28일 논산교회(조
2월 18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선지동산에서 우리교단 신학생들의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우리교단은 이번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500여명 정도가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히 대학과정 4년과 신학대학원 과정 3년을 마치고 선지동산을 떠나는 졸업생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 보다 가볍지만은 않아 보였다. 이는 한국교회가 성장의 침체와 맞물린 데다 최근 목회자의 자질 논란 등이 불거져 목회자 후보생들의 사역지가 ‘바늘구멍’처럼 좁아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로 인해 많은 학부 졸업생들이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 그리고 해외선교사나 기관 목회 등 다양하게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신학교’를 ‘선지학교’, ‘선지동산’, ‘신학생’을 ‘선지생도’ 등으로 보통 부른다. 여기서 ‘선지자’는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선포하고 수행하기 위해 세운 직분을 말한다. 그래서 선지자는 환상과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고 그것을 백성에게 그대로 선포했다. 그 시대 벧엘과 여리고는 ‘선지학교’와 ‘선지생도’로 흥왕했다(왕하 2:3; 5:22; 6:1). 신약시대는 이런 선지자의 기능이 사라진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신 하나님은